인생은 전략이다
이재형 지음 / 북투데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30대 인생, 인생은 전략이다.

 

2017년도에 들어서면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는 요새 참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육아와 직장을 변행하는 건 슈퍼맘이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하루가 빛의 속도로 지나가 그날이 그날 같다고나 해야할까? 과연 이렇게 사는게 인생일까? 인생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이렇게 사니까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걸까? 그런데.. 왜 한편으로는 때로는 허무함이 올라오기도 하고, 이게 맞는 걸까 싶어진다. 그래서 집어들게 된 책이었다.







내 인생의 전략은 무엇일까? 전략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작가가 말하듯 내가 가진 '능력'으로 어떻게 '포지셔닝'해야하는 걸까? 왜(Why).. 그리고 무엇을(What), 어떻게(How)?


요새가 하도 힘겨운 시대이기에, 그래서 이런 책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창업이니, 노후니, 자기계발서이니 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나 또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며 답답해진 마음에 이런 책들을 요근래들어 많이 읽게 되는 것 같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겠지.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자의 이력이 조금은 특이했다. 나에게 생소한 분야라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전략과 조직변화 분야의 코칭, 컨설팅 전문가이고 글을 쓰는 칼럼리스트이기도 하다. 저자는 MBA를 취득하고 전문코치 자격을 취득했으며 성격심리진단, 교류분석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책들을 저술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가치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라는 신념(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그의 '전략'인 것이다.


'과연 나는 나의 어떤 능력으로 포지셔닝하고, 그러한 인생 전략을 개발함으로써 어떠한 궁긍적인 인생 목표('왜 그 일을 하려는가')를 향해 지속적인 열정(지속과 반복)을 보일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이 책을 읽고서 나에게 남겨진 것들이다.


차별화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것,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실행할 것(백 날 자기계발서 읽을 때만 동기부여 받지 말고 실행하자!),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조건으로 일하는' 프리에이전트가 되자, 그러러면 나의 핵심 역량을 개발하고, '반복적 성장공식'을 이용해 삶을 확장해야 한다!


이 책은 경영전략서이기도 하고, 개인에게 적용하면 자기계발서이기도 하고, 인생 전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남은 30대 시절 동안 인생 중반기 목표를 세우고, 40대부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겠다. 저자가 질문했듯 "나는 정말 이 일(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있는가?" /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가?"/ "하루의 끝에 뭔가 얻는 것이 있는가?"라는 이 세가지 질문에 하나라도 '아니오'라고 응답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p.9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 - 앨런 케이

p.43 점점 각박하고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p.67 중요한 점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사업을 시도하면 전통적인 산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p.90 실제 구매해야 할 이유를 찾아내 가장 효율적인 채널로 전달하지 못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p.116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열 살 때 할아버지에게서 똑똑한 것보다 친절한 것이 더 어렵다는 원칙을 배웠다고 한다.

p.123 “핵심사업이 확고한 경쟁우위를 갖출 때까지 충분히 집중해야 한다

p.132 “핵심역량을 제대로 정의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라.”

p.194 반대로 생각하고 거꾸로 행동하라.

p.238 “나는 정말 이 일을 하며 성장하고 있는가?” /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가?” / “하루의 끝에 뭔가 얻는 것이 있는가?”

p.240 결국 태도의 차이가 삶의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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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순간에도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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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평]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나의 이십대와 삼십대 시절을 보내며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정말이지 갑자기 너무나 무기력해지고, '인생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그런 날 말이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않좋은 일이 그날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기분이 가라앉는 날도 있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이전의 어떤 일이 문득 내 가슴에 남아있다가는 불쑥 올라와 나의 에너지를 다 앗아가는 날도 있다. 그런 날은 어떻게 해야 할까? 뭘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그런 날 말이다.


그 순간에 어떤 말을 듣는다면 조금은.. 힘을 내 다시금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볼 기운일 날까?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뭘까? 그 당시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뭐였던 걸까? 내 마음의 목소리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작가도 내 나이때쯤 느끼며 경험해 온 것 같다고 느꼈던 이 책의 내용들.  그래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참으로 인생이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책을 통해 남의 이야기이지만, 이렇게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정말 누구나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들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소중하다, 정말 고맙다, 힘내라, 괜찮다, 충분히 괜찮다... 


표지만큼이나 쓸쓸한 우리들의 모습,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고 있을 그 누군가에게 이 책은 힘을 낼만한 토닥임이 되어줄 것이다. 쓸쓸하고 마음 한 구석이 뻥 둘려버린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나의 대학시절 때의 모습들이었다. 대학 신입생, 즉 20세를 기점으로 인생은 180도 달라지는 시기였음을 이제와 돌아보니 더 잘 보이더라. 너무나 많은 자유와 새로운 변화가 주어지기에 방황도 더 많이하고, 열정에 정말 허무맹랑한 일들도 해보고, 사람 사이에 상처도 받고, 치유도 받고 성장하고, 뒷걸음 치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어른이 되어갔던 것 같다. 그 시절 만났던 사람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것 같다. 아마, 지금 그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도, 그 때만큼 허물없이, 속 깊은 얘기도, 허황된 이야기도 지금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 시절이 지금도 너무나 그립고, 젊디 젋었던 20대 방황의 날들 말이다.


...옛 추억과 고요하며 저막한 나 혼자만의 시간 속에 곱씹으며 사색하고, 이 책을 읽고, 그리고는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아마.. 내가 40대에 접어들어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리라. 나에게 와닿은 구절이 조금 시간이 더 지나면 지금과는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책은 내가 지금 보지 못한, 다른 문장들을 통해 나를 치유해줄 것 같다. 작가에게 고맙다.




p.6 행운과 기쁨도 있었고심장이 조각나 부서지는 것 같은 아픔도 있었다뭔가를 얻었을 땐 기꺼웠고잃었을 땐 괴로웠다.

p.10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p.20 “넌 됐다는 말을 자주 쓰더라상대의 호의를 잘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 봐잘 받는 사람이 잘 줄 수도 있는 거야.”

p.32 결국 인생은 인내심과 정성을 얼마나 쏟느냐의 문제임을 아버지는 말없이 가르쳐 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p.38 뜻하지 않게 사랑을 잃은 사람은 자가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는 다섯 단계의 심리 과정을 똑같이 겪는다부정-분노-흥정-우울-수용.

p.89 엄마는 말했다오직 지금 내딛는 한 걸음손에 잡히는 잡초 하나부터 시작하면 어느새 넓은 콩밭은 말끔해진다고반드시 끝이 있다고.

p.96 상대가 꼭 들어줘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현재의 내 고민을 꺼내 놓을 때부탁은 부탁이 아니라 삶의 한 과정을 나누는 소통이 된다.

p.132 여행과 마음공부의 공통점이 있다면 과거의 자신을 뒤로 하고자신 안에 숨어있는 광맥을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p.142 느낌은 흘러간다그런데도 한순간의 느낌에 속아 나를 놓쳐 버린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어떤 느낌에 사로잡힌 나를 본질적인 나라고 착각하지 말 것.

p.159 무엇인가에 쉽게 중독되는 사람들에겐 허기진 내면의 자아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p.165 중독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이 현실의 전면에 나서서 지휘권을 갖는 것이다.

p.171 서로를 향해 의심 없이 꽂혀 있던 플러그들은 언제 다 뽑혀 버렸을까그리고 언제부터 우리들은 사랑 없이 다만 존재하기로 쓸쓸하게 다짐했을까그 시점이 정확히 생각나는 순간우리는 전 생애와 맞먹는 울음을 삼킨다.

p.188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되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려 애쓰며 나아갈 뿐이다.

p.192 “당신을 이해해요.”

p.199 길 위에서 그는 인생의 모든 순간이란 흘러가게 마련이며오직 더운 가슴으로 사랑한 순간만이 의미를 지님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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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좋다 - 두 여자와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일상의 기록들
김민정.조성현 지음 / SISO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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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너라서 좋다>


두 여자와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일상의 기록들. 이 책의 부제이다.

보름달과 따뜻한 이미지에서, 이 책이 따뜻한 책이라는 걸 짚어드는 순간 알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했었던 수많은 추억들이,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 기억들이 퐁-퐁-퐁-하고 떠올랐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도 많이 되었고, 옛날 키웠던 강아지들 모습도 하나 하나 떠오르고, 소소히 적힌 인생에 대한 글들을 통해 삶의 방식에 관한 관점들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서로 친구인 두 작가, 그리고 그 책을 읽는 나까지 모두 30대라는 비슷한 연령대로 인해 그 연령대에 겪게 되는 고민들,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도 잘 통했고, 그래서 더욱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도 잘 와닿았던 것 같다.


시골에서 자란 나와 동생은, 강아지를 참 많이 길렀던 것 같다. 시골에서 자란다고 모두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고 자라는 건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강아지를 좋아하셨던 것 같고(물론 우리 엄마는 마당에 싸 놓은 개똥 치우는 일을 무척이나 번거로워 하셨던 기억이 난다. 하.하.), 강아지를 기르는 일이 우리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강아지와 유년시절을 보낸 기억이 따뜻한 걸 보면, 어린시기에 애완동물을 기르는 일은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라오며 10마리 정도의 강아지랑 인연을 맺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몇몇 강아지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한 번은 아주 까맣고, 눈동자까지 까만, 그리고 아주 작아서 사과 크기 만한 컵독(?)-시골인지라 컵독은 아니었을테지만, 아주 아주 몸집이 작은 종이었다보다-푸들강아지를 나와 동생이 애지중지 길렀던 기억이 난다. 강아지는 좋아해도 절대 방에서는 키우지 않는, 마당에서만 키운다는 엄마의 철칙의 유일한 예외였던 점에서, 엄청 작았다는 점이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 작고 작았던 강아지를 어르고 만지며, 돌봤던 기억이 난다. 목욕을 시켜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던 장면도 생각난다. 아마 어린 나와 동생은 우리보다도 더 어린 아기 강아지를 돌보며 '내가 아닌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두번째 떠오른 강아지는 아주 영특한 흰색 강아지였던 것 같다. 갈색과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초등학교일 때였으니까, 이제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어쨌건 겨울철, 여름철이면 방학마다 강원도 산골이나 동해바다로 가족캠핑을 떠났었는데, 그 때는 한 겨울에 아마도 가족 여행을 다녀왔던 것 같다. 2박 3일 간의 밥이랑 물을 챙겨두고 떠났던 우리는, 겨울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깜짝 놀랐다. 강아지가 안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소복이 쌓인 눈 아래 강아지가 꼼짝도 않고 있더니만, 우리가 '어머어머, 어떻게'하며 차를 끌고 마당에 들어서자 주인가족이 오는 자동차 소리를 듣고는 '놀랐지롱?'하고 서프라이즈라도 해주듯이 벌떡 일어나 꼬리를 흔드는 모습에 우리 모두 안심하며 '녀석'했던 추억도 남아 있다.


가족과 같았던 강아지들. 그러한 강아지들이 나와 동생에게도 좋은 추억과 감동을 전해줬던 것 같다. 강아지를 돌보며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도 무의식 중에 체감하며 배웠던 것 같고, 가족 간에 사랑도 더 돈독해졌던 것 같다. 강아지 좋아하는 건 18개월 우리 딸램이도 타고 났는지, 동네에서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 쏜살같이 달려가며 손을 아주 열심히 흔들며 좋아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당장이라도 강아지를 사주고 싶은데, 아직은.. 기를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일단은 아기가 4살 정도 되면 길러볼까 하는 중이다.


이 책을 쓴 두 작가 역시 자신들이 기르는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두 마리를 너무나 사랑하며, 그들의 그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잔잔히 들려준다. 참 마음 따뜻한 책이다. 중간중간 손으로 직접 그린 일러스트 그림들도 재미있고, 책 속에 실린 복덩이, 짱이, 요다, 키위의 사진도 너무 예뻤다.

 

p.97 연민은 실로 무력했고 동시에 외로움을 안겼다.

p.106 하나도 나아진 건 없는데 모든 것이 괜찮았다.

p.150 상대가 쉽게 수긍하면 의외로 화는 풀썩 주저 앉아 버린다. 머쓱해진다.

p.208 두 녀석은 내게 선량한 마음을 회복시켜 준다. 그게 성숙이라면 그들이 나를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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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주의의 대폭발
이성민 지음 / 미래지식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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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언론에 의한 편협한 시각을 넓혀준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56195

세계사에도 취약하지만, 정치사에도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내가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정치도 관심을 갖지 못하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나 당선자에 대해, 그리고 미국 정책과 경제 등등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기엔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급하다. 

 

그런데 (육아에 치여) 뉴스초자 볼 시간이 없는 나에게도 제45대 미국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지금은 대통령인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그의 공약도, 어떠한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선거판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도, 일단 우리나라 언론에 비춰진 그는, 대선에서 그가 하는 발언들은 모두 이슈가 되고 있었으며, '말도 안되는 헛소리(?)의 일인자'였다는 것은 누구라도 공통된 시각이 아니었을까? 아마,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러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세계 정세에 무지했으며, 그의 재임기간 4년 혹은, 연임을 하게 되었을 때는 무려 8년 이상을 까막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표지처럼.. 도널드 트럼프의 이미지는 심술굳고, 험악하고, 백인 우월주의자에다가 똥고집(?)과 앞뒤안가리며, 욕설 난무와 기본적인 상식 조차 갖추지 못한 발언들과 오버랩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 나는 내가 얼마나 무지했고, 언론을 맹신했으며, 언론이 보여준 이미지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앞에서 말했던 이미지들은 미국 언론의 편협한 보도에 의한 것이었으며, 45대 미대선 후보들 및 미국현재 경제 상황 및 정치 상황에 무지한 한국 언론들 또한 그러한 미국언론을 고스란이 (의식 없는, 바보처럼) 믿었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책 내용을 통해 다시 그를 살펴보니, 그는 절저한 전략가였으며, 정치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그러한 신념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 할지라도..)이 있고, 그러한 신념의 토대를 갖게된 배경인 미국의 현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내가 만약 미국인이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보니, 나 또한 그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었다는 것이다. 편파적인 미국 언론 보도와 달리 그는 나름 합리적인(?) 사람이었고, 세계 경제를 누구보다 잘 읽고 있었으며, 대선 또한 철저히 준비했고, 정확히 나아갈 방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트럼프의 선거공약집이었던 <불구가 된 미국>에 대해 주로 논하고 있기에 두 권을 함께 읽어볼 필요도 있겠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769754

결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이 책은 강국 미국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약소국인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트럼프에 대해 다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언론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비판의식을 갖는 의식있는 사람이 되었야겠다는 다짐도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진정한 자국민으로써의 힘을 갖고, 국민이 행복하고,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자, 그런 대통령을 뽑고, 그런 대통령을 가진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p.46 생계문제보다 앞선 정치 이념은 있을 수 없었다.

p.86 그러나 이제부터 더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성을 평가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한반도 전략이기 때문이다.

p.123 도널드 트럼프의 과장법은 버락오바마의 이상적 이민관에 대한 비판이었다.

p.144 도널드 트럼프가 상식을 벗어난 광인이라고 할지라도, 미국 국민이 도대체 그의 어떤 광기에 공감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p.197 도널드 트럼프는 타고난 승부사이거나 고도의 전략가다.

p.232 전 세계가 극우 지도자로 바뀌는 것은 경제가 정치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치는 결국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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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문성현 지음 / 넥서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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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부터 100일 영어공부 시작,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126761


책이란  우연히 내게 눈에 띄기도 하지만, 정말 신기한 건 그 때 그 때 운명처럼 다가왔다는 느낌이 드는 책들이 있다. 내가 올해 영어회화 공부를 해야지(회화를 좀 하고 싶다!!) 라고 맘먹고 읽고 있는 책은, 요즘 서점에 가도 핫한 바로 이 책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23915


책 제목만 보면 조금은 무식한...;; 영어 회화도 못하는데, 책 한권을 외웠느냐고 묻는 이 책;;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나도 한권을 통째로 외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꽤 설득력이 있다. 무튼, 이 책의 저자도 그러했고, 나도 그처럼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과 투지가 생겼던 것이다. 하하하.


어쨌건 저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어떤 책을 외울까??? 영어교재가 필요해!!


그러다 고르게 된 책이 바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이다. 앞으로 나는 100일 동안 이 책을 외울 것이고, 또 다른 책들을 외워나갈 것이다. 워낙 책 욕심도 있고, 일종의 독서병이라면 시리즈로 된 책들은 꼭 다사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과 함께 출간된 2-3권의 넥서스 책들이 있던데.. 일단 저 책을 외우고 사야겠다. 넥서스는 영어학습 교재로도 유명하니까 이 책에 대한 신뢰도는 기본적으로 합격선을 넘는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게.... '기적'이라는 말 때문이다. 영어회화를 잘 하는 건 '기적'이리만큼 '누구나 마음을 먹어도 잘 안되는'게 영어회화 잘하기인 것 같다. 그것도 유창하게 말이지... 맨날 남편이 놀리는 것 중에 하나는 영어회화 한마디도 못하는 나를 놀리는? 무시까지는 아니어도, 뭐 기분이 매우 상하긴 한다.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도 뭐 내가 당장 외국갈 것도 아니고, 나 클 때는 뭐 제대로 된 영어회화 학습이 가능했느냐는 말이지.. 더욱이 난 시골에서 자랐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보지만, 그래도 영어가 필수인 요즘 영어회화 못하는 건 정말 내 스스로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심한 게 바로 2017년부터 세운 나의 목표 중 하나가 영어회화 공부를(그 동안은 필요성도 못느꼈고, 말로만 했다면) '이번엔 정말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읽게 된 책과 그 책의 방법대로 학습을 하게 될 이 책 두 권의 책들이 나의 영어공부 무기이다.


이 책이 일단 마음에 들었던 건, 100일이라는 목표치가 주어졌다는 것(영어회화의 끝이 없다고 생각하면 공부할 의욕이 안생긴다, 이 책 한권만 일단 외우자, 그럼 성공이다!), 그리고 100일 동안 꾸준히 해서 달성하는, 일종의 성취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매일 매일 모여 하나의 큰 산을 이루겠지!). 오늘부터 매일 빠지지 않고 하루씩 통문장을 다 외울 것이다.


저처럼 영어회화 못하는 분들과 나 스스로를 응원하며, 화이팅 합시다. 참고로 영어mp3 자료들은 넥서스 홈페이지랑, 저자 다음카페에서 가능해요~ 저도 일단 다 받아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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