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주의의 대폭발
이성민 지음 / 미래지식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언론에 의한 편협한 시각을 넓혀준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56195

세계사에도 취약하지만, 정치사에도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내가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정치도 관심을 갖지 못하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나 당선자에 대해, 그리고 미국 정책과 경제 등등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기엔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급하다. 

 

그런데 (육아에 치여) 뉴스초자 볼 시간이 없는 나에게도 제45대 미국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지금은 대통령인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그의 공약도, 어떠한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선거판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도, 일단 우리나라 언론에 비춰진 그는, 대선에서 그가 하는 발언들은 모두 이슈가 되고 있었으며, '말도 안되는 헛소리(?)의 일인자'였다는 것은 누구라도 공통된 시각이 아니었을까? 아마,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러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세계 정세에 무지했으며, 그의 재임기간 4년 혹은, 연임을 하게 되었을 때는 무려 8년 이상을 까막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표지처럼.. 도널드 트럼프의 이미지는 심술굳고, 험악하고, 백인 우월주의자에다가 똥고집(?)과 앞뒤안가리며, 욕설 난무와 기본적인 상식 조차 갖추지 못한 발언들과 오버랩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 나는 내가 얼마나 무지했고, 언론을 맹신했으며, 언론이 보여준 이미지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앞에서 말했던 이미지들은 미국 언론의 편협한 보도에 의한 것이었으며, 45대 미대선 후보들 및 미국현재 경제 상황 및 정치 상황에 무지한 한국 언론들 또한 그러한 미국언론을 고스란이 (의식 없는, 바보처럼) 믿었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책 내용을 통해 다시 그를 살펴보니, 그는 절저한 전략가였으며, 정치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그러한 신념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 할지라도..)이 있고, 그러한 신념의 토대를 갖게된 배경인 미국의 현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내가 만약 미국인이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보니, 나 또한 그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었다는 것이다. 편파적인 미국 언론 보도와 달리 그는 나름 합리적인(?) 사람이었고, 세계 경제를 누구보다 잘 읽고 있었으며, 대선 또한 철저히 준비했고, 정확히 나아갈 방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트럼프의 선거공약집이었던 <불구가 된 미국>에 대해 주로 논하고 있기에 두 권을 함께 읽어볼 필요도 있겠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769754

결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이 책은 강국 미국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약소국인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트럼프에 대해 다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언론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비판의식을 갖는 의식있는 사람이 되었야겠다는 다짐도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진정한 자국민으로써의 힘을 갖고, 국민이 행복하고,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자, 그런 대통령을 뽑고, 그런 대통령을 가진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p.46 생계문제보다 앞선 정치 이념은 있을 수 없었다.

p.86 그러나 이제부터 더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성을 평가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한반도 전략이기 때문이다.

p.123 도널드 트럼프의 과장법은 버락오바마의 이상적 이민관에 대한 비판이었다.

p.144 도널드 트럼프가 상식을 벗어난 광인이라고 할지라도, 미국 국민이 도대체 그의 어떤 광기에 공감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p.197 도널드 트럼프는 타고난 승부사이거나 고도의 전략가다.

p.232 전 세계가 극우 지도자로 바뀌는 것은 경제가 정치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치는 결국 경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