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바루크(1870~1965)

ㅡ'월가의 외로운 늑대'라고 불렸던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ㅡ14세 때 뉴욕시립대학교에 입학했고, 19세에 졸업하여 월가에 진출했다.

ㅡ25세 때 수익을 나눠 갖는 공동 경영자

ㅡ35세 때 이미 백만장자에 올랐다.

뭐야 이사람ㄷㄷ 내가 몰랐던 세상의 또 한 명의 천재를 알게 되다.

<왕관 없는 월가의 왕, 바루크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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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크가 경험을 통해 배운 중요한 내용이라 소개 한 것들, 즉 바루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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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자나 투기는 부업이 될 수 었다.

본업으로 해야 한다는 말인가? 올인하라는 말인가?

투자 전 철두철미하게 분석하고 주식을 사야한다는 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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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발사든 미용사든 혹은 식당 종업원이든 누구라도 이른바 '내부 정보'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사람을 조심하라.

사람은 자신에게 보상이 되지 않는 일을 굳이 나서서 하는 경우가 있을까

봉사 활동이나 이타주의 역시 결국에는 자신의 심리적 정서적 만족이 필요하기에 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주말 이틀동안 넷플에서 '폰지사기'와 '미술품 위작 사기'에 관한 다큐 두 편을 보았더니,

세상물정을 파악했다는 기분이 드는 동시에 참 씁쓸함을 금치 못하겠다.

뭔가 내 욕망을 훅 건드리는 것이라면 일단 의심부터 해 봐야 한다.

내부 정보나 비밀을 왜 알려주려는 걸까. 무엇을 위해. 그것들을 믿을 수 있는 근거는 또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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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가 증권에 투자하기 전 해당 회사와 경영진, 경쟁 회사, 수익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알아봐야 한다.

대부분 투자 멘토들이 모두 강조하는 내용. 문젠 어찌 이것들을 모두 샅샅이 조사할 수 있을까.

재무제표, 사업보고서라도 꼼꼼히 파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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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닥에서 사서 꼭대기에서 팔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으며,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바닥인 줄 알았을 때 사면 더 추락 했고, 꼭대기인 줄 알고 팔면 천장을 뚫고 더 올라갔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 바닥인 거 같을 땐 사지 말고, 꼭대기인 거 같을 땐 팔지 않으면 되는 건가?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상승 추세인 주식에만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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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실은 신속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자. 항상 자신의 판단이 옳을 수는 없다.

실수를 저지렀다면 최대한 빨리 손절매해서 손실을 줄여야만 한다.

니콜라스 다바스의 철학과 같다.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솔절매 가격도 정하는 게 안전한 거 같다.

예상했던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을 땐 바로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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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로 다른 종류의 유가 증권을 너무 많이 매수하면 곤란하다. 자신이 잘 살펴볼 수 있는 몇 가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오래 지켜보면 종목마다 성격이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렇게 익숙하고 잘 아는 종목 3개~5개 아래가 적당한 거 같다.

많으면 신경이 분산되서 죽도 밥도 안 되는 느낌. 산만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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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여 변화하는 상태에 따라 종목에 대한 전망이 바뀔 수 있는지 확인하라.

참 세상 공짜가 없다. 쉬운 게 없다. 주식 투자도 수익을 볼 땐 재미를 느끼지만 시간이 갈 수록 첩첩 산중 어렵게 느껴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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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신의 세금 납부 현황을 주시하라. 언제 팔아야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현재의 내 상황에는 세금까지 신경 쓸 단계가 아니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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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자기 자본의 상당 부분을 항상 현금으로 준비해 보관하라. 모든 자금을 한꺼번에 투자하면 안 된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 뭔가 일 하지 않고 농땡이 부리는 알바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싫었지만,

예상치 못한 폭락에 대비해 항상 일정 비율 대기하는 병장들을 보유학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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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모든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려 하지 마라.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만 집중하라.

6번이랑 같은 말 아닌가? 마음 같아서는 1종목에 몰빵하고 싶다. 다른 거 신경 다 끄게

그런 확신을 갖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확신이 든다고 하더라도 몰빵하는 일은 안 할거지만 마음은 그렇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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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에 투자하라' p310

위험자산인 주식에 내 돈이 투입되는 것인데, 이 말은 너무 당연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만도 않다.

아는 것에 투자하고 싶지만 평범한 일개 회사원인 내가 뭘 알고 있지?

그럼 모른다고 무턱대고 아무거나 주식을 막 살 수도 없고 최소한 무슨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노력은 해 볼 수 있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비비고 만두가 핫하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마트에서 직접 사서 먹어 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 주식을 사도 될까/말까ㅋ

분명 이것만으로 주식을 사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첫 걸음으로 주변 환경을 훑어보라는 의미이다.


ㅡ비비고 만두가 회사의 매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이익 전망)

ㅡ전력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ㅡ회사의 다른 사업부나 다른 제품은 어떤 게 있는지(확장 계획)

ㅡ재무구조가 튼튼한지(재무 상태)

ㅡ어떤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지(경쟁 상황)

ㅡ현재의 주식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은지, 적정한 가격인지

주식을 사기 전에 모두 질문을 던져보자.


'중요한 건 타이밍이 아니라 타임이다.' p322

무슨말이지? 시간 그 자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돈이 불어나는 구조

를 짜는게 중요하다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런 걸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딨지??

투자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탑 다운, 바텀 업

ㅡ탑 다운: 유망 산업을 먼저 파악한 뒤 그 안에서 우량 종목을 고른다.

ㅡ바텀 업: 좋은 종목 자체를 고른다.


'장세에 연연하지 마라'

'경제를 분석하는 데 1년에 13분을 쓴다면 그중 10분은 버린 것이다.' p318


당장 핫한 산업군에 속한 종목을 사야할 것만 같은데, 종목 자체를 놓고 생각해보면

산업을 떠나 오를 종목은 오르고 꼬꾸라질 종목을 또 꼬꾸라진다.

결국엔 종목 자체를 고르는 바텀 업이 좀 더 맞지 않나 싶다.

투자 철학을 정립하기까지도 참 여러가지 생각의 충돌이 일어나는 게 느껴진다.

쉽지 않다. 멀고도 험난하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거 같다.

언제쯤 나만의 투자원칙과 철학이 바로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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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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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것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을 얻고 싶다면, 그 이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배경지식이 주춧돌로 박혀 있어야 한다

는 것을 항상 느끼지만 <석유의 종말은 없다>를 읽으면서도 다시 한 번 느꼈다.


신분에 자주 등장하는 3대 유종

ㅡ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 미국 서부의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역에서 생산되며, 미국 내에서만 거래된다.

ㅡ브렌트유: 영국 북해지역에서 생산. 유럽에서 대부분 사용되며 아프리카에서도 수입해서 쓴다.

ㅡ두바이유: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역에서 생산. 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수입하고 한국의 수입 원유가격의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품질과 가격: WTI > 브렌트유 > 두바이유

1배럴 = 159리터





국제 유가의 추이

ㅡ국제유가는 1차 오일쇼크 이전까지 배럴당 20달러선 아래였다. 거의 100년 동안 가격이 묶여 있었다.

ㅡ이후 40년 동안 50달러로 2.5배 올랐다.

ㅡ2008년 금융 위기로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일시적으로 140달러 넘기까지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뭘까?

1. 신흥개발국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서(중국, 인도)

2. 금융 위기로 미국이 천문학적으로 달러를 찍어대서 달러가치가 크게 하락

(석유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힘이 떨어져서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하여 석유를 사야하는 상황이 되버림)


1차 오일쇼크

ㅡ1973.10.6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전쟁 발발(욤키푸르 전쟁)

ㅡ1973.10.17 미국과 영국 등 자본주의 선진국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이 발단이 되어 석유전쟁으로 비화 됨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ㅡOPEC은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전월대비 5% 감산하기로 결정 발표 함

ㅡ석유부족  제품생산 부족 → 제품가격 상승 → 세계경제 불황 및 인플레이션 초래


2차 오일쇼크

ㅡ1978.12.26~1979.3.5까지 이란의 석유 수출 중단

유전 노동자들이 팔레비 왕조에 반대하여 파업한 것이 계기

ㅡ1979년 2월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팔레비 왕조를 지원한 미국과 단교 선언하고 대미 석유수출 금지

ㅡ한국은 2차 오일쇼크의 큰 타격을 받아 1980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2차 오일쇼크로 인하여 국제유가는 7년간 10배 상승


OPEC(석유수출국기구)

ㅡ설립: 1960년 9월 이라크 바그다드에 모여 결성

ㅡ회원국: 총 14개국(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등)

ㅡ배경: 1950년대 이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유전이 발견되어 원유가 공급과잉 상태였고,

미국 영국 등 국제 유가의 7%에 불과하는 아주 싼 값으로 원유를 사들여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

ㅡ목적: 회원국들의 석유정책 조정을 통해 상호 이익을 확보하고 국제석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함

즉, 국제 생산자 카르텔 형성하여 발언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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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 - 화학자가 들려주는 원자와 분자, 세포 이야기
하상수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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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물질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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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라는 학문은 물질의 성질, 조성, 구조, 변화와 그에 수반하는 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한 분야다. p17

언제부턴가 자연 현상 하나하나가 흥미를 끌더니 더 작게 쪼개고 쪼개 원소들까지 궁금해졌다.

관심사의 확장이 참 신기할 따름. 학생 때는 화학이 머리아프기만 했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바껴서 화학과 물리학을 잘 알고 자연을 잘 관찰하면 뭔가 통찰력을 얻을것만 같고 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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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 원소와 화합물을 모두 포함하는 물체의 운동과 에너지, 열적 전기적 광학적 기계적 속성을 다루고

이러한 현상으로부터 통일된 이론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화학에서는 물질 자체와 그 물질의 변화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p17

이미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해서 어떤 특정 목적에 맞는 새로운 물질들을 합성해 낼 수 있는 것이 화학이다.

자연의 창의력은 무한대라는 말에 큰 공감을 받은 적 있었는데, 화학의 창의력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인간에게 이로운 길을 열어주는 학문. 농작물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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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역시 과학이 발견한 자연의 법칙 중 하나인 열역학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p21

이런것들이 너무너무 신기하다. 마치 우주공식이 있는 거 마냥. 생체 내에서 화학반응이 자연의 법칙중 하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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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상태는 일반적으로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로 존재한다. 물질은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알갱이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 분자들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거나 미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

고체는 분자들의 사이가 아주 가깝고 서로 당기는 힘도 매우 강해서, 분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떨리는 정도의 운동만 한다. 분자들이 이동을 못해 모양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체는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잡을 수도 있다. p114

고체, 액체, 기체의 개념은 매우 상식적인 부분이지만, 분자의 움직임의 정도로 새로 이해해보다가 혼자 엉뚱한 생각을 하게됐다.

남녀사이 거리의 상태를 고체, 액체, 기체로 생각하니 부부 사이는 고체 상태 아닐까. 서로 당기는 힘도 매우 강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며

관계의 모양도 쉽게 변할 수 없는. 당장 내 눈 앞에 보여지는 이성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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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는 분자 사이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고, 서로 당기는 힘이 고체보다 약해서 일정한 모양이 없이 흐르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액체 사이에 서로 잘 섞이는 액체들도 있고, 잘 섞이지 않는 액체들도 있다.

액체는 마치 결혼 전 연애중인 남녀사이 같다. 부부만큼의 견고한 힘보다는 약해서 시간에 따라 관계가 흐른다.

누구에게 담기냐에 따라 결과의 모양도 바뀐다. 잘 맞는 연인이 있고 도무지 감당이 안되는 상대를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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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는 분자 사이가 아주 멀고 서로 당기는 힘이 거의 없어서 부피도 일정하지 않으며,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 없다.

온라인상 남녀 사이같다. 허공에 날리는 종이 비행기마냥 정확한 상대를 알 수 없는 익명의 어플과 같은.

이런 내 상상이 너무 웃긴다 ㅋㅋㅋㅋㅋ 좀 허탈함도 느껴지면서, 신기하게 들어맞는 이 기분은 또 뭐람.

연말이라 그런가.. 고체, 액체, 기체 = 부부, 연인, 모르는 이성

내 멋대로 해석, 내 멋대로 상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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