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불변의 인사이트
오구라 고이치 지음, 류휘 옮김, 김승호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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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만 했던 주역을 쉽게 접근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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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불변의 인사이트
오구라 고이치 지음, 류휘 옮김, 김승호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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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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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 흥미를 잃고 만다.'

ㅡ데카르트적 발상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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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을 좀 쉽게 이해해 볼 수는 없을까? 주역 매니아인 회장님 덕분에 회사 행사 때마다 연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마음에 와닿는 쉬운 설명이 아니라 늘 한자어 잔뜩 섞인 소리로 머리가 지끈지끈 외계어 보다 더 외계스럽게 들렸다. 주역에 등장하는 괘의 이름들이 그러한데, 처음부터 괘의 이름들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명칭 보다도 전하고자 하는 깨달음 자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고, 그 중에서도 현재 내 상황에 와닿는 내용은 무엇인지부터 찾아 읽다 보면 친근해지지 않을까. 도대체 자수성가하신 회장님은 주역에서 무엇을 배우신 걸까.. 이점이 최고 궁금하다.


현재 내 상황은 어디인가 살펴 보았더니 '택수곤'!!

주역에 나오는 4대 난괘 중 하나인 택수곤은, 못에서 물이 흘러나와 결국 고갈되지 직전까지 간 매우 난감한 상황. 외로움이나 고독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때 겪는 어려움을 뜻한다. 괘 이름이 택수곤이건 뭐건 어려운 말은 일단 뒤로 하고, 난 왜 이런 감정에 놓여있는 걸까. 그래서 지금 당장 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걸까, 무엇을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


너무 오래 한 직장에 머물러 있어 서서히 끓는 냄비 속에서 발이 익고 종아리가 익고 이제 허리를 넘어 가슴까지 익어가는 기분이다. 머리로는 끝없이 움직여야만 한다고 외치는데 전혀 미동할 수 없는 다리. 사회생활을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오직 한 공간에서만 빙글빙글 도는 고립 상태. 정서적 고독과 심리적으로 쩍쩍 갈라지는 이 외로움을 누가 알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ㅡ를 백 날 천 날 고민 해봤는데 결과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ㅋx10000) 이상한 감정에 너무 오래 방치되어 살다보니 그 감정은 본능같은 것이 되어 버렸고 내 영혼의 일부가 된 기분이다. 슬프다.

늪에 빠졌을 때 발버둥 친다고 나올 수 있을까. 그럴수록 더 깊게 좌절만 할 뿐.. 자존감은 바닥으로 꼬꾸라지고 반사적으로 자존심만 고집스럽게 올라가 쓸데없이 버럭질하는 경우만 늘어나는 것 같다. 너무 찌질하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는 '제 삼자의 시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인이 굳은 살로 박힌 기분도 든다. 마음이 사막화 되었고 내 존재는 미립자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내가 나를 포기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어떻게든 꼬꾸라진 자존감을 끌어 올려주고 싶다. 수단이 무엇이건 간에 작은 성취감이라는 감정을 중복적으로 느끼게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목공방을 다니기 시작했다. 일종의 명상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나무를 깍는다. 어떤 결과물을 계획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성취감이 너무 필요해서..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노력도 하고 있다. 나는 이런 상황이고 이런 생각에 머물러 있는데 당신 너는요 어떤데요? 응?? 나에게 맑은 물 좀 한 바가지 끼얹져 달라고요.plz

(서평을 너무 오랜만에 남겼더니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ㅠㅠ엉~)


주역을 10년 안에 구석구석 깨달을 수 있을까 싶지만, 나무 조각하듯 야금야금 읽다보면 언젠간 밝은 눈을 갖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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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패턴 -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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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체선 부분 읽고 있는 중인데 속이 답답해 미칠 거 같다. 뭔가 설명이 꼬이고 가독성 떨어지고 의문만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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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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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일이란, 해야할 가치가 있는 일이며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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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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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가 뭐지? 도대체 '왜 사는 지 모르겠는 요즘'

자주 만나던 동갑남한테 질문을 던졌다. "넌 삶의 의미가 뭐야?" (내 질문이 너무 쌩뚱맞았나;;)

내딴에는 심각했던지라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궁금했고, 마침 가장 가까이 있길래 물었던 건데,

이런 걸 생각해 본 적 없단다;; (우왓씨...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봐 ㅠㅠ)

그럼 난 왜 이런 질문을 던지며 답을 못찾아 몇 날 며칠 우울늪에 빠져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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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괜히 읽었나 싶고,

안 읽었더라면 '삶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까지 생각하진 않았을 거 같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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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우리가 얻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 행하는 것이다."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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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입사 현재까지 같은 회사 16년차/회사원/일반 사무직

나의 커리어는 뭐지? 도대체 뭐가 남았지? 무엇을 얻었지? 그만두면 연결해서 할 수 있는 건 뭐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하는 거지?

무슨 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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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울의 늪의 원인은 일이었다.

답도 일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내가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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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현재 있는 이 곳은 나를 놓을 곳이 아니라는 강한 감정이 벌써 몇 년 짼데

나오지도 못하고 안 나갈 수도 없겠고 미치겠는 상황. 다시 원점. 체념과 고민의 끝없는 반복,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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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미 있는 일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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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대로 쓰여지는 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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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체성이 흔들릴 때 정말 힘들다

는 것을 뼈 저리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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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의미다. 중요한 일을 하는 것, 사람들이 우리가 사라졌을 때 우리를

그리워 하는 것이다. 이는 존중받고 존재를 인정받으려는 보편적인 인간의 욕망이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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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사라졌을 때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아줘도 상관 없는데, 정말 상관 없는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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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는 조직의 리더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현재의 조직에 리더다운 리더가 있나 의문스럽다.

리더다운 리더를 만난 적 있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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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리더가 돼야 할 상황에서

나는 당장 무엇을 해야할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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