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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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제적 상황을 크게 개의치 않고 살아간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화폐의 교환가치는 이미 우리 인생에 아주 깊숙이 개입해 거의 모든 상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가족관계가 무너지고 개인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치적 관계는 돈에 의해 좌우되고 있습니다. 돈 문제 아니면 뉴스를 보기 힘들고 돈 문제 아니면 서로 간에 만나는 일이 드물어지고 있습니다. 시중엔 돈이 넘쳐나는것 같은데 왜 우린 돈에 집착하고 돈을 따라가는 삶에 치중되어 있을까요?

현대경제의 모순은 돈의 재생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이 교환의 가치를 넘어서 자체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돈을 낳는다.’ 모순이지만 현대사회는 본명 돈이 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의 재생산에 대해 관심을 같지 않거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린 돈을 버는 것에만 치중했을 뿐 돈을 관리하는 것에는 무척 소홀해 왔던 것입니다. 문제는 시대적 흐름에 대한 변화를 거의 무시한 채 과거의 데이터에 의존한 돈 관리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한국 수명은 무척 짧았습니다. 60세 회갑이란 말은 모든 것을 손에 놓은 채 인생을 마무리 할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60 회갑잔치를 벌이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인의 수명은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이제 100세란 말이 거부감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고령화, 저 출산에 따른 인구변화와 IMF 후 급격하게 변해버린 사회적 구조가 우리들의 모든 일상을 바꾸어 놓았듯이 돈 관리 역시 과거에 의존해서는 더 이상 자신이 원하는 현금흐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과거를 맹신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만의 울타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알게 모르게 사회, 정치, 경제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을 배워왔습니다. 특히 경제문제는 더욱 미국적입니다. 때늦은 미국의 파생상품을 도입해 빛을 보려는 것을 보면 얼마나 한국적 경제의 뿌리가 약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견지해볼때 우린 미국의 자본주의적 시스템을 더욱 세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과 인구 구조적 변화는 같지 않지만 라이프사이클을 통한 생의 자산관리의 문제점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가족은 거의 모든 수입을 아이의 교육과 아파트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리 문제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새롭게 고려해야하는 까닭은 아파트 버블에 대한 경고와 곧 출현하게 될 초고령화사회에 대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재테크니 재무 설계니 하는 모든 전략들의 중심이 돈 관리에 있다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재무목표는 이제 은퇴자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거의 준비되어있지 않는 노후를 100세까지 살아간다면 과연 우린 어떤 사회적 현상을 고민하고 경험하게 될까요?

새해가 되면 담배끊는 것 못지않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게 가계부 작성입니다. 수입은 알아도 지출은 정확히 모르는 현실, 무분별한 카드 사용, 담보 대출을 통한 부채 양산, 부채는 우리의 자산을 복리로 빼앗아 상대의 부를 창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계부를 작성하든 하지 않든 돈 관리를 동해 순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저축을 늘려 목돈을 만들고 복리로 돈을 굴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즉, 수입을 극대화시키거나 지출을 줄여 순자산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말처럼 돈관리가 쉬울까요?

돈 관리는 자신의 습관에 달려있습니다. 즉, 재무목표를 세우는 것은 스스로가 준비해야할 인생의 가치관부터 접근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입자동배분시스템을 통해 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돈 관리 역시 주위의 변화에 눈을 뜨고 더욱 관심을 갖아야 합니다. 다양한 경력과 사례를 중심으로 탁월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마법의 돈관리 역시 변화를 눈뜨게 해줄 무척 좋은 경제서입니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란 교훈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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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삶 - 믿음이 이긴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긍정의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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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 교회 목자이기 전에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는 존경받는 인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전 아직 교회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지만 오스틴이 말하고자 하는 생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받아들이면서 우리가 추구하고자하는 인생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그는 다양한 일상의 주제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자하는 바를 스스로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올 한해 무척 거친 바람이 지속됩니다. 2000년대 들어 거침없이 벌어지는 자연 재앙은 이제 두려움을 넘어서 언제든 우리들에게 닥칠 공포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재앙은 모든 것을 뒤바꿔 버립니다. 평화롭던 마을은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하고 정리가 된 뒤에도 정신적인 감정은 극도의 혼돈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왜 우리에게 이러한 재앙이 쉴 새 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이제 우린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요? 우린 하느님 안에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엄청난 시련이 닥쳐와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척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깊이 내리는 눈 속을 달리는 차안은 아늑하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게 가치를 전달하러가는 길이라면 기쁨은 더욱 배가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는다면 실망감도 따라옵니다. ‘포기’ 우린 포기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와 용기 있는 행동이 존재한다면 하느님은 분명 우리에게 또 다른 지침을 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우린 우리가 원하는 대로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믿음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답을 얻었을지라도 지속적인 행동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까닭입니다. 저 역시도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슴 졸이는 일을 만날 땐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리며 기도를 합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은 목적 있는 삶을 이끌어 주리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받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합니다. 웅장하게 울리는 가스펠처럼 하느님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무언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우린 짧지 않는 생을 살면서 자신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수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자기비하나 낙심을 하며 세상을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십시오. 고개를 넘으면 당신이 원하는 역사가 있을지도 모르며 코너를 돌면 목을 축일 오아시스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느님이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우린 인생의 최고의 시간을 보내길 희망합니다. 그래서 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원하고 좋은 책과의 교우를 통해 자신의 성장을 돕기도 합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속엔 최고의 삶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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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배우 되지 마>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 조연처럼 부딪치고 주연처럼 빛나라
류승수 지음 / 라이프맵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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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힘들지 않는 일 없다고 한다. 아무리 쉽게 보이는 일 일지라도 그만한 고민과 애로사항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과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더욱 그러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급격하게 늘어가는 실업자 수에 비례해 어려운 일자리에 대한 기피현상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들의 일상이 통제 받는 상황을 벋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지루한 습관처럼 모든 시간들이 조금씩 하지만 단단하게 굳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뒤를 돌아 볼 여유조차 같기 힘든 세상, 우린 지금 어디를 바라보고 가고 있는 것일까?

‘나 같은 배우 되지마.’ 영화배우 류승수님의 걸작이다. 배우로서의 매력도 좋지만 이번엔 무척 멋진 작가로 데뷔를 했다. 그는 화면을 꽉 채우기 보단 여백 뒤에 존재감을 느끼는 배우로 인식되고 있다. 달마야 놀자, 놈놈놈등은 그를 알리는 계기가 된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는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는 저마다의 작품 속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강인하게 기억시키고 있다. 이미 스타로서 발돋움을 한 그는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통해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가슴어린 충고를 남기고자 한다. 때론 처절하고 때론 가슴을 울리는 그의 이야기 속엔 배우를 넘어 인생의 선배로서 그가 추구하고자하는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읽는 내내 한눈을 팔수가 없었다. 어디서 이런 멋진 글귀들이 나오는 것일까? 오랜 무명생활과 배우로서의 꿈을 잃지 않는 류승수님의 글엔 강인함과 여유가 한껏 묻어난다. 어쩔 땐 어리석은 자신을 책망하지만 한편으론 그러한 세상 속에 갇힌 자신을 바로 보며 꿈과 용기를 되새김질한다. 그는 무척 솔직하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스스로에게 수많은 자문을 한다. 그는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그리고 영화배우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살아왔다. 노력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만이 성공을 맛볼 수 있다. 배우로서의 성공은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것 이상으로 배우는 무척 어려운 직업임을 알고 있다.

우린 ‘다음에’란 말을 무척 즐긴다. 자신이 없을 수도 있고 확신이 들지 않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귀찮아서 ‘다음으로’ 행동을 뒤로 미룬다. 우리의 만남 또한 마찬가지다. ‘다음에’란 말은 다시 올 수 없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내 자신의 시간이다. ‘다음에’란 시간은 어떻게 존재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음에’를 외친 자신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들 모습이다. 후회하지 않을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진정 우리들이 바라는 삶이 아닐까? 류승수님은 자신에게 희망을 준 친구를 잃고서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꿈이 없는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한다. 꿈은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배우로서의 꿈을 꾼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사람만이 얼굴을 알릴뿐이고 대다수는 언저리도 가보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다. 꿈은 포기할 수 없을 때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 없이는 배우로서의 성공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세상일이야 말할게 있을까? 그가 선택한 배우로서의 꿈은 우연과 인연 그리고 행운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달마야 놀자는 그를 지상의 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든 영화다. 다른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영화의 배역에 의해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주연보다 조연이 뜨는 경우가 있고 순식간에 지명도가 높은 스타가 되기도 한다. 그는 1년이 멀다하고 사라져가는 반짝스타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게 된다. 비록 조연이지만 관객의 눈에서 떠나지 않는 배우, 더 나가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인식시킬 수 있는 배우,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배우는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기억 속에 남고 싶은 배우일 것이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선택이 스스로의 모습을 그대로 남기는 일인 것 같다. 배우로서 이젠 작가로서 한 계단씩 성장해 나가는 그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예술인으로서 류승수님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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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사랑하는 법 -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일상의 재발견
미란다 줄라이, 해럴 플레처 엮음, 김지은 옮김 / 앨리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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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도시로 올라오는 길에 무척 아름다운 별무리를 만났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천 개의 별들을 말로 표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별들이 알아들을 리 없지만 묵혀있던 뭔가가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보며 나란 존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되어되었습니다.

부자 되세요 란 말을 참 많이 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되어버린 부자, 우린 왜 부자가 되려는 것일까요? 혹 자선사업을 하시기 위해 부자가 되시려는 분은 없으신가요? 돈이 많다고 자랑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돈을 쓰고 싶다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무척 드문 세상입니다.

손에 쥔 물건을 내려놓을 줄 아는 여유가 있으십니까? 스스로가 아는 자신은 누구입니까? 우린 수많은 시간을 동행하지만 무척 외로운 시간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싶지만 세상은 자신이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생은 조그만 일로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 깊은 자신을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용기를 줄 것입니다. 우린 자신의 마음을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세상 속에 숨어 거짓된 자신의 모습만을 보여주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상처가 존재합니다.. 언제 자신을 만나고 어떻게 자신을 사랑해주느냐는 인생의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방법,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아보면 어떨까요?

웹의 발달은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우리들에게 무척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이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면 분명 공감대가 형성될 것 이고 자신의 속마음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그만 소통은 결국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세계 각국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제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들은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과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다른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됩니다. 이기적인 웹의 기증을 이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이들이 예전보다 훨씬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주위를 볼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키스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말하지 않더라도 무척 가슴 훈훈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 확신합니다.

우린 겉으론 태연한 척하지만 믿음이 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에게나 다른 관점과 입장이 있기에 마음을 소통할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상대에게 등을 돌리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않는 것일까요? ‘다음에’ 란 말로 대신하기에 세상은 무척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것 보다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고 더욱 충실한 시간을 보내는 것 결국 우린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별무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리 멀지 않은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직 꿈밖에 몰랐던 시간 속에서 우린 수많은 세상을 만날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척 자신을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놓고 있는 것은 돈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아닐까요? 나를 사랑하는 순간 온 우주는 나에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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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3.0 - 김광수 소장이 풀어쓰는 새시대 경제학
김광수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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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받아들이기에 의심이 먼저 가는 세상이다. 개인 상거래는 물론이거니와 자주 바뀌는 국가 정책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은 사회의 틈바구니를 노리고 검증되지 않는 의심투성이의 예측이나 정책을 마구 쏟아 붓는다. 귀가 얇은 투자자들은 감언이설과 군중심리에 말려들어 조그만 가산마저 탕진하게 된다. 그래도 기회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탐욕은 끝끝내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개미들의 악순환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어쩌면 우린 보이지 않는 게임의 들러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게임의 승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게임을 만든 이들 역시 조만간 또 다른 게임의 들러리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경제를 빼놓고 세상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됐다. 제조업의 축소와 몰락은 금융서비스라는 초유의 자본주의적 시장을 출현시켰고 금융자본주의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전 지구적인 위기의 주범으로 불리면서도 가공할만한 폭발력으로 권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지만 누구하나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를 타개할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실적으로 손을 놓고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회유책을 선호하는 전문가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들은 위기에 대한 처신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매는 맞을 필요가 없음을 잘 알고 결국 살아남는 자만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한다는 역사의 진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부동산 문제만큼 민감한 문제가 있을까? 가진 자들은 금리인상에 죽을상이고 없는 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배가 아프고 다만 이러한 문제가 개인적인 것이라면 그래도 나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한폭탄을 머리에 올리고 걸어가고 있다. 부정적이란 말로 모든 것을 덮어버리기에 예전보다 투명해진 관료정책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국민들은 말하지 않을 뿐이다. 아니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아니면 우리 가족이나 이웃의 문제일 것이고 결국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풀어야할 절대적인 과제다. 하지만 지금 우린 우리가 처리해야 할 과제를 아이들에게 넘겨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대학 등록금이 1000만 원대라고 말한다. 아이 한명 대학보낼려면 적어도 6천에서 1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문제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무분별한 대학의 설립과 교수의 자리보존이 원인임을 알 수 있다.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대학은 늘어나니 특권층을 유지하려는 등록금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질적으로 충분하지 못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정부에 입을 벌리고 모든 것을 국민에게 의지하는 또 다른 공기업의 추태가 우리 아이들의 장래는 물론 부모의 허리마저 위해 만든다. 학교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아이들은 사회에 진입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답은 있다. 다만 그들 역시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려 하지 않을 뿐이다.

현대 경제는 정치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일본과 미국의 예를 보더라도 한 국가의 존망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과연 정부의 호언대로 안전하고 발 빠른 성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들 역시 하도 많이 속아서 그러려니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는 않는가? 기업과 정부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거대한 원칙과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다.

새해가 되면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론이 미디어와 신문을 도배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 소비자를 위한다는 말, 혹은 고객의 이익을 위한다는 문구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를 곧이 고대로 믿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혹 그들이 진정으로 이타적(?)으로 행동한다면 세상은 좀 더 믿음이 가는 사회를 형성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에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아는 모든 자료와 정보들 역시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다. 원래부터 잘못된 게임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거대한 외인 조직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 입장이다. 우리들이 설 땅은 극히 적고 설령 뛰어든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지 말고 뒷북만 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자. 김광수 연구소의 경제학 3.0에게 기대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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