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강아지 봉봉 5

낭만 강아지 봉봉 5 - 위험천만 숨바꼭질 ㅣ 낭만 강아지 봉봉 5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낭만강아지 봉봉은 우리 둘째가 애정하는 책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가 주인공이고,

그림이 많이 있는 글밥책이라 좋아해요.

학습만화에 익숙해져있던 우리 둘째를 매료시킨 책이요.

적당한 글밥에 귀여운 강아지 삽화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글밥 늘리기에 좋은 책이더라구요.

벌써 낭만강아지 봉봉 다섯번째 이야기네요.

자유를 꿈꾸는 봉봉이가 겪는 다양한 모험들을 다루고 있어요.

봉봉이의 친구 고양이 볼트.

어느날 숨바꼭질을 하던 와중에 볼트가 사라져버렸어요.

봉봉이는 볼트를 찾아 헤매이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랍니다.

봉봉이와 너트는 볼트를 찾던 와중에 목소리만 들리는 볼트를 찾아

추적을 시작합니다.

나무에 매달린 볼트는 사람들의 추적을 피해 올라갔다네요.

먹이를 찾아간 곳에서 '양보'라는 개념도

배우는 모습이 귀엽고 재밌네요.

볼트를 찾아나서는 친구들의 우정과,

친구를 구하기 위한 봉봉이와 친구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고양이를 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길고양이를 이유없이 공격하는 사람들의 모습,

동물들에게 무관심한 사람들,

정성으로 돌봐주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동물을 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아이랑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우리가 떠돌이 동물에게 지금까지 어떠한 태도를 취해왔는지,

어떠한 모습으로 대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아이가 앞으로 길가다 만난 동물들도 지나치지 않고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리란 기대감이 드네요.

낭만강아지 봉봉이는 다음에 어떠한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

유전자 쫌 아는 10대 - 생명과 진화의 비밀을 찾아 이중나선 속으로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18
전방욱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3년 12월

중등으로 넘어가는 시기, 많은 상식서적들이 필요한 시점에서,

아이가 요즘 즐겨읽는 책은 <과학 쫌 아는 10대>입니다.

어려운 과학상식을 청소년의 눈으로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있는지라 읽는데 부담이 없대요.

환경과 생태, 원소, 기후변화, 인류세 등

다양한 과학주제들을 재밌게 다루고 있어요.

생명과학에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생명과 진화를 다루는 '유전학'이예요.

이 책은 유전학이 생명의 기본원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대요.

유전학하면 대표적인 멘델의 과학에서부터,

염색체, DNA개념, 유전정보의 발현과 조절이라는 생소한 개념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쉬운 설명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사람의 유전에서는 가계도를 통해 유전 역사를 살펴보고,

유전병과 유전자 검사의 윤리적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요.

유전자기술이 발달하여 생긴 '진회발생생물학'이라는

생소한 학문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오래전 읽었었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유전자는 생물학적 측면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유전자가 문화나 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법칙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네요.

인간이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느냐,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느냐라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던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일란성 쌍둥이의 사례나 입양아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하나의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음을 알게 되죠.

유전자가 우리의 정신이나 신체의 모든 특성을 결정한다는

유전자 결정론에 빠지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지도 생각해볼 수 있죠.

반면에, 환경이 주된 원인이라 생각되던 부분들도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해요.

환경과 유전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까지 유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예비중등에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SKY 로드맵

SKY 로드맵 -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이병훈의 최상위 솔루션
이병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소 유리스마를 통해 이병훈 선생님의 영상을 즐겨보고 있어요.

공부법에 대해서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해주시는 분은 없는 듯해요.

이거 할까 저거할까 고민이 될 때 확실하게

"이거는 하지 마세요". "이거 하세요."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는지라 엄마들의 갈등을 한큐에 해결해주세요.

사교육 현장에 계시면서도 사교육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셔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어요.

이병훈 소장님의 공부법 솔루션 이 책 한권에 다 담겼네요.

평소에 학년별로 어떤 학습접근이 필요한지를 강조해 오신지라

이 책에서도 각 학년별로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네요.

초등저학년: 공부정서 만들기

유아기에서 초등 1,2학년으로 넘어오는 이 시기에는

매일 학습을 진행할 공부 루틴이 형성되어야 하고, 엄마표 학습으로 공부정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어는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학은 사고력수학과 연산 다지기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영어는 흥미유발을 하는 형태로 4대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합니다.

빼놓지 말아야 할 것, 바로 한자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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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 공부습관 만들기

공부능력이 유추되는 시기이니 객관적 지표로

내 아이의 공부스타일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영어는 아이가 잘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어는 어휘력, 독해력, 문해력으로 확장시켜야 하며,

독서에 대한 독후활동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수학은 이제 사고력 수학에서 벗어나 교과수학으로 전환해야 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꼼꼼하게 제대로 읽고,

개념을 설명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자신의 개념노트에 정리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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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공부 독립시키기

초등고학년에서는 자기주도 공부습관을 확립해서 공부독립을 하고,

문이과 성향별로 로드맵을 구체화할 때라고 합니다.

국어교과와 논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영어 교육은 교과문법을 다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학은 사칙연산을 명확하게 마스터하여

중등기초가 확실히 다져져야 합니다.

중학교 1,2학년: 공부 실속 챙기기

중학교에서는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실속관리가 필요한 시기랍니다.

플래너 작성은 기본이고, 필기와 오답노트를 확실하게 정리합니다.

수학 오답노트는 재풀이와 함께 문제분석이 필요하고,

전제조건이나 실수 포인트를 적어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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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 공부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이병훈 소장님의

명확한 어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잡는 순간부터 어느새 휘리릭 내용을 읽을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몰입력도 강합니다.

엄마 책상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는 학습지침서네요.

이 책만 잘 읽고 기억하면 사교육 현장에서

허우적대지 않지 않을 거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바로바로 초등필수한자 2

바로바로 초등 2 필수 한자 - 초등생이 꼭 익혀야 할 학년별 한자 어휘 길잡이 ㅣ 바로바로 초등 필수 한자 2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월

아이가 이제 중학년으로 접어들면서

한자학습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자관련 서적들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어요.

대부분 한자학습 교재들은 한자어휘를 읽는 연습을 하거나

눈으로 보는 한자 학습에 그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이가 직접 쓰면서 한자와 한자가 합해져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할 수 있는 교재가 필요했어요.

최근 출간된 <바로바로 초등필수한자2>는

모든 단원에 한자 따라쓰기 코너가 있어서

하나의 한자마다 10번씩 써볼 수 있어요.

처음에 아이가 많이 써야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졌지만,

쓰면 쓸수록 글씨가 이뻐지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는

여러번 써야만 하는 것으로 이해하더라구요.

이 책은 단순히 한자를 써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운 한자와 한자들이 조합되어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유추해보고

조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요.

어휘력 향상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죠.

다음으로 배운 한자를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학습할 수 있어요.

문장에서 한자만 표기해두고 어떻게 읽는지 발음해보고,

해당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추가 학습으로 아이랑 두 한자가 들어간 다른 어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사전에서 뜻도 찾아서

읽어보는 확장학습도 가능하답니다.

총 20개의 한자를 학습하고 나면

따라 쓰면서 복습하는 코너가 있어서

반복학습을 하면서 기억을 되살려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문제풀면서 복습> 코너를 통해 앞에서 배운 한자들을

여러가지 문제방식으로 풀어보는 과정을 거쳐서

보다 완벽하게 한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가 제일 재밌어하는 부분은 <마무리퀴즈>였어요.

보기 단어를 보면서 문제를 푸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한자를 익혔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가 이 부분을 보며 매우 뿌듯해하더라구요.

총 60개의 한자어휘를 통해 한자의 다양한 쓰임을 이해하고

어휘력,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60개의 어휘로 총 300개의 한자어 학습이 가능하다니 놀랍네요.

방학동안 매일 꾸준히 필수한자 학습으로

한자어휘 실력을 쑤욱 향상시켜 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우렁소녀 발차기

우렁 소녀 발 차기 ㅣ 작은 스푼
황선애 지음, 서영 그림 / 스푼북 / 2023년 12월

아이가 커갈수록 성관념이 생기는 거 같아요.

남성, 여성이라는 개념에 갇혀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식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익히더라구요.

저희 둘째는 "나는 남자니까 힘 쎄잖아" 그러면서

자신이 무언가 들겠다고 애쓰잖아요.

그냥 나는 힘이 쎄 하면 귀엽게 봐주었을텐데,

나는 남자니까...에 괜시리 예민해지더라구요.

진짜 남자들이 힘이 셀 수도 있으나,

아이가 여자니까, 남자니까에 얽매이지 않았음 싶더라구요.

<우렁소녀 발차기>는 이런 고정관념을 바꾸어주는 책이예요.

주인공 우리영의 아버지는 집안일을 하는 분이세요.

우리영은 집에만 있는 아빠를 부끄러워 해요.

아빠면 밖에 나가서 일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그렇죠.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영은 이후

우리 아빠는 집안일을 하는 전문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여자', '남자'라는 성 역할에 고정되어

여자와 남자가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편견과 차별이 시작되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배웁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어른들의 다양한 시선과

우리영의 생각이 바로 그런 것이겠죠.

저희의 머릿속에도 이런 성 고정관념이 존재하는지 모릅니다.

<우렁소년 발차기>와 같은 글을 읽으면서

남자와 여자라는 성에 갇혀 생각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기회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우리 주변에 성역할을 강조하는

어휘나 말들이 없는지도 찾아보았어요.

유모차, 아내, 도련님 등 생각보다 우리가 늘상 쓰는

성 편견을 가진 표현들이 많더라구요.

마지막에 왜 우렁소녀 발차기라고 했는지 바로 알겠네요.

당차고 씩씩한 우리영이 남자들만 잘한다는 발차기를 날림으로써

사회의 남녀 차별과 편견을 부수어버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닐까 아이들과 이야기했습니다.

우렁소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남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