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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연주 지음 / 북스힐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에 대한 재미보다는
학습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죠.
학원을 다니면 실험연구를 하는 수업도 병행된다 하던데,
집에서 과학을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에게 그런 기회를 갖기 어렵죠.
책으로만 학습하는 과학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엄마가 과학의 재미를 알려줄 방법은 더더욱 찾기 어렵죠.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 서적이 출간되었네요.
<엄마의 과학> 바로 엄마가 직접 알려주는 과학의 원리입니다.
저자인 이연주 작가는 이학박사이자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는 분이시네요.
그동안 많은 아동과학도서도 출간하신 분이더라구요.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시각으로 알려주는 과학상식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엄마의 과학>은 도서의 내용 구성도 특이했어요.
부엌, 놀이터, 미술관, 여행지, 일상 등 장소에 따라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과학의 원리가 다름을 배울 수 있어요.
주제별로 다루어지는 일반 과학도서랑 차원이 다르죠.
저자가 엄마이기에 이렇게 차별화된 도서를 만들 수 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들이 접근하기 쉬운 부엌 장부터 살펴보았어요.
요거트를 만들면서 '발효'라는 과학의 원리를 배워요.
요거트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해두고 있어
따라서 실험해보기에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요거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담긴 물을 왜 천천히 식혀야 하는지,
유산균의 발효온도는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요.

엄마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또하나의 지점
바로 '눈높이 맞춤 학습법' 코너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떠한 연령대이냐에 따라 설명방법을 달리 해야 함을 지적해줍니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인 경우 따뜻한 물을 통해 맛있는 요거트를 만들 수 있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중학생이라면 다양한 종류의 발효와 미생물의 생장조건을 알어보고,
비열과 열용량을 비교해보면 됩니다"
아이의 연령대에 따른 다른 설명조건~~!
이건 어떤 과학서적에서도 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아이들과 직접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실험조건들이 제시되어 있어,
아이의 호기심 유도에도 좋고, 엄마가 설명해줄 수 있는 수준의 과학지식이 담겨 있어
함께 요리나 실험을 하며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정보가 있어 뿌듯하게 만드는 서적이네요.
저희는 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요거트를 만들며, 과학상식을 서로 뽐내었어요.
아이도 발효에 대해 아는 것이 많더라구요.
저희집은 4장 여행 주제는 방학 휴가기간 여행갈 때
읽어주려고 조금 미루어두었어요.
여행가면서 시계로 방향 찾기, 비행기가 뜨는 원리들을 알려줄 거예요.
그러면 아이가 더 열심히 들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면서요.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 대화할 시간도 더 만들어갈 수 있는 고마운 책
바로 <엄마의 과학>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엄마가 과학의 흥미를 일깨워줄 수 있는 책,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같이 읽으면서 대화나누는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