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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에서 법에 대해 배우지만,
저학년들에게는 법이 익숙치 않아요.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춤형 법지식이 담긴 책이 없을까 했는데,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가 딱 맞춤형인거 같아요.
이 책은 전세계의 법이야기를 재밌게 다루고 있어요.
전세계의 법이야기를 통해 각 국가에서 만들어진 약속이 무엇인지
갈등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법은 무엇인지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예요.
우리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이런 법이 있다고?이지만
각 나라의 환경이나 역사, 종교에 의해 이루어진 배경을 이해하면
그 나라의 법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 되지요.
우리의 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다른 나라의 사람을 만나 일을 하거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이런 법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숙지하는 것이 좋겠죠.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계의 법을 설명하고 있어
저학년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 몰디브에서는 성경책을 소지하고 있으면
이슬람교를 믿는 보수적인 나라라 쫓겨난대요
싱가폴에서는 껌을 몰래 들여오거나
씹던 껌을 거리에 뱉으면 벌금을 해야 한답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면 벌금을 내야 한다네요.
세상에 많은 법들이 있고 그 법이 만들어진 이유도 다 존재하네요.
한 페이지마다 한 나라의 법에 대한 정보가 간단하게 담겨있고,
이해를 돕기 위해 나라별 정보도 정리되어 있어요.
나라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이 책을 재밌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어도 좋은 주제들이
가득 담겨 있네요.
어렵지 않게 세계의 법을 접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