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기본적인 내용을 A부터 Z까지 담은 기본 가이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
임노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메이트북스의 "주린이도 술술 읽는" 시리즈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일전에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리책" 을 접했는데, 이번에는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일찍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환율이 경제나 주식투자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뒷면의 "환율을 모르고는 주식투자의 위험을 관리할 수 없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고, 주식투자 리스크에 좀 더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환율의 이해는 필수이다.

저자는 "임노중" 님은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교보증권, 한화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등에서 이코노미스트 업무를 담당했다.

환율 자체가 쉬운 주제가 아님에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저자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가 책 곳곳에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환율의 정의는 간단하다. "우리 화폐인 원화와 외국 화폐를 주고 받는 비율이다." 쉬운 정의에 비해 환율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우선 환율은 경기상황, 각국의 통화정책 등 수 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고, 환율이 급격히 변동할 시는 경제에 리스크를 가중 시킨다.

국가경제와 기업 자산에 영향을 주며, 작게는 유학 자녀에게 돈을 송금해야 하는 가정에 이르기까지 환율의 영향력은 너무나 크다.

책은 크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1, 2장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다룬다. 환율의 정의부터,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 주가와 환율의 관계, 환율 상승을 유도하는 국가의 입장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환율과 주가는 "외국인 자금의 이동, 경기적 측면"의 이유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3장은 이론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것으로 다가간다. 달러, 위안화, 엔화 또는 호주 달러로 투자 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 지 투자 메커니즘을 말한다.

4장은 장기관점이다. 향후 3년간 환율의 흐름을 애기하는데, 환율 관련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깊게 읽어야 할 부분이다.

다만, 환율에 영향 주는 요인이 많으므로, 책 내용이 무조건 불변일 거라는 접근보다, 주장에 담긴 배경과 논리, 시뮬레이션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관심 받고 있는 테이퍼링 관련해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은 금리와 달러-원 환율 상승의 신호이다"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5장은 개인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은 부분이다. 환율을 이용한 투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국 달러화 선물 ETF로 답을 얻었다.

물론 ETF라 하더라도 100% 옳은 것은 아니며, 환율 방향성에 의해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므로 환율 투자의 간편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6장은 에피소드 편이다. 긴 세월 동안 환율과 연관된 굵직한 글로벌 사건 등을 애기한다. 교훈을 얻는 페이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1997년 발생했던 한국 IMF 외환위기를 다시 일고 있자니 뭔가 울컥하는 것은 왜일까. 영화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배우의 연기가 생각난다.

환율은 쉬운 주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 나은 수익, 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환율이해는 필수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기본 가이드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환율의 기본적인 내용을 A부터 Z까지 담은 기본 가이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전달 할 수 있는 핵심 법칙이 있다면? 이 책에 담겨 있다.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책 제목이 참 매력적이다.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수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 그리고 그 중에 상당 부분은 내 의견을 말하거나, 상대를 설득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전달"이라는 키워드가 바로 와 닿았다. 내가 의도하는 대로, 상대를 행동하게끔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전달의 승리 아니겠는가.

저자는 "모토하시 아도"라는 일본인이며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덕션 연출가이며, '전달법의 승리 패턴'을 체계화하고 기업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과연 이 책에는 저자만의 어떤 인사이트와 메시지, 그리고 전달에 대한 저자만의 철학과 팁이 담겨 있을지 무척 궁금증을 자아낸다.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총 27개의 전달의 법칙이 담겨 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이기에 굳이 첫 페이지부터 읽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우선 오프닝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소개하는 법칙02 "오프닝 타이틀로 기대감을 심어준다" 눈에 들어왔다.

내 애기를 들음으로써 어떠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시작 전에 확실히 보여줘야 함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가 많아졌는데, 어떻게 하면 참여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 법칙04 "비장의 카드는 앞에 꺼낸다"도 도움 되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다(법칙08)이나 '장단점 변환'의 법칙(법칙11), '지금'으로 현장감을 연출한다(법칙18)도 괜찮다.

저자가 말하는 "전달의 법칙"을 제대로 체득하면, 협상, 유튜브, 세일즈, 면접 등 어떤 상황에서도 100% 효과를 보는 만능 치트키를 얻고 것과 같다.

이 책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일상생활 뿐 아니라 업무와 비즈니스에 활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곁에 두고 자주 보며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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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 외에 자본소득을 만들기 위한 평범한 직장인의 투자 일기

더 늦기 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면 좋겠습니다 - 평범한 30대 직장인 아빠가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꾼 7단계 투자 공부법
이희대(한걸음)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투자전문가 중 좋아하는 두 분(염승환 이사, 홍진채 대표)의 추천사가 있기에, 이 책 「더 늦기 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알면 좋겠습니다」 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 "자본주의" 라는 용어가 들어가서 혹시라도 경제이론을 담은 어려운 책이 아닐까 다소 걱정했는데, 30대 직장인 아빠가 쓴 투자에세이였다.

저자는 많은 이가 그러하듯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회사에 취직했고 직장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만큼 노력했으니 살림살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한 만큼 흘러가지 않고, 이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위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자본주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한다.

이 책은 사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저자의 발자취를 담았다. 다만 현실성 없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이기에 매우 현실적이다.

목표도 엄청난 것이 아니다. 초고층 빌딩 1채, 수천만원의 월세가 아니라 '가족이 편히 살 수 있는 실거주 1채'와 '월 300만원 이상 나오는 금융자산' 만들기이다.

우리도 저자를 따라서 조금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저자 만큼 성공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생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으로 본인만의 7단계를 제시한다.

STEP0 '무지'부터 1(개안), 2(점검), 3(준비), 4(실천), 5(가속), 6(미완), 그리고 마지막 STEP7이 바로 '자유' 이다.

책의 앞부분은 다소 딱딱하다. 자본주의에 대한 역사, 개념 등이 나오는데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배경지식을 쌓는 게 우선이므로 충분히 시간을 들여야 한다.

왜 위험자산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소개해주는데, 블로그를 활용했다.

저자의 실거주 주택마련과 관련한 실제 상황 예시도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은데, 당시의 저자의 생각과 해결법을 알 수 있었다.

책 내용 중 "돈 버는 수단이 몇 가지니?"라는 질문은 사실 충격적이었다. 연봉이 얼마고, 매년 어느 정도 상승하는 지만 관심 있었는데, 우물 안 개구리였다.

머니 파이프라인의 확장이 왜 필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저자의 블로그 운영 그리고 그를 통한 수익 창출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본인 투자 뿐 아니라 자녀의 투자 포트폴리오 예시도 소개되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은 노후 준비로 맺음하고, 인생의 후반후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고 준비해야 할지 다시금 리마인드 시켜준다.

투자 성과가 제시되어 있지 않아 저자의 투자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기 위한 마인드와 열정을 느낀 책이었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근로소득 외에 자본소득을 만들기 위한 평범한 직장인의 투자 일기

재무제표의 몇 가지 항목으로 주가상승의 흐름을 잡아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담긴 책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제목이 무척 길어서 인상적이다.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52」.

재목이 너무 길어서 외우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는 제목을 통해 직관적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가치투자자든, 기술적투자자든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므로 최다질문, 즉 핵심만 뽑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 책이다.

책 표지가 왠지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염블리' 염승환 이사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을 발간한 곳과 동일 출판사(메이트북스)였다.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시리즈로 독자의 머리와 가슴에 다가갈 메이트북스 만의 특화된 마케팅으로 생각된다.

사실 재무제표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어려움과 부담감이 적지 않다. 엄청난 분량의 페이지와 그에 못지 않은 숫자들, 숫자들.

하나의 항목에서 의미하는 숫자가 그 항목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항목의 숫자와 연결되고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투자자는 거기에 숨은 메시지를 읽어내고 비밀을 풀어야 한다. 그래야만 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빠른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저자 양대천 교수는 재무제표를 1페이지부터 차근 차근 읽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수 많은 내용 중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만 꼭 짚어서 제시한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누락할 일도 없어졌으니, 어쩌면 이 책은 재무제표의 비밀을 빠른 시간 내 풀 수 있는 열쇠와도 같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1장은 주릭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를 짚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 자산, 부채, 자본, 연결/별도/분기/연간재무제표에 대해 언급한다.

2장과 3장은 기업 실적과 돈 되는 종목 고르는 법이다. 연결해서 읽으면 좋겠다. 실적에 따라 주가는 분명 변화할 것이니 꼼꼼히 읽어야 한다.

4장은 리크스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일단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익보다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5장은 저평가, 고평가에 대해 다룬다. 과연 매수/매도의 기준이 될 저평가, 고평가의 판단을 무엇을 기준으로 도출할지 PER, PBR을 심도 있게 다룬다.

6장은 알쏭달쏭한 회계처리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판단하는지 비용으로 판단하는지는 꼭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차별점은 저자직강 동영상을 담았다는 것이다. 사실 책의 내용으로 100%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이에 대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한다.

QR코드로 인식할 수 있느니, 강의를 보고 책을 읽는다면 120%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올바른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 중 체슬리자문 박세익 대표이사께서 추천사를 쓴 책이다.

책 내용도 좋고, 신뢰하는 분이 추천한 책이니 곁에 두고 자주 읽으면 자신만의 투자레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재무제표의 몇 가지 항목으로 주가상승의 흐름을 잡아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담긴 책

기발하고 웃긴 과학 상식이 담긴 책. 사진으로 보는 즐거움은 플러스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우리 몸 ㅣ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어렸을 적 부터 많이 들어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출간한 책이다.

글보다는 사진, 이미지 위주이며 단편적인 정보들을 담았기에, 어느 페이지부터 읽든지 부담 없다.

사진 위주라서 보는 재미가 있고,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 "와~ 이런 것이 숨겨져 있었구나, 와~ 신기하다" 감탄의 연속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기발하고 웃긴 과학 상식이 담긴 책. 사진으로 보는 즐거움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