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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동기부여 대화법 - 당신은 그저 그런 관리자인가, 진정한 리더인가?
김동기 지음 / 호이테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책의 부제가 다소 도전적이다. "당신은 그저 그런 관리자인가, 진정한 리더인가?"
그러나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즉각적으로 답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보며, 현재의 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동기부여 능력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손꼽는다. 구성원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책을 통해 몇 가지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다
'꼰대'와 '리더'의 표현법 차이. 리더는
"짧게 말한다. 핵심을 짚는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한다. 중복해서 말하지 않는다. 눈높이를 맞춘다" 그리고,
상대가 더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3초의 시간을 기다린다.
리더가 먼저 마음의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 하상욱 시인의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글귀가 재밋다.
"나를 바꾸려 하네. 너는 바뀌려 않고"
현장에서 구성원에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법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그리고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하나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구성원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리더의 역할 중 기본이다.
업무 방향과 방법,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 알려 줄 때 구성원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업무에 임한다.
아울러 조언을 할 때는 how 보다 why가 우선이다. 구성원의 생각을 바꾸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투자해야 한다.
칭찬은 상대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정서적 소통이 우선이라는 귀절도 생각난다.
"박 대리여서 할 수 있는 일이었어. 수고 많았어."
"김 과장과 같은 팀이라 마음이 놓이고 든든해."
"이 분야는 최 부장이 전문이고 최고잖아."
마음 먹은 대로 프로젝트 진도가 나가지 않고, 성과가 보이지 않아 짜증 낸 적도 있었는데,
팀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신뢰관계는 리더의 행동에 따라 생성되며 지속될 수 있다는 말에 다시금 반성했다.
밝은 표정과 말투, 업무에 집중하는 리더의 행동은 구성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81% 사람들이 감사를 표현하는 리더와 일할 때 근무 의욕이 생겨나고,
70%는 리더가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정기적으로 자주 해줄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겨난다고 한다.
"열심히 일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렵지 않은 말이다. 길지도 않다. 이런 간단한 말을 왜 못하고 있었을까 후회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속에서 고유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성장과 연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반드시 100% 연결되지 않음에 최소한 구성원이 고민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담당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그 업무로 인해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지는가?",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이 가질 수 있는 존재감은 어떤 것인가?"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전체 조직에서 나의 업무로 연결하면서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전달 할 수 있다.
<피터팬> 작가 제이스 매튜 베리의 말이 기억난다.
"행복의 비밀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끝 부분에 있는 귀절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주하는 순간마다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