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세 뇌과학자 아빠의 두뇌 발달 육아법 - 두 아이를 직접 키운 도쿄대 교수의 리얼 육아 스토리
이케가야 유지 지음, 김현정 옮김 / 스몰빅에듀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부모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가 똑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태교에 신경 쓴다. 똑똑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 키울 때에도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우리아이의 발달이 더 앞서기 위해 이것저것 시키고 가르친다. 그래서 나 또한 이 책이 무척 궁금하고 무슨 두뇌발달 비법이 담겨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무려 뇌 과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아빠가 쓴 책이니 무슨 특별한 교육법이 담겨져 있을까 기대하며 읽었지만 그냥 자신의 아이의 발달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실망한 나는 속물적인 인간이라고 처음에는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점점 읽다 보니 우리 아기가 지나온 개월 수를 읽을 때는 아 우리 딸도 그런 행동을 했었지.’ 하고 공금하기도 했고 아 그래서 이랬구나,’하는 뒤늦은 이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 성장해 나갈 개월 수에서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구나!’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또 이런 능력이 발달할 테니 어떠한 행동을 즐겨할지 미리 아니 잘 대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딱 20개월로 책에서 말하길 떼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나와 있었다. 나는 그저 나의 육아가 잘못된 방식이라 아이가 그저 엇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고 오해였다는 것을 알았다. 단지 이것이 아이가 자신의 요구가 어디까지 받아들여지나 부모가 어디까지 수용 해주고 참아주는지 시험하는 것이라고 하니 아이의 시험에 불합격되지 않도록 더 이해해야겠다.

   

 

점점 커 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나갈 아이이기에 지금부터 스스로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아이를 지지하고 믿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노력해야겠다. 단지, 지금 내가 힘들다고 아이를 내 기준 안에 가둬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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