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로 빼돌린 검은 돈 이야기 역외탈세
장보원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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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로 빼돌린 검은 돈 이야기 역외탈세

 

조세회피처! 세금을 빼돌려서 착복하기 위한 방법! 언젠가 뉴스에서 크게 떠들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대단한 곳들 이름이 나오나 싶었는데, 흐지부지되어버리고 말았다. 글로벌화 되면서 세금도 국외에서 탈루하는 방법이 등장했고, 돈이 있는 개인이나 기업 등이 제대로 사용을 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금 탈루는 결과적으로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에게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책은 그런 역외탈세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딱딱하지 않고 천천히 말해주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있어서 나름 용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딱하다고 느끼는 건 그만큼 용어들이 낯설고 거리가 있기 때문이겠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일반인들에게 나름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들을 여기저기에 놓아두었다.

사실 탈세라는 부분은 작거나 크게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 무자료 거래 등을 통한 탈세는 일반인들도 나름 어느 정도는 하고 있을 거다. 이런 무자료 거래와 허위 자료 등을 대량으로 하는 것이 바로 역외탈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금으로 운용되는 국가는 이런 역외탈세를 때려잡기 위해 많은 고심과 행동 등을 하고 있다. 관세청, 외환조사과 등에서는 이런 역외탈세를 조사하고 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때는 압수수색 등을 한다.

그리고 이런 압수수색에 대항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은 전문가를 고용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전문가인 세무사이다. 역외탈세는 분명한 범죄이고, 그런 범죄를 나름 잘 풀어주기 위한 세무사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리고 그 지식으로 역외탈세가 어떤건지 설명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그림 등이 딱딱해질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고, 세무상식에서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을 콕콕 집어서 알려준다.

세무적인 상식과 역외탈세, 그리고 그에 대한 국가의 대처 등이 나오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역외탈세에 대한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줄지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운업체가 몰락하게 된 배경을 그에 맞춰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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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 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지수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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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제목 그대로다. 운동할 나이! 육체가 전성기를 지나 아래로 하향곡선을 그릴 때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그리고 미친 듯이 운동하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들지 않는다. 포스터에서 나오는 멋진 몸매를 꿈꾸며 운동하기에는 환경과 시간 그리고 열정 등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리고 이건 대다수 중년인들의 현실이겠다.

저자는 이런 중년인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평범한 중년인들보다는 약간 조금 더 운동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나름 현실과 타협을 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 센터를 계속 다닐 수 있는 이유?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기대감을 버렸기 때문이라. ! 처음 등록할 때의 마음은 포스터에 나오는 멋진 몸매를 꿈꾼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내 사라진다. 작심삼일이라고 할까? 일 년 혹은 반 년치의 회비를 내고 몇 번 가지 않게 되고는 한다. ! 그때의 아픔이란 참으로 씁쓸하다.

달리기를 하려는 이유도 공감이 간다. 뒤풀이를 좋아한다라? 땀흘리는 것도 좋지만 뒤풀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리고 한 번 빠지면 그 이후가 걱정되는 부분도 무척 이해가 된다. 한 번 빠지면 두 번 빠지는 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쭉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운동은 특히 그렇다. 습관화 되어야 계속 다닐 수 있고는 하다.

근력 운동을 할 때면 괴로울 때가 있다. 괴로움이 육체적 건강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제 젊었을 때처럼 열심히 하기는 힘들다. 저자는 자기 나름대로 하는 운동에서 현실감 넘치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글솜씨가 있는 저자의 경험담은 읽는 내내 무척이나 선명하게 머릿속에 들어온다.

운동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삶의 가치관 혹은 현실에서의 삶의 방향 등과 연결되어 있기도 한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책에는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여차저차 인생의 이야기들이 듬뿍 녹아있는 것이다.

계속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풀코스 마라톤을 마치고 난 뒤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달렸기 때문이 아닐까? 완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무엇을 얻는지 그건 스스로에게 달렸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내게 맞는 운동은 무엇일까?

운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맞출 필요가 있는가?

나만의 속도, 그리고 내게 맞는 운동 등을 하면 되겠다.

저자가 보여주는 운동 이야기는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운동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저자가 바라보는 가치관도 무척이나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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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이인호 지음 / 유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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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책벌레!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생활한 중국 고금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예나 지금이나 책은 가장 좋은 공부 방법 가운데 하나이고, 어려운 처지나 가난한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단순히 이론적으로 말하지 않고 실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흥미진진하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가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참으로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책을 가까이 하는 편이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책은 어떤 존재일까?

사람마다 다르겠다. 그리고 책을 가까이에 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떨까?

책은 좋은 친구와도 같다.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봐야겠다. 그리고 그런 친구와 함께 하다보면 물들기 마련이다. 좋은 책을 옆에 두면 그 사람은 차츰 좋아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책을 가려서 읽어야 하는 것이다. 책은 저자와의 대화이다. 현자가 저술한 책을 읽으면? 현자와 문답을 주고받는 것이 되기도 한다.

앞에서 말했듯 책은 가장 공평한 공부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그나마 부유한 사람들과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겠다. 놀 돈이 없어서 공부했다! 참으로 대단한 각오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란 듯이 성공하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고 책을 가까이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형설지공 등 이런 이야기들이 고금에 많이 있다. 옛 선인들이 해낸 입지전적인 일을 교훈 삼아 그대로 답습해나가는 일은 참으로 훌륭한 공부라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놀고 즐기는 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 황제 앞에서도 안수는 돈이 없어서 즐기지 못 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이야기한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책을 즐기는 삶을 보낸 그는 참으로 바람직하게 시간과 노력 등을 보냈다. 책벌레들이 저마도 보낸 공부 방법과 가치관,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 등이 책에 가득 넘친다.

금은보화들이 책에는 가득 넘쳐난다.

누가 캐고 가지느냐?

지금부터 금은보화를 캐내기 위해서 책을 더욱 가까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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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지 않고 자세 바로잡는 책 - 운동과 병원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 BRM 테이핑으로 해결한다
김재원 지음 / 피오르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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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지 않고 자세 바로잡는 책

 

세월의 흐름과 함께 몸에 문제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은 병원의 방문도 늘어난다. 운동과 병원 치료를 한다고 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기도 하다. 이런 상태에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다.

책에서 소개하는 테이핑 방법에 대해서는 tv와 언론 등을 통해 접해본 적이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신기하구나라고 느꼈다. 그런데 이런 테이핑을 직접 몸으로 실천해보고 싶은 욕구가 요즘 들어 생겨났다. ? 몸의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겠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운동선수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몸에 테이핑을 한 운동선수들! 그들은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그런 효과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겠다. 주사를 통한 약물치료보다 어떤 면에서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게 테이핑이라고 볼 수 있겠다.

책에서는 이런 테이핑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진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직접 경험한다면 테이핑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테이핑을 직접 몸에 해보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몸의 아픔은 신체의 균형의 무너짐이라고도 볼 수 있고, 또 노화에서 오는 아픔이기도 하겠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근육과 비슷한 수준의 탄력을 테이핑을 하면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체는 신비해서 아주 작은 힘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법이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느냐겠다. 테이핑을 통해서 근육과 근육 사이, 그리고 피부에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우후! 테이핑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니 무척이나 신기하기도 하다. 물론 잘 살펴보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점이라는 걸 알게 된다.

몸에 붙인 테이프는 인체를 보다 원활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제목처럼 테이핑은 자세를 바로잡는 책이다. 인체의 바른 자세! 그리고 인체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테이프가 도와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체가 올바른 자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팔과 허리, , 다리 등 여러 부위에 테이핑을 해보고 싶다.

직접 테이핑을 통해서 효과를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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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없는 자리
채이든 지음 / 렛츠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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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없는 자리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이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무엇일까? 마지막 페이지에 저자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소재이다. 그리고 그 실화는 불편함과 아픔, 학대 등이 넘쳐난다. 불우한 환경에서 아프게 자란 아이의 이야기! 그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너무 사실적이라서 불편하게 다가오는 지도 모른다.

이런 아이들이 주변에 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인 적이 있는가? 따뜻한 정과 관심, 그리고 사랑 등이 필요하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아이들이다. 가볍게 내뱉은 말, 그리고 아이라고 무시하면서 하는 행동 등이 아이의 마음을 멍들게 만든다.

왜 아파하는 지도 모르고 다치는 아이들! 그런 아이를 책에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새엄마의 등장! 가족의 해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에게 어른들은 너무 잔인하다. 그 잔인함은 아이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어른들이 거짓으로 포장한 부분까지 아이들은 순수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그 순수함은 진실을 외면하기까지 한다.

아버지가 버린 아이! 버렸다고 해야 하나? 성당에 맡겼다고 해야 할까? 어느 쪽이 답일까?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여전히 순수하게 남아 있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순수함은 어른들에 의해 짓밟히고 만다.

책은 무척이나 두툼하다. 그 두툼함은 아파하는 아이들의 울부짖음인지도 모르겠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졌다. 나도 모르게 내뱉은 한 마디 그리고 무심히 하는 행동이 아이들을 아프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은 아이의 마음에 축적되어 간다. 그 마음을 알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어렸던 시절이 떠오른다.

주변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던 마음!

사랑을 먹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렸던 시절을 떠올렸고, 순수하지 못한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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