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게릴라 - 변화하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는 혁신적 방법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꿀벌과 게릴라. 전혀 무관한 조합이다.

이 둘의 의미는 전혀 엉뚱하기도 하고 상반된다. 꿀벌은 부지런하고 열심의 대명사이고, 게릴라는 언제 무슨 사고를 칠지 예측할 수도 종잡을 수도 없는 불안의 대명사다.

 

꿀벌을 상징하는 것은 성실성이다. 꽃이 피는 봄철과 여름, 꿀벌은 타고난 성실성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꽃에서 꿀을 채취하여 겨울에 먹을 양식을 미리 확보하고 비축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그 채취한 꿀을 가져가거나, 벌집을 침입했을 때는 죽기를 각오하고 적을 물리치고 여왕과 꿀을 지키는 일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꿀벌은 우리가 지금껏 가지고 있는 성실하고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성실과 열심과 같은 행위를 변화에 둔감한, 시대에 뒤 떨어진 사람 정도로 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거기에 반하여 게릴라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거나 변화를 스스로 실행하는 바람직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이와 같이 꿀벌과 게릴라를 기존의 상식을 뒤엎은 이미지로 개념을 정리해 주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꾸었는데도 변화를 모르며, 그저 부여된 업무를 꿀벌들이 묵묵히 꿀을 수집하듯이 수행해 가는 직원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아쉬어 한다.

 

게릴라들을 상징하는 대표성은 혁신이다. 기존 제도를 타파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돌적으로 상황을 돌파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 간다. 파격과 혁신을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실적을 올리고 거래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다가올 미래는 예측 불가하다고 말한다.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른 격변의 시대가 되리라고 예측한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변화와 같이 점진적이지도 않고 단선적이지도 않다고 말한다.

 

21세기에 닥칠 변화는 불연속성을 띄며, 돌발적이며, 선동적이라고까지 평가한다.

말 그대로 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응하는 응전의 원리도 격변의 시대와 상황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게릴라 전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처하는 또 다른 방법은 보다 민첩해 지는 것이다. 전략의 유연성은 불확실한 시대의 덕목이다. 제품, 유통, 기술을 빠르게 재편성하는 능력은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데 필수적이다(218P)'라고 정리해 준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응전략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을 갖고, 새로움의 중독자가 되기를 주문하고 있다. 게릴라 정신은 반란의 정신이고, 혁명의 정신이다.

 

이 책에서 설명해 준 게릴라 정신으로 무장하여 새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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