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 - 평범한 시니어에서 잘나가는 CEO로 성장하는 25가지 비즈니스 법칙
김영한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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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을 쓴 저자는 늙을 새가 없이 사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 같은 모험을 시도한 삶이었습니다. 이 분은 누구나 다니고 싶은 직장인 삼성전자에 다니는 장래가 촉망되는 유능한 사원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서른다섯 살에 100세 라이프 플랜을 짜고서는 나이 마흔이 될 때,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퇴사를 했습니다. 이 분의 도전과 모험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뛰쳐나와서 프리랜서도 해 보고, 대학원에 진학을 하고, 강의를 하며,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분이 쓴 책은 75권이고, 모 대학교에 교수를 지내기도 하고, 우리나라 유수기업에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 50을 넘기며 그런 일로는 노후를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64세에 제주도로 내려가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시작한 첫 번째 사업은 석 달 만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있었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사업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님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때부터 그는 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도 않는 커피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일련의 과정에는 삼선전자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농사라는 분야는 전자와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데, 그 방식에 있어서는 좋은 참고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병철회장님에게서 원천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한 저자는 농사에도 이 정신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커피벨트보다 위에 위치한 지리적인 불리함에도 커피나무를 직접 재배하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합니다.

 

그로부터 시작된 커피 관련 사업은 남들로부터 미쳤다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무대포(?) 수준이었습니다.

커피 체리 와인을 개발하여, 제조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과정은 한 편의 기적 같은 드라마같습니다.

 

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라기 보다는 도전하면 늙지 않는다가 더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상하는 앞으로의 모든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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