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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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쥘 베른의 세계 여행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충족시켜 줄 시간인데요


엄마와 아빠의 마음에도 모험심과  호기심심을 불질렀던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심어 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1872년 10월 2일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는 런던의 개혁 클럽으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줄 모르고 주인공 포그는 일상처럼 그 곳을 향하는데요.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는 영국 상류 사회에서 아주 수수께끼같은 사람입니다.


큰 키에 구레나루를 기르는 잘 생긴 신사인 포그는 그 어떤 과거의 이력이 공개되지 않아서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람입니다.


인색하지도 그렇다고 낭비하지도 않는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언제나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포그는 아주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였는데요.


정확한 것을 아주 좋아하는 포그는 하인이 면도할 물을 30도가 아닌 29도로 맞춰서


이전 하인을 해고한  아주 깐깐하기도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하인이 면접 오는데 어떤 일에도 헤쳐 나가는 재주덕에


만능 열쇠(파스파르투)라는 별명을 가진 장을 하인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장은 주인공 포그가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최고의 방해꾼이 되기도 합니다.


장이 끊임없이 사고 치는 모습과 그런 장을 위해 서슴없이 돈을 내 놓는 포그의 모습이


살짝은 분통이 터지기도 하는 책입니다.


거기에 포그와 장을 수상하게 여기는 픽스 형사의 등장으로 이 책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포그는 개혁 클럽에서 평소와 같이 휘스트 게임을 하다가 사람들이 지구가 줄었다는  말에 대한  


찬반 언쟁을 듣다가 회원들 앞에서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끝내 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자신의 전 재산인 2만 파운드를 걸고 내기를 합니다.


이렇게 포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시작됩니다.


인도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뉴욕으로 가게 되는 그의 세계 일주는


참 험난하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즐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게 되는 포그는 어떤 어려운 일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


정말 대담한 주인공입니다.


그의  정체가 정말 궁금해지는 순간들도 등장하네요.


포그가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많은 탈것들이 등장하는데요


기차,증기선, 거기에 코끼리 ,썰매까지


재미있는 탈것들이 그의 세계 여행에 도움을 주고 있네요.


이 책에는 포그가 여행한 나라의 특색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포그와 함께 온 세상을 여행하는 착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러나 포그는  개혁 클럽 회원들과 약속한 날짜를 어기게 되는데요.


그러나...여기서  재미있는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역시  이 책을 다 읽은 우리 아이는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는 무리한 소원을 말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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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 추운 겨울날 밤, 우동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물과 웃음의 감동 스토리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지음, 최영혁 옮김, 이가혜 그림 / 청조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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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날 밤, 일본의 한 우동집 북해정에서 일어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지펴줄 책입니다.


힘들었던 시절,


가난하지만 그 가난을 소중한 추억으로 삼으면서


지금의 가난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 밝고 힘찬 이야기가  이 책에는 가득합니다.


가난하지만  가슴 따뜻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 열정과 배려가 참 아름다게 다가오는데요.


힘든 생활에도 다른 사람의 슬픔을 더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  마음 씀씀이가


숙연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12월 31일은 우동집에선 일 년중 가장 바쁜 날입니다.


일본의 북쪽 끝에 있는 삿포로의 우동지 "북해정"또한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일년의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빨라지는 마지막날


영업이 끝난 우동집에 허름한 옷차림의 세 모자가 문을 엽니다.


그리고 우동 일인분을 조심히 시키려는  남자 아이들의 엄마가 어쩐지 안쓰러워


우동집 아주머니는 흔쾌히 우동 주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사정을 보고 있던 주인 아저씨는 주방에서 일인분에


반 덩어리를 더 넣어 손님에게 내갑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세 모자에게 목청 높여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쳐봅니다.


셋이 와서 한 그릇 시키는 것이 미안해서 한참을 서성였을 그들 가족이  마음껏 다시 와서 식사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실어서 말입니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들 가족이 점점 기다려지는 북해정 아주머니와 아저씨.


아저씨는 혹시나 부담스러워 다시 오지 못할까봐 우동을 더 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우동 일인분에 추가되는 반 덩이에는 가난한 가족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깊은 마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픈 사연을 듣게 된 날 두 부부는


수건 하나를 나누어 쓰며 연신 눈물을 닦아 내었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지만 따뜻한 이웃이 함께라면 그 어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북해정 아주머니의 힘찬 인사가 힘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 두 아이들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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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갈이다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3
한영미 글, 남궁선하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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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문제를 다룬 책인데요.


순식간에 의도치 않게 왕따가 되어 버린 주인공의 아픈 심정과


그 상황에 대한 고민과 고통이 섬세하게 표현된 책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만을 받고 자라나야 하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아이들 스스로 왕따를 만들어 상처주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앞니와 튀어나온 구강구조로 인해서 한순간  왕따가 되어 버린


수아의 이야기를 통해 수아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다행히 왕따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아저씨가 있어서 수아는 왕따 폭력에 숨지 않았는데요.


속으로만 그 고민을 안고 곪아가는 것이 아니라 폭력에 당당하게 맞서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습니다.


회피하고 무시한다고 해서 문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요.


외모 지상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예쁘고 날씬한 태영의 말이라면 무조건 동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른들의 잘못은 아닌지


반성도 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 졌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외양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하여 다른 사람의 외모를 비하하고 못생겼다하여


왕따까지 시키는 행동은 정말 나쁜 행동인데요.


그  나쁜 일들을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고 혹시나 자신이 그 다음 표적이 될까


그 속에 숨어서 함께 왕따 시키는 일에 동조하는 것은 더 비겁한 행동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왕따가 되어버린 수아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화목하며 회장까지 했던 수아가 이런 일을 당하는 것 또한


왕따는 남의 일이 아닌 어쩌다  만들어 진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혼자서는 풀 수 없는 그 문제를 수아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풀어나갑니다.


그러나 무조건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아직 완전한 내적 성숙을  이루지 못한 시기에 일어나는 왕따 문제는


지금부터라도 근절하고 뿌리 뽑아서


아이들이 밝은 웃음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 스스로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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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 어려운 철학 쉽고 재미있는 동화로! 좋은꿈어린이 4
김병규 지음, 조신애 그림 / 좋은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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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철학 쉽고 재미있게 동화로 일깨워주는


좋은꿈의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먼저 삶의 의문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알고 싶어하는 것 아닐까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많은 학자들이 여러 세기에 걸쳐 많은 답을 내 놓았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확실하게 듣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존재이니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도 자기 자신에 맞는


답이 따로 있을 것도 같네요.


이 책은 여러 가지 동화를 통해서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존재는 내부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다른 가족간의 관계 속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으려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나갈 것입니다.


그 생각하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  고도의 정신적 성숙을 가져오게 하는데요


지식을 많이 아는 것 보다 상각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


청소년기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일상에 의문을 가지고 그 의문을 해결하게 위해 책도 찾아보고


생각도 해가면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참 흥미롭습니다.



 



조금씩 자기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철학은 자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예기치 않은 경우에 흔들림없이 자신의 주관대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비록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해도


누구의 결정이 아니 자기 자신이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 일에는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 생각의 틀을 올바로 바로 잡아주며


생각의 문과 생각의 날개  구성을 통해서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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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내일 온다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7
남상순 지음, 김다정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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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집을 나온 다소 촌스런 이름의 주인공 양배.


양배는  사정은 들어 보시지도 않고 자신에게 화를 내는 식구들이 싫어져서


친구 민재네 집으로 향한다.


그때 너무 멋진 동산같은 정원이 있던 집이 헐리는 광경을 보고


자기 집보다 더 좋아보이는 그 예쁜 집이 헐리는 것이 좀 섭섭하고 이상하다 여긴다.


하늘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했는지 집이 헐리는 것을 반대라도 하듯 천둥도 치고 비가 쏟아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민재네 집으로 다시 향하다가 이상한 옷차림의 한 남자 아이를 만난다,


거지같은이 아닌 정말 거지 아이를 만난것이다,


더운 날씨에 털부츠를 신은 이상한 거지 아이.


그리고 털부츠 보다 더 이상한 코끼리를 찾아 다니는 아이를 만나면서


양배는 아주 마법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아주 환상적인 이야기 속으로,,,,,,,,



차에 치일뻔한 자신을 구해준 거지 아이에게 어쩐지 정이가는 양배.


그 거지 아이는 정말 갈수록 이상한 행동만 거듭했다.


티비 속 코끼리를 보고 눈물 흘리면 자신의 코끼리라고 말하는 이상한 거지 아이를 위해


양배를  그리도 먹고 싶다던 카레를 사주기로 한다.


오래전 자신에게 카레를 사준 아이와 목소리가 닮았다면 양배가 카레를 사줄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는


정말 미워할 수 없는 거지 이의 만남은 점점 더 재미있어져 간다,



 


가지 아이의 옷차림 덕에  음식점에서는 못 먹고 밖에서 먹여야 되는 처지가 되었지만


거지 아이는 그 카레가 자신이 원하던 진짜 카레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그 둘은 민재네 집으로 행한다.


그러나 절대 신발을 벗지 않으려는 이상한 거지 아이는 그 헐리던 동상있는


예쁜 집이 자신의 집이라고 한다.


또 자신은 17세기에 네델란드 하멜이 가져온 카레를 맛 보았다는 이상한 말까지 서슴없이 한다.


그때 그 카레를 맛보면 앞 으로 이삼백년은 더 거뜸할 것이라는 말에 양배는 전통 인도 음식점을 찾아


힘이 빠진 거지 아이를 업고 찾아간다.


다행히 그 집의 카레는 거지 아니가 원하던 진짜 카레였다.


그리고 거지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낭시우라 말하며 자신이 코끼리를 찾아 다니는 이유를 말하게 된다.



 


낭시우의 코끼리 해티는 상아를 얻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런 나쁜 사람들을 피해 점점 숲속으로 들어가는 코끼리 해티.


자신의 코끼리 해티를 찾아서 헤매는 주인 낭시우의 이야기가  마법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허물어진 동상있는 집에서 발견한 작은 동상하나,


그 동상에 발이 하나 없는 것을 발견하고 양배는 수수께께 같던 낭시우의 이야기가


그 답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코끼리를 애타게 찾은 한 아이의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많은 희생들이 이 책에는 담담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양배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희망까지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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