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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 - 하버드대 엄마 서진규와 하버드대 딸 이야기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평점 :
아이는 부모의 작품이다.
이 말이 참 부모로서 뜨끔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은연중에 부모의 모습을 답습한다고도 합니다.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는 엄마을 보고 자란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닮아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책은 누구보다 삶을 치열하게 살아온 엄마 서진규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힘든 삶을 살아온 작가 서진규,
그러나 그 힘듦을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엄마 서진규의 이야기가 우리들을 숙연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아온 서진규 작가는 아이를 키울때 자신만의 줏대있는 철학으로
아이를 성장시켜 나갔습니다.
누구보다 강력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단단한 아이로 성장해 나가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에 엄마 서진규는 무엇보다 가족의 따뜻함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딸이라고 친할머니에게서 남동생보다 못한 차별 대우 받았던 딸 성아의 마음은
많은 상처를 받았고 작은 입을 봉해 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성아는 자신의 부당한 대접을 당연시 여기게 된것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친할머니의 차별대우를 엄마에게 말해서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그 부조리한 어린시절 속에서도 단단하게 자신을 다져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단단함이 엄마 서진규에게는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 성아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외할머니댁에서 성아가
아이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안도하고 행복해 했을지
같은 엄마로서 참 공감이가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성아가 나중에 커서 외할머니게 용돈을 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 서진규는
자신 보다 낫다고 생각하면서 참 대견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는 언제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엄마의 그 모습이 아이에게 어쩌면 인생을 살아간가는 큰 버팀목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딸 성아는 자라서 엄마가 지나왔던 길을 같이 동행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딸 성아가 엄마와 같은 길을 선택 한 것 또한
엄마가 살아온 인생을 인정하고 어마를 존경한다는
최고의 영예는 아닐까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미래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그 모습을 지켜보아 주고 격려해주며
함께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엄마의 행복은 아닐까요?
아이들의 더 밝은미래를 위해서 엄마도 꿈꾼는 일을 그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