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서점의 추천작이다. 재미있다. 배명훈으로 깎인 점수를 회복했다. 아이디어 상상력은 물론이고 안녕 인공존재에는 없는 살아있는 인간까지. 추천의 내용을 듣고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막 엄청 불편하고 그렇지는 않다. 인간의 의식이나 자유의지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지 애착이라고 할지 그런게 별로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뇌과학 책을 꾸준히 읽어온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전자도서관을 뒤지다가 뇌과학자 아닐 세스의 의식에 관한 책을 예약해두었다. 그렉 이건의 아이디어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재밌을 듯하다.
sf도 추리소설처럼 나라별로 차이가 나는지 어떤 차이인지 궁금하다. 미국을 봤으니 일본, 중국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읽어봐야겠다.
비디오ROM에 대한 언급이 여러번 나온다. 기발한 과학기술을 많이 고안해낸 그렉 이건이지만 1995년에 OTT서비스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