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애초에 대놓고 판타지이긴 하지만, 좀 다른 의미로 판타지다. 추리 작가다운 치밀한 구성, 술술 읽히는 표현력은 장점. 너무 많은 죽음과 너무 선량하고 도덕적인 사람들,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고난과 다소 낙관적이고 작위적인 엔딩들이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작가는 좀 선량하고 소심한 사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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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17-08-1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