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정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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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과 필립 말로우의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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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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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두툼함이 묵직한 감흥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미니어처리스트의 불가사의한 능력과 의도는 불분명한 채로 남은 느낌이다. 너무 은유적이고 상징적이었던게 아닐까. 결국 남는 뒷맛은 여성주의적인 메시지의 텁텁한 맛이다. 여성, 유색인종, 동성애자. 종교와 전통의 억압. PC의 요소가 디즈니처럼 억지스럽지 않고 배경이 되는 시대와 공간의 사회상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는 한다. 메시지 자체를 탓할 생각은 없지만 구현의 방식이 다소 촌스럽고 작위적이다. 여성의 처지와 연대, 여성의 할 수 있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들이 다소 거북하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 묘사와 정서의 전달을 통해 독자가 직접 느껴서 알아야 할 부분에서 정보 전달하듯이 의미를 설명해버린다. 김치를 먹으려던 참인데 어머니가 김치 좀 먹으라고 입에 우겨넣어주는 느낌이다. 치밀한 고증으로 되살려낸 17세기 네덜란드 사회 풍경을 배경으로 20세기 페미니즘의 슬로건을 외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나친 국뽕 콘텐츠에서 느껴지는 거북함을 닮았다.

저자가 연극을 하는 배우 출신이라는 걸 알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사들이 연극적이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신분에 딱 들어맞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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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도서관

와카타케 나나미의 탐정은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그가 홀로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추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일어섰다.
"한 명만 더. 이시하라 사와코를 만나고 나서. 그럼 울어도되는 걸로 할래. 그때까지 아무것도 못 알아내면 다에코한테 사과하고 전부 잊을게."
"하여간 넌."
리키야는 어깨를 으쓱했다.
"끈기라네, 왓슨. 탐정이란 직업에 필요한 건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내력이야."
리키야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은 잘해요, 라고 중얼거리는것을 무시하고 걸음을 뗐다. 멀리서 12시를 알리는 종이 쳤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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