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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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 시리즈와는 다르다. 고풍스러운 문체는 비슷하고 캐릭터도 같은데, 덜 징그럽고 덜 음울하다. 가볍고 유머러스하다. 그래서 특유의 하드코어한 자극은 좀 약하다. 1장에 성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건드리는 내용이 나온다. 등장인물의 입으로 직접적으로 강하게 비판하는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건 고어투의 대사 때문인 것도 같다. 근대 계몽소설의 한 장면에 나올 것 같은 어투의 일장연설이 그런 어투를 쓸 법한 캐릭터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맥락이라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

사물의 가치란 그 자체의 본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의적으로 혹은 상황이 무작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관점이 일관되게 이야기의 근저에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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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시리즈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영향까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은 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하니까. 전체적으로 몰입감이 있고 유머도 히치하이커만큼은 아니어도 준수하다. 우주복...이 히치하이커보다 이른 시기의 작품이라 그런지 의외로 보수적인 당시 미국의 분위기 때문인지 더 얌전하고 단정하기는 하다. 고전에 기대되는 무게감은 딱히 느끼지 못했고 마지막의 법정 장면은 다소 싱겁게 느껴졌다. SF를 좋아하는 성인보다는 입문 단계의 청소년을 위한 미끼 상품으로 괜찮을 법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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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매그레가 안락의자형 탐정의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다. 병원침대형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머리보다 다리로 생각하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아내와 친구가 다리의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다른 작품에 비해 갈피를 못잡고 초조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직접 다니며 조사하지 못하는 욕구불만을 함정수사로 해소하기도 한다. 보통 매그레는 수사방식에 있어 셜록 홈즈와 상반되는 캐릭터인데 이 작품에서는 좀더 홈즈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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