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매그레가 안락의자형 탐정의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다. 병원침대형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머리보다 다리로 생각하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아내와 친구가 다리의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다른 작품에 비해 갈피를 못잡고 초조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직접 다니며 조사하지 못하는 욕구불만을 함정수사로 해소하기도 한다. 보통 매그레는 수사방식에 있어 셜록 홈즈와 상반되는 캐릭터인데 이 작품에서는 좀더 홈즈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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