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싸랑한 거야 특서 청소년문학 12
정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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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싸랑하다라..

말 장난일까 생각해 보았다.

어쨌든 사랑이야기니까~


이야기는 사이가 좋은 자매로 부터 시작을 하는데

동생 어 지원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가 된다.

주인공 지원이는 아직 어리지만 집안의 큰 일이 있음을 알고 예쁜 언니를 동경한다.

그러다 집안의 사정으로 낯선 두물머리에 이사를 와 낯선 남자인 찬혁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대는데 애간장을 아주 자세히 이야기 해 준다.


두물머리의 지역적 특색부터, 사진찍기위해 몰린 사람들, 그 속에 아빠같이 기대고 싶은 낯선남자 찬혁까지, 현재 내 상황으론 연애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자꾸 궁금하고 생각이 난다.

빚쟁이들을 피해서 이 곳까지 이사온 형편을 알리고 싶지는 않은데..


빚쟁이들이 이 곳까지 찾아 오더니 이제는 해결사까지 붙었다.

첫 인상은 그리 험해 보이지 않았는데 노래방 업소 일을 소개 해 주어 언니와 난 미성년자의 신분을 감추고

나가게 되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해결사가 예쁜 언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귀자고까지 한다.

예쁜 것도 좋기만 한 건 아닌가보다.

어린 나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로또 당첨이 되어야 할텐데..

알바비로 받은 돈을 로또로 바꾸었다.

로또만 된다면 우리집 빚은 해결 할 수 있다.

언니와 내가 이런 곳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나를 언니는 한심하게 생각한다.


알바하는 가게에 낯선 남자 찬혁이 나타났다.

보게 되어 반가운데 아픈듯 보인다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다.

아는 척 할 수가 없다.


찬혁은 나보다 언니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언니를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 겁이 난다.

난 언니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찬혁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언니를 찾는 해결사는 나에게 신체포기각서를 들이댔다.

말도안돼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다.

그동안 가지고 다니던 칼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해결사와 힘겨루기 끝에 강에 빠지게 되었다.

나는 찬진이 구해주었지만 해결사는 그 뒤에 강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부재중을 남긴 것으로 봐서 죽은 것 같지는 않다.


언니가 엄마에게 알바해서 모은 돈을 꺼내 놓았다.

해결사가 찾아와 알바를 제시해서 그동안 이것을 모았다고, 학교를 졸업하고 간호학원을 다니며 간호사가 되겠다

이야기 한다.

엄마가 우리에게 미안해 한다.



나는 찬혁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

내 삶이 힘들어 찬혁에 기대고 싶은 내 마음이 사랑을 싸랑을 한 거였다고 마무리 한다.

그리고 내 곁에 좋은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두물머리의 족자섬을 바라보며 다짐한다.



누구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 간다고...


어린이도 아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사회적으로나 가정에서나 청소년의 역할은 크게 없지만 그 기본도 누릴 수 없는 환경의 아이들이 겪어야 할 슬픔과 고통에 대해 서술해 놨다.

나쁜 일임을 알면서도 그 일을 행해야만 하는 상황, 기대고 싶지만 기댈 곳이 없어 무척 외로운 상황, 언니나 주인공 지원이나 다르지 않음에도 언니를 보는 지원의 눈에는 언니가 더 커보이고 대단해 보이기만 하다.

결과적으로 언니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것이 찬혁의 머리에서 나온 방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해결사의 역할이 클 줄 알았는데 해결사는 그저 잔잔한 강물에 돌 하나를 던지고 사라졌다.

강에 빠지고 살아나왔으면 더 큰 보복을 할 수 있었는데 부재중으로 살아있음을 확인 시켜주고 역할은 끝났는가보다

그 이후로 알바를 갔다는 말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언니가 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사가 되기까지..

큰 해결책은 아닌 듯 하지만 작가는 지원이가 기념으로 남겨두려 했던 사진속의 그 로또가 3등이었음을 알려만 주고 사라져서 안타까움을 보여주었다.

3등인 걸 알고 더 로또에 매달릴 수도 있는데..

어른도 해결하기 어려워 도망친 아빠의 빈 자리를 엄마와 두 자매가...

할아버지는 명언과 같은 편지만 보내온다.

그게 자매에게는 떄때로 위로가 되었나보다.

"지원아, 네 돈이 내 돈보다 더 깨끗한 것 같아."
"똑같은 돈인데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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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 - 자애와 연민에 관한 티베트 스승의 가르침
아남 툽텐 린포체 지음, 임희근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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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속적인 걸까요

종교서적의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불교의 가르침을 많이 몰라서 그런 걸까요

이 책을 붙들고부터 한장 한장 넘어가면서도 왜 책과 겉도는 느낌이 계속 드는 건지..

좋은 가르침인 건 알겠는데...

모든 존재들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고통이 치유 되려면 이른바 '참된 초월' 이 이뤄져야 합니다.

참된 초월이란 뭘까?

만물과 하나된 느낌...누구나 갈망한다고? 마음을 문제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무슨 일이든 함으로써 초월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니암도 안개와 같은 것이니 그것에 감동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아주 빨리 사라질것이다. 무지개나 마찬가지다.

참된 초월을 인식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연민이라고 소개하며.

이 연민은 우리 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세상이 바뀌지 않으니 우리 자신이 바뀌어야 함을 다행이라고 하며 설명을 시작한다.

연민을 느끼면 자기가 남과 분리돼 있거나 남과 다르다는 느낌이 없어지는데 우리가 모든이와 하나라고 느껴지진 않을 지라도 우리 모두가 인생의 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자신에게만 몰두한 습성을 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 범위가 사람과 사람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생물 모두가 포함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너무 젊은 것일까. 너무 일찍 접한 것일까. 왜 공감이 아닌 반어적인 생각이 자꾸 치솟는 건지.. 내가 중심이 되고 내 생각에 치중되어 내가 중요한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을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내가 고통을 느끼듯이 타인의 고통도 내 것처럼 느끼는 것이 우울하지 않음 이라 하는데 내가 그렇게까지 타인의 고통을 느껴야 하는 걸까 어느정도 공감해주고 위로를 해 주는 걸로는 안되는 걸까? 이렇게까지 해야만 종국의 내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행이라니... 이에 관한 스토리를 하나 제시 하는 데 인도의 옛스승 아리가 아상가는 12년간 숲속에 들어가 명상을 했는데 변화가 없자 실망하여 떠나는 길에 만난 상처난 개의 구더기를 아프지 않게 제거하기 위해 제 혀로 핥아 내면서 정신적 체험을 했다고 쓰여 있다.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 걸까 인상이 마구 찌푸려지는 내가 잘못된 것일까...

자기 개발서를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나는 나와 다른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내가 싫은 행동을 하는 타인을 보고서도 그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이니까 틀린게 아니고 다른 거야 하며 그럴수 있어 하고 받아들이거나 눈 감아 버리는 편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내 감정은 죽이고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란다 무엇때문에 그렇게까지...


우리는 생각으로 세상을 만든다.

알아차려야 한다.

마음을 믿고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모두 믿음이 문제의 근원이라는데. 마음과 생각에 빠져 길을 잃고 살아가는 게 진실이라고 한다.

강력한 정신수행은, 잠시 쉬면서 마음믿기를 멈추라는 것 이 일을 명심한다면 우리를 바꿀 수 있다는 것 의식을 바꿀수 있다는 것. 대체 무엇을 어떻게 알아차리는 게 옳음이란 말인가.

길고 긴 설명의 끝에는 가슴을 열어 인류 전체가 큰 가족이라 주장하며 가족은 아무리 힘들어도 가슴의 문을 닫아 걸지 않음이 핵심이라 이야기 하는데.


이 세상은 너무 악하다....


이 책을 읽으며 힐링을 느끼고 싶었던 마음이. 답답함을 자꾸만 불러오는데 저자가 자연계까지 연결지어 이야기 할 때는

자연의 모든 것이 거룩하다는 견혜를 가진 아메리칸 인디언이 먹기위해 짐승을 뺏을 때 그 짐승에게 경의를 표하고 잠승들이 사람의 목숨을 지탱해 주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준것에 감사하는 의례를 행하는 것이, 목숨을 빼앗기 전에, 먹기 전에 짐승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소중함을 안다는 걸까? 목숨을 빼앗겨 먹이가 되는 그들도 그렇게 느낄까?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17년도에 한국방문당시의 일도 저술하였는데 세월호의 유가족에게 천으로 만든 꽃을 선물 받았다 한다.

그 꽃을 집어 들고 고통이 많이 느껴졌지만 그 분들이 분노를 놓아 버리기로 했고 유감과 분노와 슬픔을 연민과 이해로 바꾸는 방법을 배웠다며 치유가 이뤄 졌다고 이야기 한다.

유리한 조건들이 바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일을 모른다며 이 장의 가르침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장 만큼은 그들이 보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의 아픔은 진행중일 테니까

슈라마나의 이 4계는

학대받았다고 학대를 돌려주지 않는다.

분노했다고 분노로써 반응하지 않는다.

검열 받았다고 비판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맞았다 하여 때리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이 있어 수행이 어렵다는 것일까.

당하고만 있으면 업신여기고 강도는 더 세지니 당하지 않기 위해 저항해야 하는 것 아닐까?

저항 할 수 없는 상대이거든 당하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하지 않을까

앞 장에서는 이 시대와 동 떨어진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17년 한국을 다녀간 일화에 그것도 아니라서

내가 문제가 있는 건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고통과 불의가 너무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와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사랑받는 불교 스승, 아남툽텐은 연민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하라고 말합니다. 가슴을 열고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통해, 우리는 만인의 이익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삶을 따라야 한다면 난 정말 한없이 미천한 존재겠구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단 이 책에서는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하고 맛도 하나로 느껴야 하며 사람을 대함에 있어 구분하면 안된다.

나 라는 인간은 절대적으로 이 책의 가르침을 따르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으며 사람에 대함에 있어 구분하여 대응하는 것에서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세상에는 고통과 불의가 너무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와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사랑받는 불교 스승, 아남툽텐은 연민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하라고 말합니다. 가슴을 열고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통해, 우리는 만인의 이익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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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이정서 지음 / 새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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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좋아하여 읽고 싶어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독서량은 많지 않았어요

주문량은 어마어마 했구요

독서의 관심을 주문량으로 따진다면 어마어마 했겠지만요

그러다가 올해부터 지인을 통해 독서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참여를 하게 되어 책으로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구나를 알게 된 것을 계기로 다른 독서 모임도 가지게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음.... 책을 읽어야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다, 듣는 것도 좋지만 내가 책의 내용을 알아야 할 말도 생긴다는 점을 깨닫고 강제성을 부여 하게 되었죠

다독이나 속독은 못하지만 책 읽기를 시작 했어요

그렇게 제 독서 생활이 시작 되고 유명도서를 찾고 나보다 먼저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의 글도 읽게 된 게 지금의 서평까페의 문을 두드리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렇게 독서모임을 가지다가 어느 날 '이방인'이 도서주제로 선정이 되었고 고전문학의 장벽이 느껴졌달까요? 민음사?어렵다? 그러한 공식이 의도치 않게 세워져 머뭇 거리다가 먼저 읽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를 궁금해하며 찾게 되었죠 이방인의 리뷰를 통해 어떤 도서가 보다 읽기 편한지 찾기 위함도 있었어요

그 때 '이정서'분의 이방인을 알게 되었고 번역과 오역의 사이 그리고 대립.

이방인의 도서 내용보다 그 내용이 더 들어왔고 그러다 의도치 않게 내용도 파악이 되었어요

책을 읽었다기 보다 그 내용으로 독서모임을 참여 하게 되었는데 저도 새로이 알게 된 내용으로 말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게 된 셈이예요 책도 읽지 않고 참여를 하였다는 부끄러움은 잠시였죠

새움의 이방인과 민음사의 이방인 두 권 다 소장하게 되었구요


그러다 어린왕자로 부터 온 편지의 소식을 접했고 지은이가 '이정서'분이라셔서 더더욱 손이 갔어요

읽지는 못했지만 친밀한 관계라 여겼던 걸까요?

익히 알고 있는 어린왕자의 편지 라고 하여 좀 쉽게 다가올까 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 어떤 내용이 있을까 많이 궁금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과 다른 영역이었어요.


어린왕자의 번역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주인공 '나' 에게 누군가 보내온 어린왕자의 원고?번역의 한 꼭지 부분?으로 시작해요.

편집자 소담과 주인공 나 이정서가 어린왕자의 원고를 네이트온으로 주고 받는 대화 형식으로

처음부터 어린왕저 번역에 응한 것은 아니었다.

편집자 소담은 하나씩 하나씩 주인공인 나에게 어린왕자 말고도 할 일이 많은 나에게


어린왕자가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번역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하며 미끼를 던지면

나 이정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물었다.

어린왕자가 영어도 불어만큼 잘했나봐요? 하면서

하나의 일화를 소개한다.

출판업계에서 일어나는 리뷰 마케팅의 소개도 잠깐 나왔다.


편집자 소담은 소스를.. 아니 미끼를 계속 던진다

어린왕자 속 헌사는 존댓말이었을까요? 반말이었을까요?

이 당시의 이정서의 생각과 같았다.

존댓말?반말? 그게 중요 했을까?

나도 어릴때는 나이 많은 오빠 삼촌들에게 반말을 했던 것 같은데 어리면 다 용서 되지 않았던가

그게 뭐가 대수냐 묻는 이정서에게

이방인 이정서 때문에 그러한 질문이 오는 것 같다고

이 말이 이정서에게 불을 지핀 것일까 가장 유명한 번역서와 잘 팔린 번역서 그리고 불어원서와 영어번역서까지 사오라는 지시를 내리게 된다.


이제 부터 시작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정서는 이방인의 이정서가 필명이라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번역한 이방인을 내기까지 아니 내고 나서 엄청난 곤욕을 치르었고 그 원인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가 아닌 오역을 의역이 아닌 직역을 해야 함을 무수히 강조 하였다.


고전문학을 읽었음에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고 어려웠다면 그건 번역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나는 그냥 책을 읽는 자체로 책의 내용을 앎 자체로 만족을 해왔고 이게 오역인지 의역인지 직역인지 궁금해 한 적이 없었는데 이를 글로써 읽으니 번역의 어려움에 대해서 무겁게 다가왔다.

사실 그러잖은가 같은 나라에서 같은 나라 사람이 나눈 대화에서도 말이 옮겨지면 와전되기 마련인데

외국어를 자국어로 번역하기 까지 100%의 번역본이 있을 수 있을까?

이방인의 오역에 관한 글을 읽었을 때에도 그에 따른 리뷰들을 보았을 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누구든지 자신이 번역한 책에 대해 잘못이 지적 되었다면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심지어 대형 출판사에서 이러한 논란이 있음에도 엮은이가 변하지 않음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깊은 내막이야 어찌 알랴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긴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본서적의 경우 주로 올라오는 엮은이가 있는 것 같다.

그 엮은이가 잘했내 못했네를 따지는 글도 종종 본 것 같다.


이 책에서의 이정서는 어린왕자를 1장씩 번역의 작업을 하며 편집자 소담과 의견을 나눈다.


이렇게 번역을 해 봤는 데 어떤 것 같냐고 어디서 문제가 보이느냐고


상하관계가 분명한 관계에서 소담은 무조건 네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에 자기 의견을 피력을 하고 문제점을 제시하면 이정서는 무조건 내 말이 맞아 하는 부분도 있고 음 그래? 수정해 볼게 이건 어때? 하며 상호 존중보완이 되는 듯한 대화 형식을 가졌다.

이방인 말고도 노인의 바다 번역의 관한 글과 사라에 대한 책 소개도 잠깐씩 나왔는데

책의 견문이 좁은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었다.. 노인과 바다도 아직 안 읽었단 말이예요 ㅠ

순수하게 어린왕자가 보내온 편지를 읽고 싶었던 나는 어린왕자 번역의 과정을 보게 되었다.

번역이 이렇게 어려운 거란 말이다 독자들아

이 말이 하고싶은 걸까...

알겠다고요 ㅠㅠㅠ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이정서의 어린왕자와 집에 있는 어린왕자를 비교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귀여운 삽화에 읽기 좋아 보이는 번역의 도서가 가독성이 좋은지, 직역에 가까운 번역의 이정서 어린왕자가 가독성이 좋은지 두 도서가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이방인보다 먼저 어린왕자를 읽어볼 것 같다.

우리는 단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거야 절대로 필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더 이상 뭔가를 알기 위해 시간을 쓰지 않아.
그들은 가게에서 전부 만들어진 것들을 사지, 하지만 친구들을 파는곳이 없는 것처럼, 사람들은 더 이상 친구를 가질 수 없어 만약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나를 길들이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할 어른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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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스프링)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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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칼라풀의 표지가마음에 쏙 들었어요 손에 착 들어오는 그립감에 얇고 스프링철 된 부분도, 설명도 깔끔하게 좋아요
부담없이 시작하래요 몇 번이고 한국과 일본은 어순이 같아 다른언어에비해 쉽다고 몇번이나 강조합니다
네 저도 30일에 강한 믿음을가지고 배우고자 신청했습니다

뜨헉! 이게뭔가요

네....

학창시절 충실히 왔다갔다 했습니다

학업에 열중하진 않았지만 일본어 시간을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첫 페이지부터 문제지 풀 듯 설명하고 답을 쓰라니요ㅜㅜ

하다못해 요즘은 QR코드로 강의도 해 주는데 발음은 들려주셔야지요ㅜㅜ
아래에 작은 글씨로 답이 달려있어서 쓰고 외우면 되겠다는 싶은데 저 히라가나는 아는데

마음을 다잡고 앉아서 하나씩 써 나가봅니다
독학은 정말 쉽지않네요...

스페인어도 하고있는데...

이 책만으로 끝내는 건 어렵고 일본어 문법의 기초는 다질수있을것같아요

일본어 너무 쉽게만 생각했나봐요ㅜㅜ

정말 미친다 생각하고 집중해서 공부해야겠어요

QR코드의 부재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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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보이 - 시크한 고양이 헨리의 유쾌발랄툰
벤지 네이트 지음, 조윤진 옮김 / 문학테라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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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애완묘가 사람의 모습을 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신기할까 모든 애완동물이 아닌 내 애완묘만 변하다니 모습만 변하는게 아닌 대화까지 하다니 그런 상상력에서 출발했겠지?


우연히떨어지는 별똥별에 빌었을 뿐인데 소원이 이뤄진거라고 신중했어야했다는 올리브(귀여워-3-)
헨리는 남자였을까여자였을까ㅋㅋㅋ
여자의 옷밖에 없다는 올리브의 얘기에 정작 헨리는 (뭔소린지?)아무렴 어때ㅋㅋㅋ
친구와 데이트하듯 자연스레 식당을 찾았다ㅋㅋㅋ
식성은 변하지않는가보다
고양이 식성그대로ㅋㅋㅋ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사람친구도 만들고


알바하는 야옹이헨리ㅋㅋㅋ실제로 가능하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니 진짜웃긴다 인간들의 일자리까지뺏는애완동물이라니ㅋㅋㅋ(너무나갔나싶기돜ㅋㅋㅋ)


의도치않은 흠집을 내어 중고같은 가구를 들이게 되었다 내일아닌 남일이니 훗 웃어본다ㅋㅋㅋ


나와 다이어트를 공유한다면? 같이 움직이고 같이 먹으니 고양이의 배가나왔다ㅋㅋㅋ잔소리를 하는것이 아닌 함께 다이어트의 고민을 나눌수있어 열친구 부럽지않다 생각하기도


운동은 내일부터의견에 참여해주어 자기합리화는 필요없다ㅋㅋㅋㅋ


그저 면접의 동행을 해주었을뿐인데 고구마 면접관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는 내친구


기대했던 것과 달리 좋은 제안을 받았는데 왜 이리 기운이 빠지는걸까 그래도 헨리의 무릎위의 위로가 도움이되는듯하다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하고 바래본다^-^

애완견이 아닌 애완 묘의 다양한 책들이 나오는것 같다 그와 동시에 부양의 책임도 무겁게 다가온다
사실 양육의 부담은 느끼지만 이런 이야기나 프로를 접하다보면 키워볼까? 하는 호기심이 동하곤 하는데 어찌 좋은 점만 있으랴
장점이 크니 키우는 사람들도 많은거겠지만 캣보이를 읽으면서 은연중에 마음도 편해지고 흐뭇하게 미소짓는 나를 보았다 실제로 일어난다면 무진장 혼란스럽겠지만 또 일어난다면 하고 바래보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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