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관 살인사건 스토리콜렉터 7
오구리 무시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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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악명높은 책이라
각오 단단히 하고 정신 똑똑히 차리고 읽어보려 했는데
그게 주제넘은 짓이었지...

이해하려 했더니
진도도 안나가고 수면제가 따로 없어서
1/3까지는 엄청 고생했다.

그 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의미나 내용을 이해 또는 파악하길 포기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글자만 읽어나가니
의외로 빨리 읽혀서 놀람...

머리를 텅 비우고 글자만 읽었더니
뭔가 힐링되는 느낌까지 있었음...

이건 마치
머리를 비우고 글자만 읽어가면서
지친 뇌를 쉬게 해주는게
액괴 저리가라 한다...

이런 답답하고 지랄맞고 거지같은 노리미즈...
뭐라는지도 모르겠지만 다 죽고나서 말 바꾸는거 같던데
별로다 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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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농장
하하키기 호세이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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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좀처럼 만족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하나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좀....
현실감이 없다고 할까...
주인공같은 사람이 실제 있을까 싶어서 크게 공감이 안된 듯 하다.

무뇌아를 이용한 장기이식이라니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다.

다른 생명체들의 존엄성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유독 인간의 존엄성은 엄청 부르짖는다.
그러면서도 하는 짓들을 보면
인간의 존엄성을 쓰레기 취급하는 것도 인간이다.

어찌보면 그토록 존엄성을 이야기하는 대상은
‘인간‘이란 종 자체가 아니라
그냥 ‘나‘라는 개체 하나, 자기자신 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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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 스토리콜렉터 6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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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많지 않아 후딱 읽었다.
뭔가 좀 씁쓸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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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 작가의 발견 1
아토다 다카시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단편집.
후다닥 읽어버렸다.
으스스한 얘기도 있고 쓴웃음이 나오는 얘기도 있고
허망하게 느껴지는 얘기도 있고
단편집을 읽으면 다양한 느낌의 이야기들을 골고루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자살균>이랑 <얼음처럼 차가운 여자> 정도가 젤 내 스타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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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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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대가 컸는데
역시 기대가 너무 크면 만족하기가 쉽지 않은 듯...
별 기대없이 읽었다면 나름 재밌다 했을텐데.
예측 가능한 첫 번째 반전, 사족처럼 느껴진 두 번째 반전,
그리고 좀 소름끼쳤던 마지막 한 문장.

바로 어제 읽은 [무통]에서도 문제시 했던 심신상실자의 범죄에 대한 조금은 다른 시선을 접할 수 있었다.
훨씬 오락적인 느낌의 소설이지만
[무통]처럼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마무리 짓는게 아니라
작가 나름의 결론을 엿볼 수 있었기에 좋았다.
누구 말이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은 나름 이런이런 이유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공감도 할거고 나름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테지만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니까.
문제만 던져놓고 그래서 뭐? 라는 생각이 들게끔 이도저도 아니면 더 혼란스럽다. 혼자서는 생각이란 걸 진행해나가지 못하는 나란 멍충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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