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절집 밥상 : 두번째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
열두 달 절집 밥상 : 두 번째 이야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38가지 제철 밥상 ㅣ 열두 달 절집 밥상 2
대안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27/pimg_7813771461091595.jpg)
요즘 우리집 밥상에 즐겨 올라오는 메뉴들이 주로 고기와 생선 등의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후라이팬을 주로 사용하는 볶고 튀기고 구워먹는 요리들이 아이 건강에 안좋다는데, 제가 그런 음식들을 좋아하다보니 아이에게 담백한 요리보다 조금 기름지고 느끼한류의 요리를 자주 해준것 같아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27/pimg_7813771461091596.jpg)
이 책 이전에도 사찰 음식에 대한 책을 봤었는데 이번 책은 좀더 감각적이고,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입맛에 맞게 먹기 좋은 그런 사찰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동양의 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서양에서도 우리네 음식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거꾸로 건강에 안좋은 서양식을 추구한다면 어불성설이겠지요.
제가 바로 그 어불성설의 주인공이었던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구요. 우리 음식 중에서도 짜고 맵고 건강에 안좋은 음식들이 아닌, 좀더 건강한 음식으로 한식 중에서도 사찰 음식이 재조명을 받고 각광을 받고 있다 해서 저도 관심을 가져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27/pimg_7813771461091597.jpg)
이 책에 나온 요리 중에는 토란탕처럼 요즘 친정엄마가 맛있게 해주시는 그런 메뉴도 나와있었구요.
얼마전 이웃님 블로그에서 봤던 들깨요리 등도 나와있었어요.
김자반 같이 집에서도 평범하게 해먹기 좋은 밑반찬등도 괜찮았고, 고기를 직접적으로 쓰진 않지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식재료는 쓰기에 치즈 등의 재료가 빠질수 없는 요리에서는 약간은 응용해서 사용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서양식의 경우 다소 과할 정도로 재료를 사용해서 사실 입에는 달고 부드럽고 기름지지만 몸 속에서는 다 부데끼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입에 다소 거칠더라도 몸을 생각하며 먹어야하는 음식의 필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다시 생각케 하는 그런 요리책이 아닐수 없었답니다.
치즈 대신 마를 갈아서 사용하고
고기 대신 버섯이나 두부 등을 사용해 깔끔하게 전골을 끓여내는 방식.
그동안 익숙했던 인스턴트 조미료나 육류의 사용에서 벗어나 몸을 생각하는 건강 요리의 길로 들어가야겠음을 생각케하는 건강요리 책, 열두달 절집 밥상이었습니다
* 해당 리뷰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된 우수한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