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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마미의 15분 키친
정미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다섯살까지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을 적에는.. 아이가 유치원만 다니면 오전 중에 집안일 해놓고, 간식도 손수 만들어서 하원후에 맛있게 꺼내줘야지~ 했었는데..

정작 그렇게 내가 직접 간식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준 적이 너무나 드물다. 그냥 사다 주거나 아주 초간단으로 해주거나. 등등.

그러다보니 이런 문구를 발견하고 너무 마음에 걸렸다.

 

 

 

한입요리를 자주 만들어주세요.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아요~ 학교에서 돌아와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유치원 다녀와서 너무나 허기져 하는 아이에게 인스턴트만 턱턱 사먹였던 나는 얼마나 못난 엄마였던가.

 

이제부터라도 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가 우선인지.

가장 소중한 내 아이를 내려놓고 뭣부터 챙기고 있는건지..

 

 

아이들이 고기, 해물 등도 좋아하지만 편식하며 가장 잘 안먹으려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채소.

하지만 아이들 성장에 고기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식재료가 바로 채소기도 하다.

우리 아이만 해도 어찌나 채소를 먹지 않으려 하는지.. 매끼니마다 채소를 먹이려면 정말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어야했다.

 

햇살마미의 15분 키친에서는 짧고 간단한 레시피들이 소개되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 힘든 채소를 먹이는 레시피들이 소개되었다.

아직 매운 것은 전혀 못 먹는 우리 아들에게는 좀 만들어주기 어려운 매운 맛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이 입맛에 맞게 쉽고도 순한 맛으로 느껴지는 메뉴들이 대부분이었다.

소스나 육수도 시판제품을 쓰지않고 집에서 엄마표로 직접 만든 제품을 쓰는 것도 주목할만하였다.

 

채소의 싱그러운 맛을 아직 못 느끼는 아이들에게 밋밋하게 내어놓는 채소는 거부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쌈밥, 김밥 등에 자연스럽게 섞어주거나 좋아하는 식재료와 섞어 요리하기, 혹은 화려하게 만들어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것 등이 그녀의 주된 노하우로 보였다.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잘해보고 싶은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채소를 아이에게 더욱 자주 해먹여야하는 의무감이 있는 엄마로써 그녀의 색다른 채소 레시피들은 더욱 우리 주방에 꼭 필요한 메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 위 리뷰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이 선정한 우수한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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