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동아 2011.4
수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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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계는 다양한 수로 가득차있다. 우리는 과학과 같을 것들을 배우면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바로,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수학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 것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이 수학이며, 학문 중에서 유일하게 체계를 잡기도 했다. 수학자들은 과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사실을 그들의 학문을 이용하여 밝혀낼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서 수학으로 이루어진 것이 무엇이냐고? 그것은 말을 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이다. 

이번에 일본을 덮친 지진과 그 여파로 생긴 지진 해일도 수학자들이 분석해내기 시작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9.0, 감도 6-의 지진이었다고 한다. 9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아주 큰 지진이 발생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6-라는 사실은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지진의 강도를 잘못 측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지진의 단계는 7+ 단계까지로 정의되며, 일본에서 나타난 지진은 단지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책장이 무너지는 정도의 세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여파는 상당하다. 지진의 에너지를 실은 지진 해일이 세계 곳곳을 덮칠 것이며, 또한 여진이 1년 가량 재발생할 것이다. 이것이 일본 지진의 진실이다. 

세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가장 쉬운 일이다. 철학적으로 접근하거나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면 그 방법조차 막연한데, 수학은 확고한 통로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가? 고대의 많은 수학자들이 쌓아놓은 발판을 다지면서 발전해온 수학이 참으로 위대하게 느껴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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