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작은 곰자리 3
라니 야마모토 지음, 부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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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의 뒷 이야기 상상하기

내가 바꾼 책이름: 앨버트의 태양계 너무(머)의 모험

앨버트는 우주선안에서 별들을 구경했습니다. 
"와! 신기하다. 참 신기한데"
앨버트는 더 높이 더 높이 가서 화성에 착류(륙) 하였습니다.  
"헉~ 헉~ 너무 덥다."
앨버트는 화성을 한바퀴 돌고 이상한걸 발견해 그걸 주워갔습니다.  또 해왕성에 착류(륙) 하였습니다.
"오! 여긴 추운데"
앨버트는 바로 우주선에 타 이륙하고 태양계 멀리에 있는 다른 별로 모험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앨버트는 다 보았으므로 기쁘게 집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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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파란색 하늘에(유달리 좋아하는 색, 그것은 가슴에 안정을 주는 색이기도 하네요)별들이 떠 있고, 창문으로 보이는 그림책 첫 페이지 구멍으로 보면 앨버트는 분명 어딘가의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책 제목이 이렇다면 이 구멍이 뻥 뚫린 재미난 책 속의 앨버트란 아이는 아무래도 늘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

책을 열면 흰색 도화지처럼 깨끗한 배경에 별들과 우리 태양계 별들로 보이는 행성, 그리고 상자처럼 생긴 우주선이 그려져 있어요.  앨버트는 이 것도 내려다 보고 있구요.

헛, 이것이야말로 첫 장인가봐요.  빨간 고리.  이것은 무엇이냐고 묻고 싶은데, 다 자란 우리 아이들은 알 것 같아요.  무한대. 무한대란 무엇일까요?  아 처음 들어본 친구들은 더 좋을 거예요.  우리는 많은 답을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한 번 곰곰히 생각해봐요.

다음장을 우리 한번 읽어볼까요.

"또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데요.  또 내리고 있다네요. 큰 소리로 읽을 거예요? 아님 속삭이듯이? 아님 경쾌하게? 아니면 조금 침울하게?  내가 생각나는대로 그렇게 크게도, 혹은 작게도 아니면 기쁘게도, 슬프게도 여러분이 내고 싶은 소리들을 우리 함께 찾아봐요.  호호.... 정답은 없어요.  읽고 싶은 대로 읽는 거예요.

헛,  앨버트가 마스크를 쓰고 짙은 파란천 위에 동물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글에는 이렇게 써져 있지요.

"앨버트는 물에 빠진 동물들을 벌써 다 구해냈어요."

그런데 거기에는 세계 지도가 아주 크게 보여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는 사람은 내게 말해줘요.  생각에 생각에 또 생각을... 키득 키득.  생각이 안나도 머릿 속에 떠오르는 말을 하면 되요.  정답은 없거든요.  내 생각대로 앨버트는 하고 있는거예요.

"상어들 이랑 헤엄도 치고,"

앨버트는 물안경을 쓰고 어항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요.  아, 이 장면에서 앨버트는 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인지?  상어는 어디에 있는 거예요?  상어들이랑 헤엄을 언제 친 것일까요? 호호

앨버트는 바쁜 아이네요.  작은 것도 보물이고. 그것이 해적들이 잃어버린 보물이란 것도 알만큼 영리해요.   앨버트는 자신의 세상 속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어요.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낚시까지 하고 있었지요.  것두 발로요.  으샤, 발로 낚시해본 적 있나요? 앗 너무 재미있어보여요.  우리도 발로 낚시 해봐요. 키득 키득.

우리는 재미있어 보였는데, 앨버트는 이제 졸린가봐요.  하품을 하고 있어요. 너무 많은 일을 해서일까요?  창 밖에는 비가 오네요.  계속 오고 있어요. 헛, 그런데 앨버트는 잠을 못자요.  몸을 침대위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려보고 있어요.  음음.  심심한가봐요.  이제는 앨버트가 창 밖을 봐요.

"창 밖에서는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빗소리도 점점 커져 가요."

앗, 처음 장면의 앨버트 모습이예요.  앨버트가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대요.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은 다시 어디 안에 있는지, 또 그것들은 어디안에 있는지, 또 또 그것들은 어디안에 있는지, 또또또 그것들은 어디 안에 있는지,  그리고 또또또또 그것들은 어디 안에 있는지.  헥헥... 그것들이 다시 어디 안에 있는지. 또 어디에 속하는지를 앨버트는 생각했네요.  우왕... 대단하다.  여러분도 해봐요.

한참 생각한 앨버트는 "그런데 우주는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데, 얼굴도 얼마나 큰지, 입도 동그랗게 크게 벌리고, 새까만 눈동자도 큰 점 눈동자로 바뀌었어요.  킥킥...  아는 사람 있나요?  궁금해요.  우주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거야?  책을 보고 알려줘도 좋아요.  우리 한번 알아볼까요?  앨버트의 호기심을 우리가 채워줘요.

지은이 라니 야마모트씨는 미국 브린마워 대학에서 심리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비교종교철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두 아이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상상력에 있어서는 아이들은 정말 어른의 스승인 것 같아요.  아는 것이 많지 않아도 생각으로 우주선도 우주로 쏘아보낼만큼 뭐든 다 해낼 수 있잖아요.  그 소중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써 주셨어요.  지금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앨버트>시리즈를 쓰고 그리고 계시대요. 

상상.  우리도 또 무슨 생각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