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이야기 1 - 태조부터 성종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11
박영규 지음, 최상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고려사, 고구려사, 신라사, 백제사등을 읽으면서 무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 들었다. 바로 조선사였다. 어째서 고려사와 삼국사는 다 나와 있는데 조선사는 없을까? 하고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조선사도 있다는 말에 나는 당장 어머니를 졸랐고, 못 이기신 어머니는 이 책 시리즈 3권을 더 사주셨다. 신나는 마음에 학교에서 금방 읽어버린 나는 이 책 덕분에 조선에 대한 지식이 더 명확해진 듯 했다.

동방예의지국, 조선. 이 조선이란 나라는 고려의 우왕 때에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한 이후에 생긴 나라로 이성계가 완전한 개혁을 이루어 나라 이름을 바꾸고 태조가 되면서 시작되었다. 과거의 고조선의 이름을 따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아시아의 위대한 나라였던 조선. 조선왕조 500년의 시작은 이제부터였다.

이성계가 고려에 대항할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가장 정확한 계기는 바로 위화도 회군 덕이었다. 우왕과 최영이 명나라를 공격하라고 명령하였는데 이성계는 대표적인 4가지 예를 들어서 반대했으나 계속 밀고 나가자 결국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궁궐로 되돌아갔다. 왕이 쥐어준 그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서.

고려의 마지막 우왕, 창왕이 귀양가고 새로 왕위에 오른 이성계는 한양으로 도읍지를 옮긴다. 그 때부터 시작된 조선 왕조 500년은 우리나라의 마지막 나라였던 만큼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왕 세종이나 이산처럼 조선의 왕을 소개한 사극이 자주 나오니 말이다.

대왕 세종의 세종은 만 원짜리 지폐에 나오는 대왕이란 글자가 붙은 위대한 왕이시다. 이 세종 대왕님은 우리가 현재 쓰는, 그리고 내가 이 글에 사용하고 있는 한글을 만드셨다. 하지만 세종 대왕님만이 이 한글을 지키신 것은 아니다. 남자들이 한글을 한자보다 천하다고 비판할 때 여자들이 한글이 더 쉬우므로 한글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자연히 한글이 지켜질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세종 대왕님은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그 이야기가 얼마나 긴지 이 책에서 제일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게 바로 세종 대왕님의 이야기이다.

어린나이에 사망한 왕 단종은 이름대로 정말 짧게 살았다.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젊은 나이에 죽게 된 그는 삼촌 수양대군 때문에 귀양가게 되었다. 그 후에 왕을 이은 세조는 비록 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으나 민심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 많은 좋은 정치를 했다고 한다.

이 조선사 이야기는 외우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듯 하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은 27대 왕의 첫글자를 따서 지은, 리듬있는 노래이다. 내가 이 노래를 외우고 나서부터 조선 왕조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웠는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외운 후에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