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조선왕조실록 5 - 정조~순종 어린이 조선왕조실록 5
어린이조선왕조실록편찬위원회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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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5권을 읽게 되었다. 이제 일제강점기로 들어설 순간이며 27대 조선왕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조선 왕조의 후대 왕들의 일본에 의한 수난기를 들어보기 위해 책을 폈다.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한 대망의 정조

정조는 27대 역대 조선왕중에서 두번째로 공을 많이 세웠다고 생각하는 왕이다. 내가 알기론 덕을 베푼 왕을 '종'자를 써서 붙인다는데 정종이란 이름이 이미 있으므로 정조로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정조는 비록 당파들에 의해 개혁을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 이 정조는 많은 실학자와 함께 조선을 부흥시키려 했다. 먼저 그동안 약해진 왕권을 강화하고 세계 문화 유산에 속한 위대한 성, 화성을 건설했다. 또한 이 화성을 건설시키기 위해 주민들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지역을 옮기면 세금을 없애거나 줄여주며 집과 땅을 공짜로 준다고 하였다. 연산군같은 왕이라면 그냥 귀찮아서 아무대나 쫓아낼 듯한데, 정조는 백성을 생각할 줄 아는 왕같다. 나는 정조가 세운 화성에 직접 가보았는데,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으며 벽에서 돌에 서로 맞춤되어 딱 끼워져 있는게 정말 튼튼할 것 같았다.

역대 왕들의 기네스 기록

중간에 역대 왕들의 기네스 표가 나왔다. 수억명중에 한명만 기록되는것에 비하면 단 27명중에서 기네스를 봅는것은 좀 그랬다. 이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록은 바로 왕이 되기 전 특이한 신분은? 이었다 특히 철종은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다 왕이 되었다니 정말 특이했으며, 영조가 천민 출신에게 태어났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런데 이 영조는 특이한 신분을 포함한 총 3개의 기네스북에 올랐다. 가장 장수한 왕으로서 83세, 가장 오래 임금의 자리에 있음으로서 51년 7개월이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왕이란 일에서 이만큼이나 장수했다니, 기본적인 장수 노인들의 수명과 거의 맞먹었다. 병에 걸리기 쉬운 옛날에 이렇게 수명이 길어 정말 대단했다.

맨 마지막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가 강점기를 당했을 때 비록 과거긴 하지만 매우 슬펐다. 원래는 28대로 이어졌어야 했는데, 일본에 의해서 27대로 끝나게 된다. 일본만 없었어도 우리나라가 그리 짓밟히지는 않았을 텐데... 그래도 역사는 바꿀 수 없지 않는가? 우리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바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흥미있는 어린이 조선왕조 실록. 벌써 끝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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