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 동화책
레슬리 골드만 지음, 작은 우주 옮김, 한지예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학교를 다녀오니, 책상위에 택배 박스가 놓여 있었다. 무엇인지 열어보았더니 ''박물관이 살아있다!'' 라는 책이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가 개봉되고 그 원작을 책으로 꾸민 것이다. 영화 티켓예매권도 있었고, 가져가면 팝콘을 무료로 주는 팝콘 박스도 있었다.처음에 영화를 무척 보고 싶었는데, 그 내용을 미리 알수 있어서 정말 잘되었다 싶었다.

주인공 래리는 하는 일마다 운이 없는 최고의 불운의 사나이다. 식당을 열려고 하면 투자자들은 무시를 하고, 주차요금을 내지도 못해 딱지도 붙여지고, 집세를 못내서 여러번 이사를 다닌다. 닉은 그 사이에서 심하게 괴로움을 받는 래리의 아들이다. 어느날, 래리는 미국 뉴욕의 한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다. 경비원 세실은 그에게 일거리를 맡기고 이렇게 말했다. 움직인다고... 래리는 밤에 박물관 순찰도중에 아주 깜짝놀랄만한 일을 발견한다. 바로 전시물의 모두가 살아움직이는 것 말이다. 래리는 그들의 소동을 진압하는 일반 경비원들과 매우 다른 일을 하게 된다.



박물관에서 티렉스와 미국 대통령, 그리고 네안데르탈인까지 만날수 있다니! 이건 정말 스릴넘치고도 굉장한 행운이다. 래리가 자연사 박물관에 입대한것도 하나의 행운이라고 난 믿는다. 더군다나 그것을 통해 닉이 다시 래리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래리는 정말 행운이라 생각된다. 만약 나한테서 그런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내 앞에서 티라노 사우루스모양의 뼈가 으르렁거리며 버티고 서있다. 또는 살아있는 사자가 내 앞에서 으르렁거리고 있다. 어쩔 줄 몰라 뒷걸음질치다가 박물관 입구를 향해 내달리는 내가 상상된다. 그러나 래리는 그런 숨막히는 경비생활을 용기있게 해쳐나간다.

정말 스릴있고 재미있던 책. 이 책에서 한가지 교훈을 발견했다. 일을 쉽게만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세실할아버지가 래리에게 해주었던 말 한마디이다. 래리의 용기와 이 교훈 한마디를 내 가슴에 꼭 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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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 12. 24. 일요일
장소: 노원 프리머스 영화관
같이간 사람: 아버지, 어머니, 나





저번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책을 보게 된 후, 오늘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미 3일 전에 개봉되었으나 아직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표를 사는 줄이 엄청 길고 매진이라는 글자가 전광판에 뜬 걸 보면 말이다. 

래리는 제대로 된 직업을 찾지도 못해서, 한달에 한번 꼴로 이사를 한다. 거기다가 운도 매우 좋지 않다. 엎친데 덮친 격이랄까? 결국 그의 아들에게서도 신용을 잃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직업 소개소에서 박물관 경비원이라는 직업을 얻게된다. 그곳은 한산한 자연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은 워낙 아이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수입이 적다. 그러므로 원래 있던 세 명의 경비원을 해고하게 되었고, 래리는 그곳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다. 그런데 그곳은 밤마다 모든 물체에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신비한 장소이다. 네안데르탈인, 훈족왕과 그의 부하들, 카우보이들과 로마군과 미국 제 23대 대통령 루즈벨트등이 모두 살아나게 된다.

책으로 미리 내용을 알아 '약간 재미가 반감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영화도 책만큼 재미가 있었다. 책과 내용이 완전 비슷하긴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상상했던 장면을 비켜갔던 부분도 있었다.


영화가 끝난 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사주셨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인데도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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