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 밤이 좋아서
김필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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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봤다면 누구나 겪었을 감정들을

과장하지 않고 덤덤하게 담아낸 시집

저자는 머리말에 '여과없는 표현들에 불편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는 염려를 내 비쳤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시집은 시인만의 감정의 색깔로 덧칠한 글이기에

시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며 읽어야

편견을 갖지 않고 읽을수 있는거 같다. 그러기에

이 시집또한 불편함은 전혀 없이

편안하게 그리고 공감하며 천천히 읽어나갔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누구나 이별을 한다.

그러기에 이 시가 주는 감정은 우리 모두의 감정이다.

깊은 사랑을 해보고 이별도 맛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추천한다.

  • -책 속의 시 한줄-

  • 샘 하나 없는 돌밭 고원에도 꽃이 핀다

  • 겨우내 잠든 꽃이 봄비 한 번에

  • 너도 나도 핀다

  • 하물며 덩드러니 척박한 나라도

  • 꽃다운 너 한 송이 안 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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