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푸른 별에 사는 여우

푸른 별에 사는 여우
채은 지음 / 가하 / 2016년 8월

당당했던 나를 잃어가고, 세상의 중심이 이건에 의해 좌우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초조했을 채원의 어리고 파릇했던 시절과 자존감을 찾은 현재의 채원은 행동부터 달라져서 좋군요.
그리고,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을 사연...세령의 이야기는 너무 아픈데, 통쾌하게 벌받는 ｀놈｀이 없어 아쉬웠어요.

[100자평] 후원에 핀 제비꽃 5

후원에 핀 제비꽃 5 ㅣ 블랙 라벨 클럽 25
성혜림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8월

최근 로맨스 판타지가 많이 출간되네요. 반가운 일이지만 거의 대부분 장편이라 훅~ 숨 고르기 한번 하고 읽기 들어갑니다~ 연재 당시 초반부랑 외전만 읽었더니 빨리 보고파요.

[100자평] 인소의 법칙 5 (오디오 드라마 CD + 대본집 한정판)

인소의 법칙 5 (오디오 드라마 CD + 대본집 한정판)
유한려 지음, 녹시 그림 / (주)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2016년 8월

도서 구매할때 오디오CD 는 신경쓰지않는데 이번에는 호기심과 기대감에 구매함.
완결되면 책 먼저 읽고 들어봐야겠어요.

둘이되어 외롭지 않은 그들의 One Fine Day

[eBook] One Fine Day(원 파인 데이)
류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5년 3월

억압되고 강요된 삶을 살아가는 기준에게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윤서와의 만남은 목이 터져라 속울음한 외침을 하늘이 듣고 그에게 안식을 주듯 선물한것 같다.   

무거운 설정에도 달달하고 몰입이 잘되었던 로맨스 소설이다. 

'죽음'이란 놈을 바로 앞에서 만났을때.

누군가는 타인을 탓하고 원망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누군가는 아픔을 송두리째 받아들여 조금씩 치유해가며 또 다른 사랑을 배워간다.   세상을 살아가는 숫자만큼 다양한 인생들이다.

내가 낳았으니 내 소유가 아니라, 나를 통해 나왔으니 또 하나의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였으면 가족이 그리운 기준은 외롭지 않았을텐데...

많은 결핍을 간직한 기준의 부모는 자신들의 미숙함을 숨기려고 자꾸만 기준의 상처를 우벼파고있으니 딱하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열심히 살아가는 윤서가 대견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굽이굽이 늘어진 삶의 막다른 곳에서 맞닥뜨리는 지뢰를 멀리돌아서 피할것인가, 제거 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할때 나는 기준의 부모가 될까, 윤서의 부모가 될까?

[100자평] 안녕하세요, 선배님

[eBook] 안녕하세요, 선배님
춈춈 / 나인기획출판사 / 2016년 6월

조금은 야스럽고, 가볍게 훌훌 넘어가는 신데렐라 스토리라 이동하면서 토막 토막 잘 읽었어요.
사는게 너무 고달프고 바닥을 아무리 열심히 파봐도 나오는것 하나 없는 벼랑끝에 위태롭게 서있는 재희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꽃물 가득한 밧줄 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