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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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타임스?'

뭔가 역사적으로도... 되게 재미있게 생긴 책이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일었다고할까...


외국인 시각에서 본 옛 우리나라의 풍경인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님 소개글이 굉장히 예의바르다(?)

일단 존대어가 한 몫한다. 



보통 사학을 전공하셨을 줄 알았는데

좀 의외다 (?)


학부는 영문학, 대학원은 미술사라... 그래서 이런 작품이 나온것인가!

음...신기방기.








아이들이 보기 좋게 캐릭터들도 상담히 많고

글씨가 엄청 크다.

어른들은 조금 적응이 안될 수도...

그래도 재미있어서 좋다. ㅎㅎ








일본인들도 이 석전에는 벌벌벌 떨었다는 역사가 있는데..


그냥 말 그대로 다른편에게 돌던지는 놀이(?)이다.


돌 던져서 맞추는 돌 던지는 전쟁(?)이랄까.


민속놀이이긴한데, 너무 원시적이고 무섭다고 여겨 민속놀이가 금지되었다.

솔직히 아무리 민속놀이여도 야만적인건 맞는 듯 ㅠㅠ


나도 이 놀이는 알고 있어서 보게 되어 반가웠다(?) ㅎㅎ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국기이지만 정말 예쁘게 생긴 듯 하다.

하얗고 순수한 결정체랄까.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맑은 정신까지!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하고 태극기를 그려보는 놀이를 하고 싶다.

내가 유치원때, 초등학교때는 학교에서 그린적이 많은 듯 한데

요즘에도 그리는지 의문이다.


국기 안에 저리 수많은 뜻이 담겨있다니.

좀 복잡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라고 불리우는 을미사변.

역사적으로는 별로 본받을 게 없는 황후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사람이고, 한 여자를, 그것도 한 나라의 왕비를 이렇게 처참하게 생을 끝내게 하다니...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고 하늘이 노할 짓이라고 본다.

말로가 비참하여 개인적으로 측은지심이 들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명성황후가 쓴 머리 장신구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풀이 해놨는데,

평소에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좋다.









뮤지컬로도 다룬 안중근의사의 생애. 이토히로부미 암살. 루쉰감옥에서의 순국까지. 

정말 대단하시면서도 자랑스러우면서도, 너무나 안타까워 존경해마지않다.







영화에서 자주 듣던 멘트.

'호외요 호외~!!' 가 생각이 난다.

외국에서 보면 미지와 같은 나라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겠지?



평소에 역사와 위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재미있게 다룬데다가 모르는 것들까지 무궁무진하게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유익하다.

게다가 책이 귀엽고 글자가 큼지막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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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2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유익한 도서란 생각이 듭니다.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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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출판사의 신작이다.

처음엔 책 제목을 보고 어? 뭐지? 싶었다.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진다고? (그럴수가 있나....)


믿기지 않는 말.


아무래도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쓰신 책이니까 좀 어렵지 않을까?

예를들어 정신과질환의 용어를 사용한다던지...(쓸데없는 걱정)


뭐 이런저런 진짜로 쓸데없는 걱정을 했었다.









저자의 소갯말만 쓱 훑어봤을때만해도...음...한국분이신가?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인의 정서상 그것도 정신과 의사가 "Tomy"라는 예명을 쓸것 같진 않단말이지...라고 고민하던도중 저자의 형상을 한(?) 캐릭터가 눈에 띄어 쓱이 아닌, 소갯글을

열심히 봤더니... 아무래도 한국인은 아닐것 같아. 그래도 영어권도 아닐것 같다 라고 눈치채던중... 아... '일본 정신신경학회 전문의' 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


음...역시..


한국분은 아니군.

(어느나라 분인지 알고 싶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함. 그이유인즉슨_ 보통 '국립대 의대 졸업 후'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냥 대학교명을 한번에 얘기하던가. 보통 그런식으로만 소갯글을 봐왔기에....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목차를 보아하니...뭐가 되게 많다(?).

이러다가 진짜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질 수도.(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데 보통은 사람인 이상 살면서 다들 느꼈던 감정중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할 수도.


목차는 이 장(張) 뿐 아니라 뒤에도 이어져서 더 있다.









이 장을 펼치자 마자 예전에 '라O오 스타'에 박O영씨가 나온적이 있는데, 박O영씨는 슬프고 속상하고 화나는 것 등등의 감정은 무슨 느낌인지 알겠는데, '우울한'것은 정확히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MC들이 의아해서 되려 박O영씨에게 물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런 느낌인 듯 하다.


"박O영씨 힘들고 속상하실때 있죠?" "네". "아프고 슬퍼서 울고싶을 때 있죠?" "네".

"그게 바로 우울한 겁니다". "네?" "그런 감정들이 전부 우울한 거라고요". "아하!". 


물론 일리는 있다. 그러나 개인적 견해로는 80%는 맞고, 나머지 20%가 채워지지 않고 있었는데,

고작 이 한 쪽을 보자마자 깨달았다. (이래서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진다고 하는구나. 마법의 책이다;;;)



'슬프고 속상한데 해결할 길이 없어서'.


그게 바로 우울한거구나. 그래서 계속 안 떠나고 있는거구나.


해결할 필요 없다. 우울도 그냥 하나의 감정마냥 남겨 놓자.

우울할땐 실컷 우울해하면 그만이다.











이 장에서는 약간의 의문을 가진다.

그래. 친구사이는 그렇다고 해두자. 친한 친구끼리.

'우리 베프아이가~' 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건 맞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이는? 


우리는 인간인지라 '확인'을 요할때가 때때로 있다.


'저 사람이 날 아직도 사랑하는가?' 에 대한 의문.

'날 얼마나 사랑하지?' 라는 의문.

'나를 사랑하는 것 같긴 한데, 뭔지 모를 이질감은 뭐지?' 라는 의문 등등


의문점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관계라는건 정말 어려운 듯 하다. 

당연하다가도, 당연하지 않다.











오늘은 오늘만.

내일은 내일만.



그렇게 생각하자.











유독 혼자 있을때가 많은 나는,

그래서 혼자서 시간을 떼울 방법을 많이 궁리한다.


보통은


영화관에 가서 2-3시간 영화를 보며 팝콘과 음료를 먹다 오는 것.


그때만큼은 잡생각이 안나고 오직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그냥 그 스토리를 즐기는 거다.


지금 시간이 지나가는 와중에도 홀로 외로이 떼우고 있겠지.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그것도 그걸로 괜찮다.


어차피 혼자인 이상 외로움의 시간은 당연한 것이라는걸.


인정해야 한다.









솔직히 이 책은 굳이 우리를 위로해주진 않는다.

열심히 진지하게 뭐 그런건 없어도


긍정적이고 유쾌하고 위로해주며 우리 스스로 인정하고 다짐할 수 있게끔 만든다.


다는 아닐지라도 어떤것은 진짜 고민이 1초만에 풀린다.


아. 그냥 그거면 되겠네. 그렇구나. 내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었어.


뭐 그정도.


참 유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아 진솔하게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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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기 전에
권용석.노지향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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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들에게 어떻게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배워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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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기 전에
권용석.노지향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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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표지가 정말 예뻐서, 왜 이렇게 예쁜지 궁금해서, 보고싶었던 책.

'선한 사람'의 유고집이라고 하여, 바라만 봐도 그저 가슴이 먹먹해 지는 책.

유고집은 일찍이 다른 책으로 접해본 적이 여러번 있는데, 

보통은 가정이나 그 아내, 남편 보다는 '자식'에게 남기는 게 많았는데.

이 책은 오로지 남겨져 살아가야하는 아내를 위해 남긴 듯 하다.







우리나라 나이로 겨우 예순. 

그즈음 나이밖에 안되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분.

가슴이 더욱더 먹먹해진다.

부부가 쓴 책이라.... 어떻게 보면 모든 부부가 꿈꾸는 하나의 소원을 이룬 셈.

나도 나중에 내 배우자와 같이 책을 한 권이라도 남긴다면 그 또한 얼마나 뿌듯할까.

부부가 공동으로 행복공장을 설립하고, 책을 쓰고.

정말 부럽다.








목차는 이러하다.

에세이다.










책을 여는 포문은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최고의 사람과 마지막까지 최고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먹먹하게 써내려가는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아내의 편지.

비록 죽음은 10년동안 곁을 떠나지 않고 온전히 기다렸지만,

그 10년간의 세월이 헛되이 보내지 않았음에,

극한 고통속에서도 서로가 힘들었어도.

이번 생애 해야 할 숙제들을 모두 마쳤음에,


마지막은 후회도, 원망도, 미련도 없이 그저 평화로워 보였음에.

다행이었다고 여긴다.










모든 사람에게 잘했다던 작가님의 인성이 돋보인다.

당연한것은 맞지만, 보통은 이러기가 결코 쉽지 않다.

뵌 적은 없지만, 작가님은 한 없이 좋은 분이었을 듯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먹먹한 감정, 울먹한 느낌은 가시질 않는다.









'페이드 아웃(fade out)'.

솔직히 이 페이지에서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 알지 모르겠다.

그저 내 추측으로는.


작가님은 입원한 상태다. 그러하니 침대에 누워 있고, 멍한 상태 이기에 그저 시계 시침소리만 들린다. 흰가운을 입은 의사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작가님에게 뭐라뭐라 말을 걸지만,

정신은 이미 나의 본연의 상태가 아니기에 그저 아무 초점없는 눈동자로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다. 그냥 이 상황이 끝나길 기다릴 뿐.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고 아무런 생각도 가지지 못한 채 그저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fade out이란 뜻은, 여기에서 나의 정신이 사라져가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주 어렸을 때, 어떤 일본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내가 가장 애착이 가는 소설인데, 거기에서도 fade out을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나와 그저 기뻤다.









모두 영원한 것은 없다.


가수 김윤아의 노래가 떠올랐다.

'봄날은간다'

가사는 이러하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영원한것은 없으니 그 또한 아름답고, 그래서 슬프도다.


이렇게 헤어지는 것은 슬프고, 아프고, 힘들겠지만.

이것은 본디 당연한 것.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 

그래서 공편한 것.



슬픔은 내가 떠나기전까지만 하는 걸로.












이 책을 통해 먹먹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고,

이 먹먹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하게 되었고,

나 또한 배우자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아까 언급한대로, 나중에 배우자와 책 한권을 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인생 선배들에게 어떻게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배워야 하는지 알게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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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史記 100문 100답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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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독자의 눈높이에서 작가님이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다. 여러 가설들을 깨우칠 수 있어 참신하다. 정말 재미있는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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