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통기 - 뉴질랜드 자동차 일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이해승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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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밌다. 뉴질랜드 자동차 일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보자마자 키득거렸다. 책 표지가 정말 예쁘다. 꼭 책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이쁜 표지를 보니 내심 기분이 좋았으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초유. 산양.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자연. 등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은 내 착각일까?

높은 산. 넓은 들. 광활한 대지. 양떼목장? 이런것도 떠오른다.

당연히 이런걸(?) 기대하고 책을 읽었다.

눈에 띄면서 순간순간 놀라운 것들로 꼽자면.

 

1. 항공편

- 오래걸리는게 나름 견딜만하고 지루하지 않다면 나같아도 당연히 경유하는 항공편을 예약한다. 다행히도 너무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던 순간까지 기록을 하다니..,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2. 마오리족

- 마오리족은 그냥 듣기만 했었었다. 마오리족이 뉴질랜드에 있구나...처음 알았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아니라면, 우리나라와 연관이 없다면.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을까? 순간순간마다 마오리족에 관해 언급된 내용이 많고, 심지어 마오리족의 도움도 받는다. 여행가서 현지인과의 소통은 당연한 것 같다.

 

3. 뉴질랜드의 온도

- 여기서의 온도는 우리가 알고있는 추움과 더움 같은 온도는 아니다. 나는 앞서 뉴질랜드라면 친환경적인 요소만 생각했었다. 근데 알고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네? 정말 다행이란점은, 뉴질랜드에 간적이 없어도 책을 보고 배웠다는 것이다. 더 이상의 착각이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법은 없겠지란 생각. 뉴질랜드도 환경오염이 된곳은 환경오염이 되었고, 특히 도둑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차문을 안잠구면 그냥 다 털어가라는 의미이니, 자동차 일주를 현지에서 직접한 작가가 알려주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

 

4. 과연 나라면?

- 계속 나의 '혼여'와 비교를 해봤다. 난 해외여행을 혼자 두 번 한적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 였다. 그 시절 돈도 있고 시간도 있었던지라 자유롭게 여행만 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에 항공편도 싸겠다, 무작정 예매부터 하고 이틀동안 여행계획을 세웠었다. 한번은 말이 안통하는 일본에서, 다른 한번은 말이 통하는 대만에서. 일본 여행 하기 전에 미리 호텔예약을 하고, 미리 일본 국내 버스 여행 투어를 예약해놨었고 귀국하기 전날엔 공항까지 가는 법까지 시간체크며 다했었다. 고작 23일이었던 관계로 바쁘고 힘들지만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다.

대만은 엄청 무더운 9월 초였는데, 34일 투어였다. 대만은 처음가본 거였지만 그냥 단지 믿을건 중국어 밖에 없었기에 숙소만 잡고 여행계획은 하루정도 세우고난 뒤 (아예 안세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냥 갔었다. 34일동안 현지투어까지 예약을했어서 대략 20군데 정도 다녀왔다. 발이 불고구마가 된 듯 너무나 아팠었다.

하지만 현지의 '치안' 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을 안느끼고 갔었다. 일본은 믿을만(?) 한 나라고 대만은 가본적은 없었지만 말을 알아들을수 있어서 그냥 처신만 똑바로 하면 별일 없겠거니.

그렇지만 뉴질랜드를 간다면 상황은 달라질거라 생각한다. 더욱이 뉴질랜드에서 한달넘게 자동차 일주를 한다? 차선도 다른데?

작가님이 차선을 넘어 뒤에 온 아저씨한테 혼난걸 생각하면 웃기면서도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다 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

나도 운전하는 사람이지만, 현지에서 사는 사람이 아닌이상, 차를 렌터해서 여행하고 다닌다는 것은 아직까진 상상도 안되고, 어려울것이라 여긴다.

가까운곳으로 예를들자면, 일본도 차선이 다르다. 실수할것으로 예상도 된다. 대만이나 중국은? 차선은 같지만 차를 너무 드세게 몰지 않나? 역주행도 가끔이 아니라 자주 한다. 그런 위험한 곳에서 운전을? 생각만해도 소름끼친다.

작가님의 용기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침낭만 쓰다니. 내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건 숙소다. 먹을 것도 별로 안중요하다. 한국에서 많이 챙겨가기 때문에. 하지만 자는곳은 다르지 않나? 더욱이 샤워까지 하고 싶다면. 차를 빌리고 침낭을 비싼걸 사고 잘 수 있더라도 그건 나라면 무리이지 않을까. 왠지 여행을 끝마치기도 전에 병들어서 귀국할 것 같다. 무용담을 내세우고 싶다면 일단 남자로 태어나면 가능할 듯 싶기도 하다.

 

다른건 몰라도 호빗마을을 못보고 간 것은 아직도 아쉽다! (책에서 언급하듯이 작가님도 아쉬운 듯 하다) 가성비에 비해 비싸긴 많이 비싸구나.

 

나는 술을 마실줄도 모르고, 술에대해 잘 모른다. 그냥 문외한이다. 와인을 언급하는 말은 정말 멋있었다. 세상에는 맛있는 와인과 더 맛있는 와인이 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다.

 

기승전결 없이 무작정 생각나는 것부터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까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책에 실린 사진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뉴질랜드에 가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아마,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가면 되지 않을까?

2년 넘게 남았네. 씁쓸한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대학원은 3년제며,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갔다)

 

 

#책과나무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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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관통기 - 뉴질랜드 자동차 일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이해승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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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마실줄도 모르고, 술에대해 잘 모른다. 그냥 문외한이다. 와인을 언급하는 말은 정말 멋있었다. 세상에는 맛있는 와인과 더 맛있는 와인이 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다.당연히 책에 실린 사진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뉴질랜드에 가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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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B형 2019.1 주부생활 2019년 1월호
주부생활 편집부 지음 / 더북컴퍼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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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호는 부록 보고 산것이 아닙니다.

주부생활에 고마운 마음이 들어 샀습니다.

주부생활은 타 잡지사와 달리 당첨의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당첨이 저번호에 되었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달 잡지가 마음엔 들진 않았지만서도

사게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주부생활을 계속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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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8집 陰謀論 (음모론) [재발매]
자우림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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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너무 좋아요 ㅎㅎ 이번엔 앨범을 제법 빨리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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