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이인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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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만 접했을 때는 외국소설(?) 인 줄 알았다..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 말이다. 하지만 오...이인철 지음? 한국 작가님이 쓰신 거구나!! 알고 난 후부터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배심원들이라... 배심원이라는 단어의 뜻을 처음 알게 되었던 건... 초등학생 때였다. 그 당시에 '솔로몬의 선택' 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는데, 난 비록 초등학생 이었지만 ...재연배우가 나와 재연을 하며, 변호사 세 분의 판 정 및 사유를 듣게 되는것에 대해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 때 당시에 연예인 패널에서 배심원이 되어 법의 유무죄에 대한 결론을 내렸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프로그램이 번뜩 생각나더라.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책 표지에 쓰인 글귀다.

'뿌린대로 거둔다' '권선징악' 인가. 굉장히 좋은 글귀다.

 

작가님은 머리글에서, 정의에 반()하는 것을 바로 잡고 싶어 하셨는지도 모른다. 내 느낌은 그러하다.

 

 

어딜가나 정의로운 사람은 있길 마련이고, 또한 어딜가나 악한 사람은 있길 마련이다. 하지만 정의로움과 악함과 싸웠을 때, 그 때마다 정의로움이 승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우리는 모두다 어릴때부터 만화를 보며 자라왔다. 동화도 봤다. 거의 다 비슷한 내용이다. 착한 사람은 잘되고 못된 사람은 망한다. 무조건 주인공이 이긴다. 왜냐? 독자는 착한사람 즉, 주인공이 죽거나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 이건 어느나라나 어딜가나 똑같은

공식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비겁하고 치졸하고 이기적이고 악행으로 가득 차 있다. 그 현실이 내 힘이 닿든, 그 어떠한 노력을 해도 바뀌지 않는다. 그러기에 현실이 아닌 허구에서나마 반영을 한다면, 그나마 좀 나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이겨낸다는 어딜가나 똑같은 공식. 흔해 빠졌다. 하지만 이런 흔하디 흔한 이야기 속에서 우린 희열을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 그렇다. 우린 이미 이런것에 길들여져 있다. 주인공이 죽을 것 같아도, '괜찮아. 어차피 주인공이니 안 죽어' 라는 당연한 공식을 앞세워 기대한다. 먼저 안도하는 것이다.

 

 

<배심원들> 은 상당히 재밌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인물 관계도가 복잡했었다. 중국 소설인지 착각이 들정도로 변호사도 많고, 누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약간은 헷갈린적도 있었다. 인물 관계도를 종이에 써놓고 봤어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쭈욱 읽었다.

 

 

작가님께서는 '동네 변호사 조들호'을 그린 웹툰 작가님께도 도움을 받으셨다고 나와있다. 난 드라마로 접했었는데, 진짜 책 안의 '지상'과 인물이 비슷하다. 혼자서 '지상'이란 인물에 대해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저사람 진짜 답안이 밀려썼을거야. 실은 수석인데. 다른 사람이 꾀를 낸거지' 그랬더니 진짜로 짜고서 지상에게 다른 시험문제를 알려준 것이다.

 

 

처음에 인물 관계도는 복잡하다고 느꼈지만 나중엔 재밌어 지더라. 그리고 마지막엔 아주 통쾌했었다. 본래 피의자인 '도진' 뿐만 아니라 그에 해당되는 모든 심복들(변호사 등등)이 차례로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처럼 묶여가다니... <배심원들>은 끝이 반전 아닌 반전인 셈이다.

 

 

작가님은 정말 한 방을 노리신게 틀림없다.

 

 

영화 <배심원들>도 개봉했다. 왜 갑자기 <배심원들>이 동시대에 책과, 영화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본바로는, 책과 내용은 다르지만 영화속에서 또한 피고인이 된 아들이 누명을 씌게 된다.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왜 판검사들은 아들을 범인으로 몰지? 내내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죄 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몰다니...범인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일반인인데 말이다.

 

 

영화도, 책도 판사의 판단에선, 이 말을 언급하더라.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증거도 있고 정황도 뚜렷한데 아무리 봐도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끝까지 범인으로 확신이 안선다면 , 그것 또한 판사의 몫이니.

 

 

책과 영화에서 모두다 죄를 뒤집어 쓴 피고인이 아닌 피고인이 무죄를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진실은 밝혀질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희망을 안겨줄 책이라 생각했는데도 내내 가슴졸이며 봤다.

 

 

예전에 대학때 법과목을 교양으로 들었던 것 외에는 법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책을 접하니 그것도 아니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것이니까.

법에 대한 관심이 싹트게 되었다.

 

 

 

이 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도서로써,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엄청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과 지식과감성 출판사 모두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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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사람 공부 - 우리 시대의 언어로 다시 공부하는 삶의 의미, 사람의 도리
이황 지음, 이광호 옮김 / 홍익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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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인문학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것은,

'동양고전' 이다. 당연히 내게 있어서 동양고전은 어렵지만, 읽다보면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힘들게 쳤던 파도가 잔잔히 수그러드는 느낌이랄까.

 

'사람됨의 학문' 완성에 평생을 바친 퇴게. 그에게서 배우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예의.

 

현대사람들이 쓴 책만 보다가 저자가 '이황 지음' 이라니까 뭔가 좀 상이한 느낌이 들었다. 꼭 내가 조선시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퇴계 이황 선생님은, 그저 보라색 천원권 지폐의 위인인 줄만 아는 사람이 있는데. 나도 솔직히 이황 선생님이 익숙하지만, 그의 생이나 혹은 사상에 관한 것은 잘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그의 사상이 적힌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난 중문학을 전공하였는데, 중문학과라면 누구나 당/한시는 거쳐가는 과정이다. 내 취향이라면 이백 보단 두보. 한유 보단 유종원. 백거이 보단 도연명. 위응물 보단 왕유 였는데.

내가 좋아한 '도연명' 시인을, 이황 선생님께서도 본받으셨다고 하니, 반가웠다....

 

또한 책을 보며 <논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역시나 인간의 도리를 말하고 계셔서 그런것일까.

 

 

 

 

 

  

p.22 하루를 돌아보며

 

- 인간에게 무엇이 최고의 행복일까.

그 전에는 '퇴계(退溪)' 라는 호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벼슬에서 물러나 편안한 마음으로 물가에 살며 성찰하는 모습이라니... 책에서는 물음을 던지고 있는데, '자연 속에서 자신을 성찰학 자신을 인격적으로 완성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 행복일까?'

난 행복이라고 본다. 나 또한 현재 속세에서 벗어나 산속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데, (은거가 아니라 아쉽다.) 항상 마음이 평온하다. 퇴계 선생님도 이런 삶을 꿈꾸지 않으셨을까?

 

 

 

 

 

 

 

 

 

 

p.133 정치를 잘하려면 사사로운 마음이 없어야 한다.

 

- 사사로움은 마음을 병들게 하는 악행의 원인

이 부분은 보자마자 맹자가 양혜왕을 알현 했을때의 일이 떠올랐다.

옛날부터 나라가 잘 다스려진 날은 항상 적고, 어지러운 날이 항상 많았습니다. 자신을 파멸시키고 나라를 망치게 한 것은 다 임금이 '()'라는 한 글자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옛날의 성현은 항상 조심하고 몸가짐을 삼갔습니다. ---대학에서 이미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의 공부를 거치고 나면 사심이 없는 것이 당연할 것 같지만 수신(修身), 제가(齊家),를 할 때도 오히려 치우친 편이 있을까 경계하고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에서도 또 욕심을 부려 이익을 추구할까 경계했습니다.

---정치에서 사사로운 마음을 극복하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히고 있다. 대학의 수기(修己)와 치인(治人), 논어의 가르침, 서경의 가르침도 모두 사심을 극복하고 천리를 회복하여 실천하는 문제를 가장 중시한다.

---국가의 최고 지도자는 공적인 존재다. 그런 공적인 존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적인 욕심으로 나라를 운영하지 않는 일이다.

 

많은 배움을 느낄 수 있는 덕목이었다.

 

 

 

 

 

 

 

 

 

p.201 백운동서원을 사액서원으로 정해주소서

 

-서원을 진리의 전당으로 삼고자 했다

 

퇴계는 성균관, 향교 등의 국립 교육기관만으로 인재를 충분히 교육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국의 서원 제도를 본받아 우리나라에도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을 장려해야만 학문과 덕성이 높은 학자를 배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여 명종이 백운동서원에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을 내리고 서적과 경제적 지원을 주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사액서원의 시작이다. 이후 우리나라 각 지역에는 많은 서원이 생겨났다.

---퇴계는 서원을 통해서 조선 땅에서 교육의 혁명을 꿈 꿨는지도 모른다.

 

 

 

 

 

 

 

 

퇴계 이황의 사상을 간단하게 나열해봤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부터 약간의 걱정은 있었다. 과연 내가 이황 선생님의 사상을 알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을지.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굉장히 흥미진진하였다.

공자에 관한 얘기도 짧게 나마 언급이 되었고, 특히 '주자학'에 관한 사상도 많이 다루었다. 성균관 대사성에 관한 얘기, 역시나 중국의 제자백가 사상을 잇는 얘기등... 또 한번 대학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공부를 안한지 오래되어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은 했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내용인지, 무슨 뜻인지 아는 내가 신기했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사상은, 중국의 맹자, 도연명, 왕유가 섞인 듯 하다.

또한 이분이 현대까지도 이렇게 유명하며, 각광받고 있는 인물로 칭송되는 이유는, 역시나 '서원' 때문인 듯하다.

 

 

 

어쩌면, 이 분 덕분에 조선시대에서 넘어와 오늘날 까지도, 현대에 사는 우리가 이렇게 올바른 학문을 배울 수 있지 않나...싶다.

 

 

 

 

이 책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너무나 전해주는 내용, 얻는 내용이 많다. 인생책으로 삼아도 되는 정도다.

감사합니다. 퇴계 선생님.

 

    

 

 

 

 

 

이 도서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홍익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소중한 책입니다. 읽고 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꼈습니다. 인생의 지침서로 삼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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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탑
정계준 지음 / 아우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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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의불탑

 

 

 

굉장한 책을 선물로 받았다.

실은 그냥 내 취향이지만, 관심까진 아니고, 그래도 타 종교에 비교했을 때 불교가 조금 더 예뻐 보인다. (무교이긴 하지만 말이다 ^^;)

 

몇 년 전에 관광학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그때부터 한국의 불탑에 대해 무한한 관심이 생겼다.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보도 많이 알게 되었고, 유명한 사찰도 알게 되었다. 실생활에서 필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우리나라 사찰에 관한 지식을 안다는게 나름 뿌듯하다.

 

책 표지는 별자리마냥 예쁘게 되어있는데, 짜임새가 정말 좋다.

한국 불탑의 이해 및, 양식별, 소재별, 시대별에 관한 불탑을 알 수 있고, 전국의 불탑을 나열해놨다. 정말 보기 편한 구성방식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하거나 혹은 눈에 띄는 불탑을 소개해 보겠다.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 국보 제2(지정일, 1962.12.20. )

소재지, 서울 종로구 종로238-2번지 탑골공원

시대, 조선시대

 

예전에 종로로 학원을 다녔었는데 학원이 바로 파고다공원(탑골공원) 맞은편에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어중간할 때 탑골공원에 들렸었다. 할아버지들이 엄청 많이 계시는 공원이었는데, 탑골공원에는 손병희 선생 동상도 있고, 들어가면 끝부분에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다. 조선 세조대 지었다고는 하나, 조선시대는 불교를 배척했던 나머지 불교양식이 기이하거나 높진 않았다. 그렇기에 '십층석탑'인 만큼 당연히 '고려'시대때 지어진 석탑이다.

 

예전엔 석탑이 놓여있기만 할뿐이었는데, 이렇다보니 자연여건이나 혹은 훼손우려 때문에 이렇게 방비(?)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게 신기하다. 탑은 다른 탑과 달리 무수한 문양이 새겨져있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볼 수 있는 듯 하다. (난 재미있게 관람했다.)

서울에만 산다면 누구든 쉽게 볼 수 있지만 시간날때마다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듯하다. 하지만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기에 산성비에 약하여 쉽게 녹아내리므로 가림 장치 때문에 제대로 관람하긴 어렵다.

 

 

 

 

 

 

 

 

 

보은 법주사 팔상전

- 국보 제55(지정일, 1962.12.20. )

소재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시대, 조선시대

 

이처럼 귀한 목조탑이 또 있으랴. 개인적으로 엄청 애착이 가는 탑이다. 천년도 훨~씬 넘은 탑이지만, 계속하여 현존해 있으면 정말 좋겠다.

2년전 이맘쯤에 보은 법주사에 다녀왔다. 정이품송을 보기 위하여. 그 당시에 난 한국사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있었다. 이렇게 관심이 많은데, 보은 법주사 정도는 당연히 다녀와봐야지 라는 생각이 앞섰기에 어머니랑 둘이 차를 몰고 갔었다. 그렇게 장거리를 운전한적은 일산 킨텍스 이후 처음이었는데, 킨텍스보다 더 멀었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553)에 인도에 유학하고 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천축국에서 유학하고 오신 승려님이 지은것도 신기한데, 현존하는 5층 목조탑인 것은 더 신기하다. 난 실제로 봤는데, 정말 웅장했다. 기품있고 아름다워 보였다.

주심포 양식과 다포양식으로 이루어져 안정감이 있다. 심초석을 배치하였다. 국보 55호 인것도 인상적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꼭 한번 가봐야할 문화재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 보물 제799(지정일, 1984. 11.30. )

소재지,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마곡사 (운암리)

시대, 고려시대

 

어렷을 때 시간만 나면 아버지는 어머니와 나를 데리고 마곡사에 가셨다. 마곡사가 그리 가까운 편도 아닌데, 여유롭게 차를 끌고 떠나기에는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셨을까...? 그래서인지, 마곡사가 반가웠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절인 마곡사 대광보전 앞에 서 있는 탑으로 이중기단 위에 오층 탑신을 올렸으며 높이 약 8.7m 이다.

 

어떻게 보면 8층 석탑 같이 생겼다... 근데 이중기단이었을 줄이야.

 

상륜부가 가장 특이해 보인다. 상륜부에는 풍마동 이라는 청동제로 된 상륜을 장식하였는데, 현재 이러한 상륜은 다른 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특이한 형식으로 중국 원나라의 라마탑과 그 모습이 비슷하다. 이러한 양식에서 이 탑은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던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솔직히 고려느낌이라기엔 탑이 좀 뭉특하고, 조선시대라기엔 탑이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특히 맨 위에 항아리 종(?) 모양 같은 저것은 무엇일까가 관건이었다. 어쩐지, 몽골 느낌이 나더라니... 맞춰서 좋았다!!

 

아무래도 고려 원간섭기 시대때 영향을 받아 지은 탑이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 점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탑 안의 사리구 등을 거의 도난 당했으나, 1972년 해체 수리 과정에서 동으로 만든 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우리나라는 왜 매번 당하기만 하니. 임진왜란 또 너란 말이니.

아까 법주사 팔상전도 당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역사다.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 국보 제 48(지정일, 1962.12.20. )

소재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월정사 (동산리)

시대, 고려시대

 

또 고려시대다. 고려시대에는 팔관회나 연등회와 같은 불교행사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그에 따라 불교에 대한 신앙심이 고조되었고, 엄청나게 많은 불교 양식이 있다.

월정사 또한 방문한 곳이다. 2년전 12일에 말이다. 강원도 쪽에 이모의 별장이 있어, 가끔 방학마다 놀러가곤 했었다. 그리고 이모의 아들, 즉 사촌오빠가 월정사에서 근무(?)를 한다. 스님은 아니고, 그곳에선 오빠를 다들 '빵선생'이라 부른다. 오빠는 월정사에서 오랫동안 빵강습도 하며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해왔다. 월정사의 유일한 빵 선생이니 나름 유명하다. 그때도 오빠를 보려고 월정사에 방문했었다. 책속에서만 배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마주하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리본을 만들어 걸고선, 탑신을 좌 우로 세바퀴씩 돌며 한 해 소원을 빌었다. 역시나 다각형의 다층 석탑이다. 너무나 신기하게 생겼다. 웅장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다. 이러한 양식이 고려시대에는 흔했다.

고려시대에는 다각형의 다층 석탑이 우리나라 북쪽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하게 되는데, 이 탑은 그런 양식의 석탑 중 가장 남쪽에 건립된 탑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한다.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그 외 엄청나게 많은 불탑을 소개하고 있다. 시간날때마다 탑 관광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그런 자연미와 어우러져 어떻게 형상할 수 없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니깐 말이다.

 

이 책을 보고 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생겼으며,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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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 - 도전하지 않는 자, 성장도 없다
권태현 지음 / 더로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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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이끌렸다.

도전을 멈추든, 안 멈추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진짜 솔직한 심정을 말하겠다.

다른 책은 오직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만 하려고 만든 책' 이라는 느낌이 와닿을 때가 많다.

예를들어, 제목을 잘 뽑아낸다. 상당히 자극적이다. 그 제목만 보고 책을 구매하거나 읽거나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제목만 보고 나도 작가처럼 성공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이끌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제목하고는 상이하다.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그러니까, 독자가 추구하는 내용이 있진 않다. 세부적인 것은 모두 다 빼내고, 그냥 둥그스럼하게 글 쓴 책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공감이 되지도 않는다. 그렇게 노력한다고 해서 작가처럼 성공하는것도 아니다. 왜냐? 핵심적인 내용, 한마디로 숨기고 있는 비밀 내용이 빠져있으니까 말이다.

여태껏 수많은 책을 읽었다. 하지만 보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고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는 생각이 들어 괴리감이 느껴지면 바로 읽지 않았다.

 

하지만 <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 의 권태현 작가님은 달랐다.

 

바로 앞에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생생한 내용이다. 보통은 본인의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깊이가 없다. 얕기 때문에 대화가 끊기고, 상대방을 알게 되는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작가님의 작품은, 솔직한 면이 정말 매력 있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정감이 간다.

처음부터 재밌었다. 재밌으면 무조건 읽는다.

 

 

책은 간혹 가다 공감가는 거리가 멀게, 엄청나게 어렵게 쓰는 작가들이 있다. 그건 그 작가가 수준이 높아서 일수도 있고, 혹은 공감을 하는 내용을 못써서가 아니라 그저 일부러 그렇게 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을시엔 책은 무조건 재미있게 읽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책이 재밌으니까 술술 읽히더라. 그것도 전부다 작가님의 경험담이다.

 

마술을 만나다.

여태껏 나 포함 내 주위에는, '마술' 에 대해 관심있거나,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술'을 주제로 쓴 글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마술을 하기 위해 비싼 마술학원 까지 등록하는 것도 신기했다. ...그 정도로 마술에 대해 열정이 있으셨구나. 그것도 있지만, 작가님에게 마술학원 등록을 허락해주신 작가님의 부모님도 존경스러웠다. 그래도 아들이 하고 싶다고 하니, 선뜻 학원 등록을 하라고 하시는 마음이 아름다워보였다.

마술을 하고, 공연도 하고... 이제는 마술이 취미이자 특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좋은 추억도 쌓고. 본인의 장기도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슈퍼스타K, 7번의 가요제.

진심 보면서 엄청 키득키득 거렸다. 슈퍼스타 K 와 같은 엄청 유명한 프로그램 및 전국 가요제에 출연 경험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슈퍼스타K 에서는 예선합격을 위하여 친한 동생분과 같이 학원에 등록하여 보컬을 배웠다는 것도 엄청나게 열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노래에 대해 대단한 열정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여태껏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런 작가는 처음이다 라는 생각. 보통은 본인이 불합격했다는 소식은 치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알리긴 커녕 참가했다는 얘기조차도 안한다. 하지만 작가님은 남달랐다. 참가도 하고,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기사에도 실리고, 그 경험담을 책에 실리기 까지. 비록 그 당시엔 마음 아픈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아름다운 경험이라 생각한다.

 

난 노래자랑이나 가요제에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갔을때의 일인데, 귀국하기전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학교 페스티벌에서 몇백명 되는 중국인 중 외국인은 딱 다섯팀이이었다. 그것도 나 혼자서만 여자였다. 제비뽑기 하여 운이 좋지 않아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도 첫 번째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내가 참가한다고 친구들에게 티켓을 무료로 배부하고 알린 뒤 MR을 만들어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노래를 연습하였었다. 페스티벌 당일날엔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불렀다. 물론 엄청나게 많은 중국학생들이 공연을 한 뒤에서야 유학생 순서라서 그 동안에 지치기도 하며 떨리기도 했었는데 막상 공연장에 혼자 나가 노래하니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른 유학생들과 같이 강남스타일 춤도 췄었다. 작가님의 도전했던 일화를 보니, 나 역시도 그때의 기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국토대장정을 읽으며 작가님과 내가 비슷한 연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초등학생 때만해도 길거리에서 국토대장정 깃발을 들고 차례대로 줄지어 걸어가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 했는데, 요새는 통 본적이 없다. 국토대장정의 세대가 끝난 것 같기도 하다. 요샌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니 말이다. 국토대장정을 가본적은 없지만, 들은건 좀 많아서... 그 많은 거리를 어떻게 걸었나 싶을 정도로 작가님의 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겠다. 하지만 그것은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던가. 특정지어서 어떤 직업은 귀하고 어떤 직업은 천하고 이렇게 제정해 놓은 법은 없다.

본인만 만족하고 좋다면, 그 직업은 좋은 직업이란 생각이 든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우리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나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를 하신적은 없다. 하지만 강조하신 적은 많다. 그런 어머니의 강조가 싫지 않았었고, 항상 귀담아 들었다. 그래서 인지 어렷을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다. 어머니는 어렷을 때부터 본인의 의지는 아니어도, 집안 내력 때문에 무수한 책을 읽으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골든벨 문제를 나보다 더 잘 푸신다. 특히 작가에 관한 문제는 다 맞추신다. 책을 많이 읽어서 아직까지도 유식하신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난 어머니의 기대와 달리 책을 그리 많이 읽진 않았다. 물론 친구들보다 혹은 타 또래들보다 많이 읽은 편은 맞으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직도 적게 읽은 듯 하다. 여태껏 전공책만 엄청 많이 읽었고 접했다. 오죽했으면 절판된 책까지 전국 중고 서점을 찾아 구매하여 집안에 모셔두었다. 전공에 관한건 아직도 잘 안다고 표현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공부를 많이 했다라는 자부심은 있다. 하지만 전공 공부만 한 탓에 다른것에 눈을 두진 않았으니 후회스러울 때가 많아, 대략 5년전부터 시간날때마다 무슨 책이건 간에 틈틈이 읽는 편이다. 그러다 또 회사 업무도 하고, 유학도 가서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1년에 10권 미만으로 읽다가 올해부터 아주 열심히 읽고 있다.

 

실은 대학원 학기 재학중 일때는 바빠서 읽지 못하다가 방학때면 시간이 많이 남곤한다. 그럴 땐 출강 다니며 책도 읽으니 아주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올해부터 서평이라는 것도 알게되어 신청을 하니, 아주 많은 책을 접하게 되어 정말 좋다. 집에는 아직도 안 읽은 책이 몇 권 있는데, 서평단은 책을 읽은 후 시간 맞춰 서평을 써야 하니 강제로라도(?) 읽게 되는 셈이다. 왜냐? 난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사람이기에, 책도 받으며 읽고, 서평도 쓰고, 출판사에도 도움되고, 여러분과 소통을 할 수 있으니 ... 정말 좋다는 생각이다.

(이 점은 권태현 작가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책을 읽으니 아는것도 많아지게 되고 재미도 있어 정말 뿌듯하다. 덕분에 대학원 과제 및 논문 분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정말 책 속엔 길이 있다.

 

 

 

 

 

 

 

대학이 뭐라고.

대학에 대해 언급하셨던 내용도 정말 공감이 갔다.

작가님 지인들이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대졸과 고졸에 대해 차이를 언급한 내용을 보면서 단순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정말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나...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뿐이었다.

난 어렷을때는 대학에 대해 그리 큰 생각이 있지 않은 아이였다. 대학은 수능, 수능은 추운날 이런 단순한 것들만 생각했었지, 입시니, 대학레벨이니, 4년제니 하는 그런것들을 생각한적은 없었다. 인서울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현재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으나, 소위 말하는 '나 때' 에는 전국 대학진학률이 아마 90%가 넘었을 것이다. 작가님 말대로 모두 다 가니 그냥 가는 거다. 안 가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을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딱히 무언갈 하겠다고 결정한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부모님의 가업을 잊거나 유학을 가거나 혹은 특정 직업 연예인과 같은 진로가 정해진 아이가 아니면 대학교는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었다.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적으로 진학하는 것이었다.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학과가 중요했다. 어릴때부터 글짓기 공부와 운동을 했던 나로썬 당연히 예체능 학과를 가려고 했었는데, 인문학과를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당시엔 잘하는게 중국어여서 그냥 중문학과로 진학했다;;)

 

난 중국어가 재밌었기에 어려움 없이 학과 적응을 했었다. 솔직히 대학교에 와서 친구를 만든다거나, 동아리 모임이 중요했던게 아니라 그저 학업이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공부만 열심히 했었다. 열심히 하니 결과는 배신을 하지 않더라.

 

작가님 말씀도 솔직히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본인 선택일 뿐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가는게 낫다고 하셨다. 나도 동감이다.

 

 

 

 

 

 

 

 

 

작가님은 괜찮아 다 지난일이야 파트에서 본인의 어릴적 마음 아팠던 얘기를 언급하셨다. 흔히들 그런 얘기쯤은 누구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얘기쯤도 아무도 말을 안한다. 역시나 본인의 치부를 드러낸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 지금도 작가님 마음속에 아픈 감정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고 예상은 하나, 그래도 조금은 괜찮아 져서. 지금은 옛날의 ''가 아니라 여겨져서 약간은 아물어서. 책에 언급하시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이다.

 

나 역시 그 시기에 힘든적이 있었다. 중국 유학 했을때도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이 곡을 들어 위안을 삼곤 했다. 작가님께 이 곡을 추천드린다.

 

김윤아_Girl Talk

 

현재는 이 곡을 듣는 일이 드문데, 대학시절까지 나에게 영향을 끼친 곡이다. 그래서인지 괜찮아 다 지난 일이야 파트 글을 읽자마자 이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왜 아침형 인간이어야 하는가.

아침형 인간이면 좋은 것이 있다. 시간이 아주 많아진다는 것이다. 시간이 많아지니, 쓸데없는 일을 해도 제약이 없다. 가수 박진영은 매일 아침에 깨자마자 눈뜨면 하는 일이 일본어 단어를 보는 일이라고 한다. 요샌 일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침에 자리에서 눈뜨자마자 몽롱하고 일어나기 힘들 때 그냥 단어 몇 개라도 본다면 잘 외워진다고 한다. 일어나지도 않고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굳이 시간을 내서 공부할 필요가 없으니 좋다고 한다. 나 역시도 요새 중국어 시험 대비를 맡고 있는데, 출강을 나갈때마다 저 방법을 학습자들에게 추천해주곤 한다.

난 굳이 바쁘지 않으면(학교가거나, 회사가거나 등) 완전 아침형 인간(?) 은 아닌데, 그래도 아침형 인간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는 바이다.

 

 

 

 

 

책에서의 작가님의 생은, 우여곡절한 적도 많았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신 느낌이다.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도전이 있으면 그게 꿈이 되고, 꿈이 이루어지면 현실이 된다.

나 역시도 꿈이 있기에 도전을 하는 현재진행형 인간이다.

 

작가님은 여태 이루고 싶었던 것을 어느정도 이루었으니,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대학에 진학하신거 축하드리며, 서평(?) (이지만 내 생각이 더 들어간 서평)을 끝낸다.

 

 

 

이 도서는 <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 저자이신 권태현 작가님께서 직접 선물해주신 도서로써, 많은 재미와, 많은 공감과 많은 지혜를 느꼈습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하시는 일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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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90%는 고관절이 문제다 - 인공 관절 수술의 1인자가 말하는 통증 없이 걷는 몸의 비밀
이시베 모토미 지음, 이유라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분홍색 바탕의 예쁘고 얇은 책이 내게 왔다.

'인공관절수술의 1인자가 말하는 통증 없이 걷는 몸의 비밀'??

... 절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의사선생님이 쓰신 글인가 보다...라며 기대를 품고 읽었다.

 

 

 

"척추측만증, 무릎관절염, 어깨 결림,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까지..!!!

 

 

 

흔히 '관절'은 많이 들어봤는데, '고관절' 은 뭘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솔직히 내 나이대에서는 아직까진 읽지 않아도 괜찮긴 하다만... 아무래도 집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다보니 걱정이 되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고...게다가 조금만 삐긋해도 골절이 된다고 하니... 너무 걱정 스러운 마음이다.

 

 

 

책은 총 192페이지로,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있다. 그래서인지 어렵지 않게, 쉽게 훅훅 읽혀 지는 매력이 있다.

 

 

 

이 책안의 서두에서는, 먼저 '고관절' 에 대한 지식을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고관절 건강을 도와줄 그림이 삽입 되어있다.

그림을 보고 어떻게 운동을 하면 좋을지 상상해 보았다.

 

 

 

 

 

 

책 읽다가 거실에 계시는 어머니가 생각나, 방에서 뛰쳐나가 어머니에게 바로 고관절 운동을 알려드렸다. 솔직히 나 역시도 처음 접해봐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것인지 100%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책을 따라서 하는게 맞겠다 생각하여 열심히 알려드렸다.

어머니도 어렵지 않은 운동이라 여기시도 쉽게 따라하셨다.

 

 

 

작가님은 작가님의 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다리가 불편하여, 병원에 찾아갔더니 그 병원 의사는 무조건 작가님 아버지에게 많이 걸으라고만 하는 처방을 내렸다. 작가님 아버지도 원래부터 평소에 걷는 것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편이라 그리 어렵지 않다는 판단을 하시고 그저 의사 처방에 따라 많이 걸었을 뿐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걸을 수 없는 몸이 되셨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의사도 어떠한 처방을 내릴지 몰라 섣불리 판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50대까지는 많이 걸어도 관절에 그리 큰 무리를 주진 않는다. 하지만 60대는 다르다. 60대부터는 진짜로 관절이 무너지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거든, 아주 간단한 운동. 걷거든, 아주 간단하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들어 달리기나 등산같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거나 다리를 많이 폈다 굽혔다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보니, 나는 현재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작년까지만해도 등산을 혼자 자주 가셨다. 아주 험악한 악산 말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힘든 등산을 하지 않으시고 그저 헬스장가서 런닝머신하며 천천히 걸으시고, 스트레칭 정도만 하신다. 계속 그쪽으로 권해드린다. 잘못하다간 진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 책에서는, 관절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스트레칭을 올바르게 하는 법이라던가, 수면에 대한 지식등 다른 풍부한 지식또한 전해주고 있다.

 

 

 

그러니, 평소 관절이라던가, 혹은 그 외 기타 병에 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하루 3분 생활 밀착형 운동법' 이라던가, '통증 부위별 자가 진단법' 등 많은 지식을 담고 있다.

 

 

 

아파서 골골하며 길게 사는 것보단, 나이 들어서도 내 다리로 튼튼하게 허리 쭉펴고 건강하게 걷는 법이 이 책에 다 실려있다.

 

 

 

 

이 책은 '북라이프 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으로써, '100세까지 흔들림 없이 걷는 궁극의 건강법' 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였습니다. 덕분에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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