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클래식 오디세이 8
조지 오웰 지음, 뉴트랜스레이션 옮김 / 다상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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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1984라니...

고대하던 책을 읽게 되어 기쁘다.

 

 

 

솔직히 이 책을 알게된지는 1년도 채 안됐다.

고전문학은 도통 안 읽게 되더라.

대학이후 오직 전공에 관한 책만 읽게 되거나 그저 학업에 당장 도움이 될 부류의 책들만 읽었을 뿐, 아주 옛날부터 존재해오던, 누구나 반박불가인 고전은... 동양고전 외엔 읽어본적이 별로 없다.

 

 

 

그렇게 대학생활을 지내고 사회에 진출한 후, 다시 학업을 하기로 결정하여 대학원생인 현재... 아마 저번학기 부터였을까? 교수님은 매번 수업시간때 세계의 고전(한국포함)을 말씀하시곤 한다. 물론 그 중에 추천도 하시지만 굳이 '1984'를 추천하시진 않았다. 하지만 수업때마다 거론되는 1984... 장대하기까진 아니지만, 수업때마다 약간의 언급을 하시는 식으로 하셨다.

 

 

 

이렇게 해가지고 알게 된 책이 여럿 있다. 이번 학기엔 교수님께서 1984를 언급 하심으로써, '강조'를 하시는구나. 그럼 1984를 읽어보란 소리겠지? 읽어본다고 손해볼건 없으니깐 말이다. 라고 혼자 생각했다.

 

 

 

헌데 이 소설은 아주 예전에....정말 옛날에 출판된 책이라, 너무나 유명한데. 교수님의 수업시간에 언급하신 시점과 딱 알맞게 요즘에 재판이 되고 있단 말이지? 왜그럴까? 진짜 신기했다. 서평단 모집하는것도 신기하고... 교수님이 아시고서 말씀하신건가? 라는 생각까지.

 

 

 

... 이제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약간 언급해본다면.

누구나 다 알고 아주 유명하며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다 나오는 줄거리는 설명하지 않겠다.

단지 줄거리에 대한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본다면.

1984라는 책은 여러 판을 거듭하며 책 표지가 달라졌다. 헌데 표지는 달라져도 느낌은 매 한가지다. 이런 우울하고 공허하며 허전하고 꽉 막힌 느낌은 모두 다 똑같다는 것. 게다가 '빅 브라더' 라는 존재. 참으로 의아하다. 과연 이 '빅 브라더' 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을까.

1984는 어떻게 보면, 모순되는. 재미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1984가 가지는 의미는 미래지향적인, 한마디로 작가의 '가상의 미래'를 그린 구도인데, 현재 살고있는 우리가 볼 때는 '과거'이지 않은가.

솔직히 나는 사회주의나 스탈린주의에 대해서 관심이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이해하거나 관심을 기울이는데에는 다른 이 보다 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어떻게 보면 전문가적인 입장을 가지고 생각한 것이고, 나 같은 경우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의 입장으로서 생각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옳고 그른것인지는 논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당연히 책 표지, 책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은 이 책을 대충 읽는 다거나 아무 생각없이 읽는 것은 안된다. 어떻게 보면 분명한 목적을 갖고 읽는게 나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스탈린주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논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대조해본다거나, 혹은 그 시절의 나라면 어땠을까. 라며 생각해본다거나. 아님 민주주의 시점에서 생각해본다거나 하는. 비교/분석을 통해서 책을 읽는다면 더 수월할 것이다. 소설이니 당연히 가벼운 주제겠거니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솔직히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난 왜 이 책을 읽으며 눈먼자들의 도시가 왜 떠오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떠한 한 시선이 지켜보는 와중에 통제하에 움직여야하고 수시로 감시당하고 욕구조차 감시당하는... 내생각엔 별다를바가 없다고 느껴졌다.

 

 

 

당연히 1984는 나라로부터 통제당하는, 시민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위치' 인 셈이다. 암울하기만한 이런 사회, 이런 세상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걸까.

 

 

 

역시 고전은 고전이고, 명작은 명작이란 생각이 절로 난다.

그 시절에 생각하지 못하는 어떠한 특정한 것을 만들어내, 가상의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작가의 날렵한 필체에 박수를 가한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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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사춘기 - 주인의 삶 vs. 노예의 삶, 언어사춘기가 결정한다 푸른들녘 교육폴더 8
김경집 지음 / 들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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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전공을 하고 있는 난...

이 책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요새 아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세대 인만큼.

앞으로 참 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본다.

 

 

입말과 글말이 따로 있긴 하나,

입말 안에서도 자주 쓰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이 있길 마련이다.

이것은 그것을 뜻하는데,

추상언어 자체는 어른들도 어렵기에 자주 쓰는 말은 아니다.

아이들은?

더 안 쓴다. 아니면 오히려 모를 수도 있다.

 

흔히들 말하는 '고급진 용어' 를 반드시 써라, 써야 한다 라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지만, '쓰면 좋다' 는 맞다.

 

아이들은 그저 학교 수준에만 그치진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든.

사회에 나가든. 그저 고등학교 까지 배운 언어실력에 불과하다면 사회에선 동떨어진 사람으로 전략하길 마련이다.

 

그렇게라도 생각이 든다면, 벌써부터 고민해야봐야 할 것은 당연지사다.

 

나 또한 고등학교 때까진 그저 그런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이 살다가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부턴 일부러 '고급지고 멋진 용어' 를 찾기 시작했다.

 

헌데 그런게 있다.

 

그런 고급지고 멋진 용어 또한 어디서 들어봤거나, 일단 알아야지 만이 찾아서라도 쓸 수 있는거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완전히 무용지물이다.

 

솔직히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책을 많이 읽는 것 이라고 표현하겠으나

그렇게 된다면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그저 시험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 같은 생각이다.

시험도 잘 보면 좋지만, 나의 두뇌에, 나의 지능에, 나의 마음에, 나의 생각에 도움이 되게끔 내가 평소에 겪어보지 못한, 조금은 어려운 것에 다가가고, 도전해보면 지금보다 나를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예를들어

한자는 죽어도 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어느날 고사성어집을 사서 읽어나간다면 정말 보기도 싫고 읽기도 싫고 써먹을데도 없을것 같아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어? 나 이거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정도는 남을 수 있다.

 

언어사춘기 책에서는 정말, 현대의 우리들에게 어떡하면 더 나은 삶을 살지, 더 나은 용어를 쓸 수 있는지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수식어가 완전히 없어졌다. 위의 표현들을 가지고 '함축적인 표현' 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저 표현하기 귀찮은 걸로밖에 안보인다.

오히려 표현력에서는 우리나라 보단 외국인의 표현력이 더 좋은 듯 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어서와~" 에서는 여태껏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사는 친구를 보기위해 여행겸 한국에 왔었다. 경복궁을 가든, 한국음식을 맛보든, 그냥 길거리를 지나쳐도 감탄사와 그들의 소감을 잘 표현해냈다. 정말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저정도 표현력이라면 외국인을 지도하는데 있어선 수월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언어 전공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새 아이들의 표현력을 보면 괜스레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것을 굳이 일반화 시키진 않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보통 대개 그런 듯 하다.

언어사춘기는 언어 뿐만이 아닌, 아이의 입말교육에 대해서도 되짚어볼 생각이 필요하게끔 해준다.

 

부모나 가르치는 위치의 교사 뿐만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교양도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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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말하기 습관 비즈니스 베트남어
호앙 티 투이 띠엔.응웬 탄 롱 지음 / ECKBOOKS(이씨케이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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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부터 베트남어에 관심이 생겼었지만 이런저런 관계로 핑계대며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았었다.

ECKBOOKS의 새로 나온 비즈니스 베트남어!!!

오오... 비즈니스 라니.

그동안 영어,일본어,중국어의 비즈니스 회화만 봤었는데

비즈니스 베트남어는 처음이다.

베트남어에 대한 관심이 아직까진 별로 없어서 그런가?

 

아직 초급 수준의 베트남어 실력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비즈니스 회화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책을 펼쳤다!

 

 

최대한 밝게 설정하고 찍었는데 왜이리 어둡게 나왔지...

그래도 알아볼 수 있어 다행이다.

비즈니스 책에 대한 전반적인 목차다.

 

 

 

 

 

굉장히 친절한 책이다.

초급자가 배우기엔 무리일 수 있는 비즈니스 용법이기 때문에

쉬운 초급 수준의 발음부터 잡아주는 책이다.

 

 

 

어딜가나 있는 첫인사 이지만,

여기서 중요시 되는 점은 '베트남의 비즈니스 문화' 다!!!

오오!! 비즈니스 문화라니? 기대되는걸?

각 챕터마다 이런 비즈니스 문화가 간략하게 써져 있다.

언어 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섭렵할 수 있다!!

 

 

 

본격적인 대화문이다. 사람이 많이 나오는 구도에서는 어떻게 회화를 펼쳐나갈 것인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핵심표현이다.

비즈니스 용법을 많이 배우기는 하지만 다 알 수도 없고 다 외울 수 는 없을터. 욕심을 부리기엔 무리가 있으니 아주 중요한 표현만 익혀도 무방할 듯 하다!!

 

 

 

하루 10분 공부 전략을 세워놨다.

오오...10분? 아마 10분동안 외우기는 무리일 듯 싶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하다보면 어느덧 잘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중요한 이메일 쓰기.

비즈니스는 말만으로 하는게 아니다. 상대방을 만나기 전까지, 확정짓기 전까지는 이메일 연락을 많이 취한다. 게다가 상대방이 해외에 있거나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메일로 상대방과의 소통하는게 가장 간편하고 유리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메일도 '예절' 이라는게 있어서 비즈니스 베트남어에서의 이메일 예절은 어떠한지, 이메일 문화는 어떠한지 그것까지 알 수 있다. 너무나 유용한 책이다.

 

 

 

그 밖에 비즈니스 어휘다. 아주 핵심적인것만 넣어놨다. 여러페이지에 있으므로 시간날때마다 짬내서 외워야겠다.

 

 

 

 

비즈니스만 하기엔 힘들수도 있기에 이렇게 친절하게도 베트남의 관광지까지 소개되어있다. 비즈니스를 하다 지쳤을경우엔 바람좀 쐬러 나가보는게 어떨까.

 

 

 

맨 뒷장에는 이 책의 활용방법이 간략히 소개되어있으니 참조해서 공부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ECKBOOKS 홈페이지에서 mp3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혼자 독학하기에 안성맞춤 인듯 하다.

 

 

 

 

이 책은 ECKBOOKS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책으로, 비즈니스 베트남어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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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공부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이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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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삶에 내공을 더하는 실용적인 고전읽기]

 

 

원래부터 동양고전, 즉 중국고전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이 나에게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부터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굉장히 부드러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한비자보단 논어를 더 좋아하여 논어 위주로 다루겠다.

 

 

 

 

 

 

 

 

p. 70

말을

신중히 하라

 

입술 위에 칼날을 올려놓은 것처럼

말은 항상 신중히 해야 한다.

 

'입이 방정이다' 라는 말이 있듯,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도 있는 노릇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평소에는 그다지 신중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수할 때가 종종 있다.

 

나 역시도 그런적이 많기 때문에 계속 논어를 되뇌이며 말을 한마디 할 때마다 조심하려고, 좋은 말을 쓰려고, 가려내려고 노력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 대한 비밀을 폭로해 버릴 수도 있으며,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할 수도 있다.

 

언변. 즉 화술이 뛰어난 사람은 어디에 가서든 환영받는 존재다. 게다가 직업상으로는 돈까지 잘 번다. 그 사람들 또한 그만큼 본인을 갈고 닦았기 때문이 아닐까?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면.

어리석음 까진 아니나, 신중치 못한 것은 당연히 있기 때문에, 항상 말을 하기 전 생각을 해보고 내뱉는게 좋겠다.

 

 

 

 

 

 

 

 

 

 

 

p. 134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

 

부자 되기를 추구하지 말고 각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역설적으로 모두가 부자이지 않겠는가?

 

삶을 살다보면 당연히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는데, 그때마다 좌절한다면 우리는 살아갈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사람에게는 각기 타고난 자질. 즉 재능이란 것이 있기 마련이고, 재능이 없다면 노력을 하여 재능으로 만드는 것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면? 우리는 무얼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봉착하게 된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남이 부자가 되었다해서 배아픈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노력없이 성공한 사람도 있고 노력이 있어도 실패한 사람도 있길 마련이다. 세상은 이런 이치이니, 이것도 안돼고 저것도 안될바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게 가장 이득이지 않은가?

나같은 경우는 돈 욕심은 없으니 연봉이 많거나 재테크에 능수능란한 사람이 부럽지 않다. 나 역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그 장점을 재능 삼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뿐이다.

 

마음에 부담이 덜어지는 명언이다.

 

 

 

 

 

 

 

 

 

 

p. 224

배움에 겸허하라

학식을 쌓을수록 겸허한 자세를 잃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내면에 덕이 쌓이게 된다.

 

 

유능함과 무능함. 유식과 무식. 이 둘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는 걸까? 솔직히 말해 이 구절에서는 엄청나게 큰 공감은 되지 않지만 단지 '배움에 겸허하라' 란 명언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에 넣었다.

 

유식한 사람은 왜 유식한걸까? 당연한거 아닐까? 태어나면서부터 무식과 유식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린 그걸 '노력의 결과' 로 판단하곤 한다. 유식한 사람은 말 그대로 유식해지게끔 공부도 많이 한 노력의 성과물이다. 무식한 사람은 무어라 말로 형언할 순 없다. 그렇다고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각기 가진 재능과 장점은 다른것이고, 정도의 차이도 다른 것이다. 어떤 열가지를 잘한다고해서 유식하다고 판단할 수도 없으며 한가지를 못한다고 해서 무식하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무어라 판단할 수가 없기에 가장 완벽한 말은. '끊임없는 배움' 이다. 유식해도 배움앞에선 무식이라는 글자가 쓰여질수 있기에, 내가 무얼 잘한다고 해서, 다른걸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니기에 배움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하니. 무조건 학식을 쌓자. 배움에는 끝이 없다.

 

 

 

내가 동양고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동양고전을 나름대로 많이 공부했기 때문이다. 동양고전에 비해 아는게 있으니, 재미있고 그러하니 좋아할 수 밖에. 하지만 다른 것은? 이라고 묻는다면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말할 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논어는 정말 방대하고 깊이가 깊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그러하니, 논어를 하루에 한번 이라도, 그러지 못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논어의 구절을 되뇌어 본다면 공자의 뜻을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동양고전을 흔히들 그저 잘 모르는. 재미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 바쁜 삶이 조금이라도 부드러워지는.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지는. 그런 하나의 '' 이라는 짧은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읽는 것이다.

그러하니. 나는 앞으로도 동양고전에 대한 나의 사랑은 계속될 것이며. 읽을 때마다 마음은 편하니, 정말 추천한다.

 

 

 

 

 

 

이 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으로, 읽어도 읽어도 유익한 책을 또 한번 읽게 되어 마음의 양식을 쌓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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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보는 중국 일기 - Miss Korea
민지수 지음 / 달꽃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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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받자마자 무게감이 전혀 없는 느낌에, 흡사 중국도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앙증맞은, 귀여운 책이다.

나 또한 중국에서 유학을 했었고, 현재도 중국어를 가지고 먹고 살고 있지만, 옛날사람(?) 이라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재밌었다.

물론 중국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거나 관심 없는 사람은 나와 같은 느낌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특히 말투가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해요체'를 쓰는 작가의 친절함이 와 닿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하는 마음이 실려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차이예딴은 정말 먹어보고 싶다. 게다가 소개해주는 음식까지. 다 먹어보고 싶다. 실은 중국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 집안 대대로가 맞지 않은건지 어쨌든 난 먹을 수는 있는데, 좋아하는 중국요리 라고 한다면 대답을 못할 수도 있겠다. 난 중국에 살면서 내가 직접 해먹었다. 중국는 해먹는 것보다 사서 먹는게 더 식비가 저렴하게 드는데, 난 무조건 해먹어서 식비가 꽤 나갔다. 작가가 소개해주는 음식 중 안먹어 본것도 있기에 다 먹어보고 평을 하고 싶다. 그 중에 나한테 맞는 중국요리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희망으로!

 

 

 

중국은 정말 신기하다. 항상 슈퍼같은데는 상온에 내놓은 음료수들이 많다. 식당에서는 따뜻한 오렌지주스가 나온적도 있다. 맛이 너무 이상하긴 하다. 그래도 그냥 중국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중국인들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별로 없다. 인구 대비 없는 것이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천진 같은 대도시엔 스타벅스가 한 길 건너 있다. 가는 곳마다 다 있다. 사람이 꽉꽉 차 있어서 앉을 자리가 없다. 하지만 엄청 비싸다. 중국 물가에 비해 스타벅스 커피 한잔값은 어마어마한 값이다. 그래서 인지 안사먹는 사람은 계속 안사먹는다. 젊은이들은 차도 별로 안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지 보통은 나이차(밀크티)를 마신다. 찻잎을 우려내서 마시는 차도 별로 안마시고 나이드신 분들은 엄청 좋아하신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도 커피를 안마시기는 마찬가지다. 한국 학생들은 밥 먹고 나서 무조건 카페가서 커피한잔을 꼭 마신다. 중국 학생들도 처음에는 그러다가 왜 매번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게다가 돈도 많이 들어서 그때부터 그냥 중국학생끼리만 어울린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를뿐이지, 중국 사람 전체가 커피를 안마시는 건 아니다.

 

 

 

 

 

띠디추씽은 2017년에 친구만나러 중국 갔을 때, 그 친구도 많이 이용하더라. 난 솔직히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하니 그리 좋다고는 생각을 못해봤다. 띠디추씽도 큐알코드로 결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 편하긴 하지만 이러다가 화폐(현금)가 아예 없어지는건 아닌지 약간의 걱정이 되었었다.

 

 

 

 

쯔루라는 어플도 좋아 보인다. 최근에 중국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에 뒤처지게 될까봐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며 나름 공부도 하여서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솔직히 피부는 잘 모르겠다. 난 중국에서 살 때 가는 곳마다 중국 사람들이 피부가 좋다고 해서 ..솔직히 겸연쩍기도 하고 내가 피부가 좋은 건지 몰랐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나 할까?) 그들은 남자건 여자건 간에 피부문제로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때마다 화장품은 무엇을 쓰는지, 평소에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봐서...아 이사람들이 피부에 대해 엄청 신경쓰고 있구나를 알았다. 그래서 피부가 콤플렉스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국에서 파는 한국 화장품, 특히 중국 인터넷몰에서 파는 것은 짝퉁이 확률이 높다며 나에게 구매 대행을 요청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귀국할때면 항상 내가 가지고 있던 화장품을 싸게 판매했었는데, 그때마다 다 팔려서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고,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는 구나 라고 느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도시마다 다른 경향이 있지만 그때 당시의 중국 사람들은 비오는 날 우산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거세지 않은 비는 그냥 다 맞고 다니더라. 비가 끼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항상 건조하니 피부또한 보습을 안해줘서 건조하였고, 황사바람이녜 꽃가루녜 하는 것들 때문에 당연히 피부가 좋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고, 어떤 사람들은 차도 하루종일 마시니 그나마 유지가 된다고 생각했었다.

 

 

 

 

    

수입상품은 그냥 다 중국식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가장 발음이 비슷하게 바꿔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우긴 힘들어도 재밌는 것이 깨나 많다. 제일 신기한건 '던킨도너츠' '카라멜마끼야또' 이다. 아무래도 초급학습자들이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외래어 일 듯 하다. 하지만 중국식으로 무조건 외워야 중국인들이 알아들으니, 울며겨자먹기로 무조건 외울 수 밖에. 계속 외우다 보면 그냥 재밌어 진다.

 

 

 

 

다람쥐 세 마리 싼즈쏭슈는...엄청나게 유명하다. 예전에 중국친구 대학원 시험 준비한다고 한국에서 이것저것 준비해서 보냈더니, 그 애는 감동한 나머지(?) 싼즈쏭슈 시리즈를 나에게 보내더라... 자기 지역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거라며.

전부다~~ 견과류 아, 대추말린 것은 빼고. 견과류만 보내서 좀 이상하기도 하고 견과류 특집인가 싶기도 하고 평소에 견과류를 즐겨먹진 않는 나였기에 덕분에 부모님께 많이 패스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몇 달동안 먹었었다. 읽으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그때부터 싼즈쏭슈 브랜드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엄청 비싼 것을 싼값에 먹을 수도 있고, 맛도 좋고 ...그냥 다 좋다.

 

 

 

 

내가 나열한거 외에 엄청 많은 내용이 풍부히 담겨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무조건 참고하길 바란다. 중국을 아주 잘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달꽃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으로써, 덕분에 최신 중국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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