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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 / 파라마운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테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척과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들어간다. 이상한 분위기의 정신병원를 뒤지며 수사를 시작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테디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 괴로워하는데...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영화로 만들었다. 원작을 재밌게 읽었는데다(몇 년 지나니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ㅋ)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원작에 필적하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사실 책을 통해 반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반전이 주는 재미는 없었지만
(역시 반전을 알고 보는 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ㅋ 반전이 있는 영화는
절대 영화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봐야 재밌다.) 최소한 기본은 하는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 콤비의 영화라는 점에서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암튼 자신을 완전히 속이고 싶을 정도로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트라우마의 위력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