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연함에 속았다
권다예 지음 / 다독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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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나 제목때문에 자기계발서인줄 알고 보게 됐습니다. 읽어보니 작가분이 20대 후반분이신데 자기 생활에 대해 써 놓은 일기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20대후반은 직업을 선택하고 배워나가는 분들이 많을 나이인데 작가분도 뭔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분이신데 회사같은 고정적인 일을 하시지는 않는 거 같네요.

작가분이 쓰신 이름이 본명인지 필명인지 모르겠으나 본인에 대해 좀 더 밝혀주셨으면 좀 더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쓰신 내용들은 20대~30대 초반이라면 누구나 다 겪을만한 일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저 또한 20대를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고 작가분과 다름없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보면 생각이 많은 분들이 작가를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작가는 아니지만 생각은 많은 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느정도의 자기 주관적 생각을 갖게 됐는데 나름의 결론을 내린게 너무 많이 생각지 말자 입니다.

저는 너무 많이 남을 배려했고 상대적으로 나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게 현실인듯 싶어요. 얼마전 읽은 책중 정신과의사가 말하길 생각이 많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예전엔 고민과 성찰을 하는 게 더 나은 사람이란 생각도 있었으나 요즘은 예민하지 않은 단순한 사람, 성격이 느긋한 사람이 인생을 훨씬 편하고 쉽게 산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인생 뭐 있어? 즐겁게 살자를 외치시는 운동 선생님(제가 가는 곳의) 말씀처럼 좀 더 단순히 사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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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의상 디자인 도감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55
kyachi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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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의상 디자인 도감책은 아이돌 의상을 어떻게 디자인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옷 그리는 부분도 잊지 않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작가분은 kyachi라는 일본분인데 그림이 상당히 섬세하고 예쁘네요. 만화 작법서 안의 그림을 담당하는 분들의 캐릭터가 매력이 없어서 구매욕구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그림이 예뻐서 책에 더 호감이 갑니다.

인터넷을 서치해보니 이 작가분이 만화 작법서를 몇권 더 내셨던거 같고 독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작가의 말을 살펴보니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1970년에 시작되었고 아이돌의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일상복과는 다르게 콘센트를 명확하게 잡고 소재와 장식까지 확실하게 형태를 잡을 필요가 있었으며 이런 의상 제작방법이 아이돌 이외의 옷을 그릴때도 도움이 될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국을 알리는데 많은 공헌을 합니다. 그래서 아이돌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많은 편인거 같습니다. 아이돌 관련 웹툰이나 일러스트를 그릴때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고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작가의 말처럼 화려한 컨셉의 의상을 그릴때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책의 목차입니다.

1.의상의 기본

2. 전형적인 아이돌 의상

3. 아이디어 의상

4. 의상의 변형과 배색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초급편에서 옷그리는 법,구상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을 잘 알아야 더 화려하고 컨셉적인 옷을 디자인할 수 있으니 잘 살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스커트, 바지,상의, 구두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작에 맞춰 스커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어려운 부분인데 이렇게 잘 설명해주니 좋은거 같네요.

여기서 모티브로 의상을 구성하는 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 반원, 삼각형 ,사각,하트 등 전체 실루엣을 생각해서 그리는 방법인데 생각지 못했던 법이라 인상적이었고 사용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중급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등에서 많이 나오는 의상,학교교복, 제복,일본전통의상,민족의상을 아이돌의상 디자인에 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분이 실력이 있으셔서 디자인한 옷들이 세련되고 예뻐서 눈길이 갑니다.

아이돌 의상 라리브러리에서는 1970년부터1990년까지 일본 대표 아이돌의 이름과 의상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아이돌역사라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응용편에서는 전형적인 아이돌 의상과 다르게 새로운 발상으로 아이돌 의상을 그리는 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동물,꽃,과일,동화,판타지 세계등 다양한 곳에서 의상의 모티브를 찾고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의상을 만드는 방법의 순서와 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화편에서는 심화편답게 더 완성도 있는 의상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다보면 평범한 옷은 일상에서 많이 보고 접해서 쉽게 그려도 화려한 의상을 그리려고 하면 어떻게 그려야할 지 난감한 경우가 있으며 화려한 레이스와 프릴,장식등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면 그릴 수 없는데 이 책에서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본인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될 의상을 직접 디자인해서 한차원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나 만화를 그릴때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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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1
파라드 핫산자드 지음, 가잘레 빅델리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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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삽화 느낌이 좋네요. 자유로운 선 느낌과 회색빛 전체 톤에 몇가지 부분에만 노랑,빨강,녹색을 썼는데..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인물 캐릭터도 정감있어서 호감이 가고...책의 삽화가 굉장히 뛰어난거 같아요. 그래서 내용은 알 수 없어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이 책의 글,그림작가분들이 이란분이라고 하네요. 이제껏 이란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란의 동화책은 어떤 내용일지 매우 궁금하네요.

 

제목은 나비의 날갯짓인데 나비의 비행에 관한 내용일까요?  읽어보니 아니었어요.


나비효과란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말인데 제목의 나비의 날갯짓은 나비효과를 뜻하는 거였네요.


한 아이가 머리를 자르려고 이발소에 있는데 어른 손님 때문에 늦어지고 있어요.다른 아이는 옷 만들어주는 아줌마가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남매는 거리에서 꽃을 팔다가 집에 가는 중인데 대문에서 문을 두드리는 아이를 보고 휘파람을 불어서 옷 만들어주는 아줌마가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남매는 이발소에 가서 어른 손님에게 옷만들어주는 아줌마가 기다리니 얼른 가셔야된다고 말해주고 그 덕에 이발소에서 기다리는 아이는 머리를 일찍 자를 수 있게 되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비효과처럼 작은 행동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새해모습의 삽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란이라는 나라를 잘 모르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머리를 자르고 옷을 갖춰입고 집에 가는 모습등 우리와 이런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동화책 그림을 보면서 몇가기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 아이들이 꽃을 팔고 있는 모습과 횡단보도가 있는데 아이들이 횡단보도가 아닌 옆으로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재에 대입한다면 우리나라 동화책에는 아이들이 꽃파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을거 같고 횡단보도로 꼭 길을 건너도록 그림을 그렸을거 같은데 이란의 아이들은 지금도 꽃을 팔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이란은 횡단보도가 아닌곳으로 건너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흔하지 않은 이란 동화책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경험해볼수 있어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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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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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보이가 누구를 뜻하는지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소년과 강아지의 우정에 관한 동화라고 하니 소년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소년이 강아지를 부를 때 헤이,보이라고 부르는 거였어요.

소년이 우연히 강아지를 만났지만 팔을 다쳐서 키울 수가 없어 보호소에 맡기는데 그 사이 강아지를 어떤 부부가 입양합니다. 가끔 만나러 갔지만 나이가 들면서 뜸해지기도 했습니다. 소년이 어른이 된 어느날, 나이가 든 부부가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강아지와 같이 살기 위해 만나러 갑니다.

 

많은 페이지의 글도 아니고 그저 담담히 써져 있는 글인데도 읽으면서 사랑과 우정이 느껴져 마음이 뭉클합니다.

 

그림도 단순하지만 정겹고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저는 강아지,고양이 동영상을 자주 봅니다. 제가 여건상 키울 수는 없지만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데요.

앞발에 장애가 있는 유기견 강아지 달리를 입양해서 같이 여행다니는 유튜버 영상도 자주 보고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님의 개 레오영상도 자주 봅니다. 레오도 강형욱님이 젊을 때 키웠지만 형편상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서 군견으로 보냈는데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군견으로 활동할 수 없어 다시 강형욱님이 키우게 됐습니다. 강형욱님이 나이든 레오를 데려오면서 키우지 못했던 미안함과 레오가 나이든 걸 보시고 우는걸 봤는데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요즘엔 유기견을 입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지인도 얼마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하기도 했구요.

이런 문화가 좀 많이 정착되면 좋을거 같고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고양이가 귀엽고 예쁘다고 팻샵에서 사서 자라서 어릴때만큼 예쁘지 않고 케어가 힘들어 버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이 동화를 본다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될 거 같아서 아동 포함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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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일러스트 메이커 1
제이네임 외 지음 / 네오아카데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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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넘 좋은 책이네요. 칼라는 그냥 대충 칠했는데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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