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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1
파라드 핫산자드 지음, 가잘레 빅델리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6월
평점 :

이 책의 삽화 느낌이 좋네요. 자유로운 선 느낌과 회색빛 전체 톤에 몇가지 부분에만 노랑,빨강,녹색을 썼는데..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인물 캐릭터도 정감있어서 호감이 가고...책의 삽화가 굉장히 뛰어난거 같아요. 그래서 내용은 알 수 없어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이 책의 글,그림작가분들이 이란분이라고 하네요. 이제껏 이란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란의 동화책은 어떤 내용일지 매우 궁금하네요.
제목은 나비의 날갯짓인데 나비의 비행에 관한 내용일까요? 읽어보니 아니었어요.
나비효과란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말인데 제목의 나비의 날갯짓은 나비효과를 뜻하는 거였네요.
한 아이가 머리를 자르려고 이발소에 있는데 어른 손님 때문에 늦어지고 있어요.다른 아이는 옷 만들어주는 아줌마가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어요. 어떤 남매는 거리에서 꽃을 팔다가 집에 가는 중인데 대문에서 문을 두드리는 아이를 보고 휘파람을 불어서 옷 만들어주는 아줌마가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남매는 이발소에 가서 어른 손님에게 옷만들어주는 아줌마가 기다리니 얼른 가셔야된다고 말해주고 그 덕에 이발소에서 기다리는 아이는 머리를 일찍 자를 수 있게 되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비효과처럼 작은 행동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새해모습의 삽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란이라는 나라를 잘 모르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머리를 자르고 옷을 갖춰입고 집에 가는 모습등 우리와 이런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동화책 그림을 보면서 몇가기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 아이들이 꽃을 팔고 있는 모습과 횡단보도가 있는데 아이들이 횡단보도가 아닌 옆으로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재에 대입한다면 우리나라 동화책에는 아이들이 꽃파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을거 같고 횡단보도로 꼭 길을 건너도록 그림을 그렸을거 같은데 이란의 아이들은 지금도 꽃을 팔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이란은 횡단보도가 아닌곳으로 건너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흔하지 않은 이란 동화책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경험해볼수 있어 좋았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