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보이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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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보이가 누구를 뜻하는지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소년과 강아지의 우정에 관한 동화라고 하니 소년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소년이 강아지를 부를 때 헤이,보이라고 부르는 거였어요.

소년이 우연히 강아지를 만났지만 팔을 다쳐서 키울 수가 없어 보호소에 맡기는데 그 사이 강아지를 어떤 부부가 입양합니다. 가끔 만나러 갔지만 나이가 들면서 뜸해지기도 했습니다. 소년이 어른이 된 어느날, 나이가 든 부부가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강아지와 같이 살기 위해 만나러 갑니다.

 

많은 페이지의 글도 아니고 그저 담담히 써져 있는 글인데도 읽으면서 사랑과 우정이 느껴져 마음이 뭉클합니다.

 

그림도 단순하지만 정겹고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저는 강아지,고양이 동영상을 자주 봅니다. 제가 여건상 키울 수는 없지만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데요.

앞발에 장애가 있는 유기견 강아지 달리를 입양해서 같이 여행다니는 유튜버 영상도 자주 보고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님의 개 레오영상도 자주 봅니다. 레오도 강형욱님이 젊을 때 키웠지만 형편상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서 군견으로 보냈는데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군견으로 활동할 수 없어 다시 강형욱님이 키우게 됐습니다. 강형욱님이 나이든 레오를 데려오면서 키우지 못했던 미안함과 레오가 나이든 걸 보시고 우는걸 봤는데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요즘엔 유기견을 입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지인도 얼마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하기도 했구요.

이런 문화가 좀 많이 정착되면 좋을거 같고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고양이가 귀엽고 예쁘다고 팻샵에서 사서 자라서 어릴때만큼 예쁘지 않고 케어가 힘들어 버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이 동화를 본다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될 거 같아서 아동 포함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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