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글이 우정이 되고, 우정이 역사가 된다
조선 후기 문인이었던 이옥과 김려의 우정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삶의 태도를 살펴보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옥과 김려는 글때문에 갖은 고생을 했지만 서로의 글을 알아봐주고 격려해주는 우정을 나눈다
위험에 빠질지 모르는데도 글때문에 갖은 풍랑을 겪는 친구를 옹호해주는 선비와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으려는 문사의 기개가 끌리는 책이다
글읽을 틈이 없는 우리 아들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2. 나의 고독한 두리안 나무
사춘기는 얼마나 고독한가
고독할 일이 없어도 억지로 쥐어짜내서 고독함을 느껴보고 싶은 때가 사춘기이다
주인공 유니스는 필리핀까지 유학와서 엄마에게 버림받고 혼자서 생활을 책임져야 할 고독한 신세가 된다.
책 소개 글을 보니 괴롭고 힘든 현실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열 세살 소녀의 이야기라고한다
고독함 속에서 고독을 친구삼는 여자아이의 독백이 있을것 같은 책
두리안 나무 숲에서 유니스가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라본다
3.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를 읽고 김려령 작가의 팬이 되었다
김려령 작가의 신간을 보니 책이 궁금해지고 읽고 싶어진다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 문제아, 별 볼일 없는 사람들, 어떻게 살까 고민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작가의 태도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솔직하면서도 훈훈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해본다
4.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1940년대 북동마을에 살았던 연이
1970년대 서울 청계천 주변 동네에 살았던 근희
2010년대 서울의 아파트 동네에 살고 있는 은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온 땅 이야기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땅 이야기가 지리이야기이다.
지리하면 어렵고 재미없는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할머니가 엄마가 딸이 살아가는 동네이야기, 사람들이야기가 지리이다
글작가 김향금, 그림작가 김재홍 모두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라서 반가운 책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내가 사는 우리 동네 우리 땅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