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3개의 파사드로 만들려고 했다. 탄생의 파사드, 수난의 파사드, 영광의 파사드가 그것이다. 이중 가우디가 실제 완공까지 한 것은 탄생의 파사드 하나뿐이다. 그것도 겨우 파사드와 첨탑 하나와 로사리오 예배당, 수도원 외벽 부분이었다.
공사 기간이 길다 해도 처음에는 공사가 그토록 오래 걸릴지 몰랐다. 그러나 공사비 문제로 작업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았다. 오직 시민들의 헌금만으로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가우디도 거액의 재산을 헌납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사에 3대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성당 공사는 가우디가 죽고 난 후 가우디의 제자와 다시 그 제자들에 의해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153 - 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