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교유서가 어제의책
로저 에커치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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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 중에서 잠을 가장 많이 방해한 것은 두려움이었다. 일반적으로 포유류 가운데 가장 안전한 곳에서 잠을 자는 포식 동물이 가장 만족스러운 잠을 자고, 공격을 받을 위험이 가장 큰 동물이 더 얕은 잠을 잔다. 근대 초 사회의 인간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토머스 오버베리 경은 "안전한 사람이 잘 잔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불안감이 밤에 심해지는 데에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부신 호르몬이 오전 4시에서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사람들은 이른 아침에 고독감을 느낀다. 헨리 네빌 페인은 "고독과 밤과 두려움 때문에 나의 위험은 두배로 커 보인다"고 썼다.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는 다음과 같이 고찰했다. "나는 어떤 문제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잠들었다가 새벽 4시 정도부터 초조하게 그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해서 몇 시간이나 뒤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가 9시나 그 전에 무관심해지거나 낙관적으로 바뀐다. 424-425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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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레스키의 돔 -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대성당 이야기
로스 킹 지음, 이희재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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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대성당의 돔은 오백여 년 전과 똑같이 지금도 피렌체 한복판에 태산처럼 버티고 있다. 비좁은 피렌체 거리를 걷다 보면 길모퉁이를 돌거나 광장으로 나걸 때 돔이 불쑥불쑥 나타난다. 산미니아토 알 몬테 같은 교회의 계단에서도, 호텔 발코니에서도(E.M. 포스터가 쓴 [전망 좋은 방]에서 주인공 루시 허니처치가 깨닫는 것처럼), 카페 테라스에서도 잘 보인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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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Philos 시리즈 6
월터 아이작슨 지음, 신봉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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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를 천재로 만들어준 것은, 단순히 아주 머리 좋은 사람들과 그를 차별화하는 것은, 상상력을 지성에 적용하는 능력인 창의력이었다. 그는 관찰과 상상을 결합하는 능력 덕분에, 다른 창의적은 천재들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함으로써 예상을 뛰어넘는 도약을 할 수 있었다.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재는 아무도 맞힐 수 없는 과녁을 맞힌다"라고 했다. "천재는 아무도 볼 수 없는 과녁을 맞힌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남과 다르게 생각하므로" 때로는 사회 부적응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은 애플 광고 문구가 나오도록 하기도 했다. "누군가 이들에게 미쳤다고 말할 때 우리는 천재를 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친 녀석들이 정말 세상을 바꾸니까요." 655 - P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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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 여행 - 이탈리아를 거닐며 르네상스 천재들의 사유를 배우다 아트인문학 여행
김태진.백승휴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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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통찰과 고전 학문 부흥에 쏟은 열정으로 페트라르카는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 그에 앞서 단테가, 그 뒤를 이어 보카치오와 함께했던 피렌체의 인문주의 운동은 명맥이 계속 이어지다가 15세기에 이르러 마침내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다. 그러고 보면 르네상스는 14세기에 이미 단단하게 싹을 틔우고 있었던 셈이다. 76-77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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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트 트립 - 일생에 한 번은 중세 미술 여행
김현성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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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가 당대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거장이었던 이유는 그의 재능이나 파격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성화의 종교적 역할 안에서 자신의 예술을 펼치는 중용의 감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333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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