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 창비청소년문고 48
류지이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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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는 미술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시대와 매체를 가로지르며 작품을 연결한다. 그래서 이 책은 미술사를 나열 하기보다, 이미지를 읽고 해석하는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저자는 조각의 의미를 차근차근 설명한 뒤 그리스·로마 조각을 시작으로 헬레니즘과 인도 불교 조각, 그리고 석굴암 본존불을 이어 보여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콜더의 움직이는 조각을 통해 장르의 확장을 이야기하고, 평화의 소녀상에 이르러서는 조형물이 지닌 문화적·사회적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제작 방식과 빛이 만들어내는 효과를 설명하곤, 파리 노트르담 성당과 요크 민스터, 앙리 마티스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시대에 따라 매체가 어떻게 변하고 확장하는지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로마네스크와 고딕 건축 양식의 특징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낯선 장르와 매체를 만날 때도 있지만,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삽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힌다. 단편적인 연도와 작가 이름 뒤에 숨겨진 이미지의 힘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더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 책 밖으로 사고를 확장한다. 제목처럼, 처음에는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의 세계가 저자의 시선을 따라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졌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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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 읽는 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개정증보판
김재원 지음 / 빅피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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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수많은 인과 관계의 총합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단편적인 사실관계의 나열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당연한 의미를 놓치면 역사는 더는 ‘역사‘가 아니라 그저 ‘과거‘로 휘발된다. 휘발된 과거는 기억되지 못하고, 사라질 뿐이다. 우리가 열아홉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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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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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모성적 글씨로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사진은 끝없는 응시로부터 나오는 무의식적인 영감이다. 사진은 순간과 영원을 붙든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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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주의보 - 우리가 반한 책의 확장
고애라 외 지음 / 파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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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은근히 드러내기 위한 상징물로서의 굿즈도 늘어나느 추세다. ‘두꺼우면 유죄단‘, ‘표지보고샀단‘ 등의 문구가 새겨진 민음사 키링이 대표적인 예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굿즈는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쩐 지적 가치를 좋아혹 지지하는지, 어떤 수준의 지성으로 스스로를 지키는지 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일종의 토템으로 기능한다"라고 짚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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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4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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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중반의 무덤에서 발견된 이 펜던트는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을 게 분명한 다수의 펜던트들 중 하나다.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사랑와 아름다움의 신인 프레이야를 묘사하는 듯하다. 인물은 다소 구식으로 보이는 대형 브로치를 달고 있는데, 거기서 인물을 둘러싼 목걸이가 뻗어나온다. 목걸이는 프레이야가 가장 좋아했다고 하는 브리싱가멘이라는 목걸이로 여겨진다. 임신한 배는 이 인물이 프레이야일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한다. 프레이야는 다산과 강력한 연고나성을 지닌 여신이기 때문이다. 프레이야는 종종 무사 분만을 기원하는 대상이기도 했으며, 전반적인 건강과 안녕을 관활하는 신기익도 했다. 펜던트의 주인은 틀림없이 지역에서 상당한 지위를 소유했을 것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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