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존경할 만한 어른이 몇 없어서 조금만 멋져 보여도 신이 나버리는 것이다. - P113

그때마다 울었다. 뚱뚱한 여자아이에게 친절한 나라는 별로 없지만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혹독한곳이 아닐까. 영린은 어린 시절을 돌아볼 때마다 몸서리쳤다. 혀마저 뚱뚱해져서 말도 잘 나오지 않는 기분이었고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늘 숨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숨기에는 몸이 너무 컸다 - P120

괜찮아, 이뻐.
스스로 말해본 건 처음이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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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을 가장한 장례식이었다. 근사한 장례식이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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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차창에서
호시노 겐 지음, 전경아 옮김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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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노도리, 니게하지, 미우404를 보고나니 호시노 겐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래서 일단 노래를 들었는데, 어머 이 사람 노래도 잘만든다. 팬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글도 쓴다더라. 어쩌겠어, 책사야지.
에세이는 천천히 읽기 때문에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결혼소식이 들렸다. 그 기념으로 더 오래 걸릴 책을 답지않게 후루룩 며칠만에 읽었다.
호시노 겐의 생각과 일면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아티스트는 이런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는구나.

결혼 오메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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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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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면서도 반성하게도 된 책. 초반에는 읽기 쉬운 챕터들로 구성되어있고 뒤로 갈수록 비교적 어려운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읽는 속도가 더디기는 했지만 흥미를 읽을 정도는 아니었다.
웃음 포인트랄까 중간중간 유머가 섞인 문장들이 보인다. 읽다가 피식 웃게 되는 포인트들.
중간중간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지만 소설이나 이론책이 아닌이상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진지하게만 흘러가면 책을 손에서 놓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라고 포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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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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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은 오랜만에 읽었다. 한 편 당 분량이 많지 않아서 흐름이 끊겨도 다시 읽기 좋고 확실히 집중도 잘되는 것 같다.
여러 상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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