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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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종합 인문+건축 서적
건축에 대해 잘모르더라도 이끄는대로 읽다보면 어느새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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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그 시대의 지혜와 집단의 의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결정체로, 그 시대와 그 사회룰를 대변한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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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 읽다가 앞에 나왔던 사람이 언급되거나 나오면 괜히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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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복은 새삼 놀랐다. 굳이 말하자면 신자유주의자로 오랫동안살아왔다. 금융계에서 내내 일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복지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니. 이게 복지구나, 겪어보기 전에는 몰랐다.
- P296

"원래 그런 데가 어디 있어요? 사람이 죽어나가는 게 당연한 직업 같은 건 없어야 해요. 조선소에서 일하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하나요? 공장이든 병원이든 모조리 다 사람을 갈아넣고 있어요."
현재는 자기도 모르게 정색하고 말았다.
"요즘 애들은 나약해서….…"
"믹서기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건 나약한 게 아니에요."
- 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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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똑같은 전문직이어도 가사와 육아를 떠맡잖아요. 그래도계속 일하고 싶으니까 파트타임이어도 하고 돈 조금 줘도 하는 거지. 그게 선배가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시장의 형성이잖아. 마음에 안 들면 여자도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좀 만들어봐요."
"홍, 페미니스트 납셨네."
"페미니스트를 욕으로 쓰는 것도 교양이 부족하다는 증거예요."
"뭐라고?"
근용이 먼저 목소리를 높였다. 승부가 났네, 났어, 하고 옆 테이블의 누군가가 속삭였다.
"그래, 그 말 취소할게, 너 같은 특권층 엘리트가 무슨 페미니스트냐?"
근용이 반격했다.
"그치, 나 혜택받은 엘리트지, 인정해요. 근데 줄곧 차별 안 받고커서 차별을 보면 차별인 줄 더 민감하게 알아요. 그래서 내가 가진자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건데, 그게 뭐?"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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