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시 읽는 밤 : 시 밤> 출간기념 북콘서트"

페피 하상욱 시인의 새로운 시집이 현재 집으로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서울시는 빌려서 읽었지만 이 가을에 어울리는 시읽는 밤은 다 이름써두고 꼭 가서 직접 싸인도 받아오고 싶습니다. 홍대 저희 동네에서 왕복세시간 거리입니다. 그렇지만 꼭 가야하는 이유는 하시인의 팬이니깐..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게 아쉽고..이 가을에 시를 나누는 밤이기를 완전 기대하면서 신청합니다..2명 갈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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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박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궁궐의 우리 나무 답사"

<2명>4학년이 된 둘째와 이 찬란한 봄날에 데이트하고 싶습니다. 그 데이트를 더욱 의미있게 하고 싶은 맘은 알아야 아는 만큼 보인다고 박상진 교수님께 창경궁의 나무이야기와 같이 한다면 이 봄날 만연하는 나무들이 그냥 나무들이 아닐꺼라는 기대가 듭니다. 좋은 계절에 나무사랑하는 교수님을 보고 아들도 꿈을 가진다면 저렇게 오랜동안 사랑하고 매진하는 삶을 살아야행복하다는 것도 더불어 알려주고 싶습니다. 꼭 초대해주세요.이봄이 가는 아쉬움 느끼지 않는 행복한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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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두더지의 고민> 작가와의 만남"

작년에 이사를 한 아이들이 가장 고민한 것은 새로운 친구들과의 첫만남일것 같아요..새학기가 올라가면서도 다른반에 아는 아이가 없어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이 친구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겨울이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두더지의 고민 책이 너무 이뻐..머리에 모자처럼 눈이 쌓인 두더지..우리가 알고 있는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의 영리한 두더지와는 사뭇 다를꺼 같아요..봄방학 아이들과 홍대 나들이도 하고 작가님도 만나고 행복한 외출 하게 초대해주세요..쌩하니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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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날고싶은잎싹이 > 깜박깜박 도깨비속에 숨은 이야기-권문희작가와의 만남

 

 

 

깜박깜박 도깨비는 지난 가을에 파주에 있는 사계절북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7살이던 둥이가 이 책을 보더니 재미나겠다고 하더니 읽어달란다..

읽어주니 아이들의 반응이 열광적이다. 읽고 있는 나도 이 책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에게도 이 그림책은 예사의 그림책이 아니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재밌고 웃음이 피식 나오다가 그림 구석 구석을 살피는 일이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나름의 해석이 참 좋았다.

 

그런데 이날 권문희 작가님이

옛이야기를 하나의 꿈이라고 인식을 하고 그 꿈은 해몽하는 것이 작가님의 이야기의 탄생이였다면 그것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의 꿈으로 그 책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 좋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처럼 짧은 소견을 가진 사람에게는 보이는 대로

그리고 내가 좀 더 눈여겨 보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 날 강연을 듣는 내내 선생님은

그림만 그리는 그림작가가 아니구나 했다.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생각을 이미지화 하는 과정속에서 참 많은 의미가 부여되어져있고

주인공의 크기조차도 배치조차도 어느 하나 그냥 그려진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완전 선생님의 팬이 되어 선생님의 책은 믿고 보는 그림책..이 된다.

 

이번 어른을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은 광화문에 자리잡은 복합공간<에무>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의 방학이라 위의 두아이는 집에다 두고 도깨비를 좋아하는 막내와 동행을 했다.

앞으로도 어쩜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파주에서 강의가 있을 때 못뵈서..이번엔 꼭 가고 싶었고

막내에게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님을 소개해주고 싶었다.

 

 

에무를 가는 길 전봇대에 이렇게 포스터가 고무줄로 묶여 있다. 그리고 들어간 에무는 이렇게

사계절의 책들을 구매도 가능한 것 같았다. 호랑이 책이 우리집에 있는데 도대체 이사를 온 후

모든 책들이 제자리를 못찾아..다행히 도깨비는 데리고 갔다. 신간들도 함 구경해주고

무슨 책이 있나 구경해본다. 1층은 카페인데 식사도 가능한 곳이였다. 그리고 강연을 지하에

공간이 따로 또 마련되어 있었다. 둥이를 아무 생각없이 데려갔지만 많은 어른분들이

권문희작가님을 뵈려온 자리라 사실 아이가 잘 기다려주지 않음 좀 미안할 공간이였다.

 

 

그래도 챙겨간 간식먹고..그림 그리고 이야기도 들으면서 잘 기다려주었다.

엄마는 작가님이 해주는 이야기들이 모두 다 신기했다. 권문희작가님을 떠올렸을 때는 조금

더 연배가 있으신 작가님인줄 알았다. 옛이야기로 만나서 일까?

그러나 작가님은 그림책에서 비춰진 대로 굉장히 유쾌하시고 굉장히 당당하셨다.

 

참 그게 좋았다. 자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모습..

 나는 이보다 앞선 호랑이도 참 재미났지만 정말 깜박깜박 도깨비는 근간 그림책 중에 베스트를

뽑으라면 당연히 엄지척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작가님과의 인사를 나누고..어제 울진까지 강연을 다녀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 강연도

활기차게..다들 아래의 줄줄이 꿴 호랑이 동영상에 퐁당 빠졌다.

스위스 단편에니메이션에 출품되었던 작품이였는데 그들 나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에니메이션 또 한번 보고 싶었지만..아쉽게 한번으로 머릿속에 잘 저장해두기도 했다.

이에 작가님이 덧붙여준 말씀이 좋았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애니메이션이 김환영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들어졌다면..

 

그렇게 작가님의 도깨비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간다.

주인공의 설정과 도깨비는 어떻게 그릴것인가? 우리가 흔히 이미지하고 있는 있는

뿔달린 빨간 도깨비는 일본 도깨비의 이미지라고 한다. 그래서 스르륵 움직이는 것에

연상을 해서 만든 도깨비가 짚신은 신었지만 말은 없는 도깨비..이다. 모습은 사람이란

별 다를 게 없는 건망증을 가진 도깨비~

 

이야기의 줄거리는 서정오 선생님의 <정신없는 도깨비>를 기본으로 하셨다고 한다.

 

결핍을 가진 주인공은 부모님도 돌아가시도 혼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그래서 자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야 하고 성장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을 하고 설정을 하셨다고 한다.

의존과 자립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주인공을 탄생시켰고

아이들이 성장함에 있어서 부모는 내내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장을 그들의 스스로의 내면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지켜봐주는 것을 염두로

주인공 아이의 부모의 묘를 가까이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그런 생각이 담겨있구나 대단하시다 했다.

 

세아이의 엄마로써 그리고 큰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된다. 나는 말을 줄이고 그녀를 믿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줄줄이 잔소리를 늘어놓고 사춘기를 비판하는 나를 볼때마다 한심하다고

느꼈다. 어쩜 아이들도 스스로가 무서운 것, 두려운 것을 스스로 극복해 가는 과정을

겪고 실패하고 또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의 반복속에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다는 심오한 생각까지 하게 된다.

 

 

 

구름위에서 심심해하는 우리의 도깨비~~귀엽다..짚신을 띄우고 있는 저 염력이 놀랍기도 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몇번을 이 책을 읽을 때 이 부분을 참으로 재밌어 했다.

반복이 되는 이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 어쩜 이런 이야기를 만드셨나 했는데..

역시 이 부분을 참으로 많이 신경 쓴 부분이라고 하셨다.

 

성장의 핵심은 반복이다.

 

한도 끝도 없는 반복의 이미지를 나타낸 부분으로 이 부분은 한덩어리의 그림으로 인식하여도

좋다고 하셨다. 굳이 한줄 한줄 읽지 않아요..그러나 이부분의 반복은 읽는 것도 그리고

재미난 그림을 찾아보는 것도 다 재미나다.

 

그런거 같다. 특히나 아이들은 어른과 같은 능력이 없어서 무엇을 하든 실패의 확률이 높고

그런 상황을 맞이할때 어른이 도와주면 그일들은 참 쉽지만 그것을 도와주지 않으면

그것을 성공하는 경험을 맛보는데는 노력과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다.

 

요즘들어 아이들에게 왠만한 일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한다. 그래야 그들의 성공경험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것과 안하는 것..못하는 것의 경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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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님하면 아이들 책으로 나쁜어린이표가 있지요..나쁜 어린이표..도 참 좋았어요..선생님은 수원에 사셨고 글쓰기도 늦게 시작하셨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는 조용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거 같아요..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는 얼마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엄마인 나는..무엇이 필요로 했던건지..한참을 생각하게 한 책입니다. 그러나 그 책보다 더 맘에 와닿은 책이 바람이 사는 꺽다리집이였습니다. 모르겠어요..요즘 아이들에게 몽실언니를 읽고 너희는 지금 얼마나 편하게 사니?? 하는 것이 맞는지..가난..아버지의 부재, 똑똑한 장남..그리고..강하디 강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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