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3
권희정 외 지음 / 꿈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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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 고전 강연을 찾아가보고 싶네요...  

 


* 저 : 권희정, 김근배, 박민수, 박종평, 박찬국, 안광복, 이병진
* 출판사 : 꿈결

 


<큰 아이가 치르는 시험 중에 기다리면서 열심히 읽던 고전콘서트....
씨끌씨끌한 커피숍에서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시리즈입니다.
작년에 처음 나온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부터 해서
올해 초에는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이 달에 나온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까지
쭉... 이어집니다.
고전콘서트라는 형태로 해서 십대의 다양성에 따라 정리된 것이지요.
덕분에 다양한 고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전 강연을 엮은 책이기에 읽으면 강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고전이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어려워서 도전하기 힘든 책들도 상당히 많죠.
그런데 누가 그 책을 강연해준다면?
전 정말 달려가서 듣고 싶을것 같습니다.
게다 비슷한 또래가 같이 듣는 강연이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더욱더요.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질 않거나 정보를 몰라서 직접 가지는 못해도 매체를 통해 종종 들어봅니다.
무지 길면 힘든데 짧은 강연들은 매우 유익하더라구요.
그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올해 저도 고전 시리즈를 강의 형태로 2개월 정도 들었는데요.
동양고전, 서양고전해서 약 20편 정도를 7~10분 이내로 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읽었던 고전들을 들었을때와 제목만 알고 간단한 줄거리만 안 상태서 듣는 것은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강의들이 참 좋았고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으로 피드백을 했드랬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바로 십대들의 버전인 것이지요.
덕분에 저도 아주 유익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읽은 책들이 2권 정도 밖에 안되네요.
나머진.. 생소했습니다.... 들어봤지만 시도 못한 책도 있구요.
고전이 이렇게 많음을.. 다시 한번 느꼈드랬습니다.

 


[난중일기]
너무 유명한데,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거의 외우다시피하면서 읽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많이 해서 강연 내용을 다행히 거의 다 아는 내용이기에 더 그랬지요.
강연해주신 분의 책들을 기회가 되면 사서 보려 합니다.
저도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한 동기부여가 될것 같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는.. 제가 읽었던 제목과 왜 다른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 가운데 담긴 여러 의미들 또한 말이지요.
이렇게 새롭게 알아가는 사실들이 참 짜릿했습니다.
괴테의 실제 삶과도 매우 닮은 소설이었다니...
고등학교 때 이 책과 '폭풍의 언덕', '데미안' 등 문학 소설들을 참 많이 읽었는데...
20 여년이 지나 접하니 또 새롭더라구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게 짧게 고전들이 나오던데, 다시 책장을 찾아 제가 읽던 청소년 문학 책들을 찾아보고 싶게 만든 강연 내용이었습니다.
그때는 잘 이해못했을 내용들이 좀 커서 읽으니, 또 강연해주신 분의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는 것도 같아요.

 

 

니체의 책은, 정말 어려워서 시도를 못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강연 내용도 확.. 이해는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그 배경, 니체의 이야기를 더 상세하게 풀어주니 우선 그 부분에 대한 공감은 가더라는 거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한번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고전의 줄거리를 말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강연자들은 그 고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로서 자신들이 알게 된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청소년들이 느끼기에도 어렵지 않게 와 닿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막연한 어려운 고전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온 시간들이 되었을것 같아요.
저처럼요^^
그 부분은 아이들이 질문한 내용과 강연자의 답변을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고전 목록은 언제나 읽어야 할 목록 1순위지만 선뜻 구매는 못하게 되는 목록 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전콘서트를 통해서, 강연을 통해서 하나씩 그 벽을 허무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다시 고전콘서트를 먼저 보고서라도 말이지요~~~
저희 아들이 조금 더 크면 꼭 이 시리즈는 다 읽어보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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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의학이 생겼대요 - 이야기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윤유리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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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의학이 생겼대요 : 이야기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저 : 우리누리
* 그림 : 윤유리
* 출판사 : 길벗스쿨

 


그래서 시리즈는 워낙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당연히 흥미롭게 읽어갑니다.
조금 어려운 용어들은 한번 더 읽어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물어가면서 말이지요.
아무래도 의학 쪽은 용어들이 발음하기 쉽지 않잖아요.
게다 외국 사람들 이름이 주로 나오니 익숙하진 않지요.
하지만 이런 내용들조차 만화 컷과 쉽게 설명된 내용으로 잘 풀어갑니다.
그래서 읽어나갈 수 있지요.
다양한 치료법은 물론 의학의 세계에 빠지는데 충분히 매력적이랍니다.
우리의 건강, 일상과도 너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 와 닿지 않나 생각되어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병원도 무서워했지만 의사선생님 가운만 봐도 울곤 했지요.
조금 크면 또 안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은 병원에 가도 뭐 그러려니 할 정도로 컸네요.
왜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하고 물어보면 아무래도 주사가 가장 무서웠다고 해요.
하긴 저도 아직도 주사는 무섭습니다^^;;;

 

 

 

 

병은 다양한 균들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오래전엔 신들이 노해서 병이 생겼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치료법도 신전에 몸을 맡긴다거나 깨끗하게 하면서 치유했어요.
공기도 좋고 깨끗하니 나을 수 있었을 텐데, 이를 신의 도우심으로 나았다고 생각했다 하니...
무리는 아니었을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왠만한 병들은 공기 좋고 물 좋고 스트레스 없는 곳에 가면 거의 다 낫는다고 하잖아요.
아무래도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들이 워낙 많다보니 말이지요.
신만이 낫게 해준다는 질병을 인간이 고칠 수 있다고 말한 히포크라테스.
처음엔 신을 모독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지만 그의 치료를 확인한 후엔 그를 믿게 되죠.
그가 바로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의사랍니다.
그 유명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는 의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할일 등이 다 적혀 있답니다.

 



 

 

 

 

 

 

체온계의 발명이라던가 나이팅게일의 간호학교, 결핵 발견, 유전의 법칙 등
의학 관련된 내용이 많이 소개됩니다.
요즘은 신체적인 병도 많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되어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바로 마음의 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한 사람입니다.
프로이트 같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연구하였기 때문에
현재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시대가 흐르고 과학도 발전하고 많은 것들이 새롭게 발전하면서 의학 또한 혁신적으로 발전해 갑니다.
옛날엔 치료를 못하여 많은 이들을 힘들게 했던 병들도 지금은 완치가 되기도 합니다.
치료법의 발전으로 미리 몸 속의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서 생명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아유프베다'라고 하는 대체 의학의 일종인 이 치유법은 인도의 전통 의학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은 용어에요.
무려 오천 년의 역사를 지녔다고 하는데, 현대 의학은 물론 서양 의학과는 구분이 되는 의학의 일종이랍니다.
이 외에도 유전을 연구해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치유법이 많아진 것도 있지만 또 없던 병들도 생기기도 합니다.
환경이 점점 더 안 좋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질병들이 생기는 것들이 그것입니다.
또한 금방 나을 간단한 감기 같은 것도 점차 바이러스들이 강해지면서 여러 변종 형태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기고 있는 것도 문제지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도 많은 연관이 있는 의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의학이 무조건 너무 어렵고 딱딱한 것만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 시간이었다고 해요.

 

 



 

 

 

 


책을 다 읽고 기록해본 독서롭입니다.
새로운 점들을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지요.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볼 수 있더라구요.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중학년은 중학년대로 말이지요.
앞으로도 다양하게 쭉 이어져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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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의 28원칙 - 자주정신과 주체의식, 자존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마인드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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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의 28원칙 - 가고가하(加高加下), 주체의식(主體意識)

 


* 저 : 김옥림
* 출판사 : 북씽크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 14일을 임시 휴일로 지정하여 쉬기도 하였고
서울 시내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주자창 할인, 입장료 무료 등의 지원도 있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 오히려 더 평상시보다 지칠듯 하여 결국 그냥 집에서 광복절을 맞이하고 기렸습니다.
TV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을 재조명하였고
역사를 다시 세우고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들을 다시 느끼게 하는 좋은 방송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많이 가려져 있던 여성 광복군에 대한 다큐들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알려지지 않았던 분들,
그리고 그로 인해 힘겹게 살아가시는 후손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참 많더라구요.

 

 

광복절 즈음 하여 읽은 책이 있습니다.
'백범 김구'의 28원칙이 그 책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독립운동가시죠.
한 사람에 대해서 모든 평가가 다 좋을수만은 없겠지요. 백범 선생도 마찬가지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후손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것은,
그 가운데서도 우리 민족에게 도움이 되었던 그의 자주정신, 자주독립의 염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광복이 될때 우리 힘으로 독립이 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지금 현재의 모습에서 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광복이, 자주 독립이 되었다면.....하는 생각을 많이 가져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다시피 김구 선생의 삶에서 추구했던 28가지 원칙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매 원칙은 사자성어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김구 선생의 여러 사례,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면서 살이 붙여집니다.
실제로 그의 삶에서 이런 원칙들이 어떻게 행해졌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또한 알 수 있습니다.
고전 속의 여러 명언들 또한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전 공부가 됩니다.

 

 

 

 


이렇게 여러 유명인들의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여러 명언들과 더불어 소개되는 이런 에피소드들도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냅니다.
그와 더불어 김구 선생의 삶의 자세들이 같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막 딱딱한 책은 아닙니다.
읽기에는 수월한 편입니다.

 



 

 

 

원칙 뒤의 마지막엔 <참 맑고 좋은 생각>이라고 해서 정리된 글이 나와요.
이 부분을 읽고 마무리 하면 금상첨화죠.

 



 

 

 

총 28개의 원칙이 등장합니다.
이런 원칙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김구 선생을 계속 기억하고 말하고 있지 않난 생각해봅ㄴ다.
그 가운데서 가고가하(加高加下)와 애민사상(愛民思想)이 가장 그를 잘 말하고 있는 원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가 계속해서 독립을 외쳤던 이유는...
바로 신분의 지위를 막론하고 오히려 양반보다는 일반 백성을 더 귀히여겼고 사랑했던 그의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일평생을 독립에 올인 할수 있었을까요?
"백범 선생은 모든 사람을 존중했다." 라고 한 비서 선우진 씨의 말이 그래서 기억에 계속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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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 제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3
공지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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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 묘함 그리고 슬픔... 톡톡톡의 여러가지 의미들...

 

* 저 : 공지희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소설은 내가 더 좋아하는 소설이다.
시리즈별로 왠만한 책은 다 마련해서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소설들이 있다.
[시간을 파는 상점], [오즈의 의류수거함], [고수] 등이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시간을 파는 상점] 바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1회 수상작이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이 '톡톡톡'이 바로 4회 수상작이라는 말씀...
제목과 표지를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정말 예상할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읽으면서는 뒤로 갈수록 점점 슬퍼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기도 하다.

 

 

 

 

 

 


주인공은 중학교 소녀들.
달림이다. 여자 아이지만 참 활달하고 여성스러움과 거리가 먼...
공부 잘하는 언니 대신 가게일을 하시는 엄마를 돕기도 하는 평범한 소녀다.
베스트프렌드 미루와 거의 남자친구인 지평, 언니 해림, 그리고.. 노랑머리.....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난 어린 아이인 노랑머리는 달림에게 묘한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엄마를 찾은 예쁘장한 어린 소년.
그리고 톡톡톡......
어린 나이이기에 혼자서 돌아다니는게 어려울텐데 참 거침없이 행보하는 아이 모습에서 달림은 이상함을 감지했을터.
그 와중 미루 사건이 터지고 만다.
한 살 많은 선배와 사귀던 중 임신이 되고 만 것.
이 와중에 달림과 지평은 셋이서 키우자는 제안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동네에 있던 오렌지 색 병원은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 병원은 일반 산부인과랑은 조금 다르다.
좋은 시설, 도심과 조금 떨어진 위치, 그리고 후문도 존재하는 그런 병원이다.
달림이네 엄마 가게에서 회식도 자주 하는 병원이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박 간호사를 통해서 달림은 미루 이야기를 비롯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요청하는데..

 

 

열 여섯.
예전이었으면 이미 혼인하여 아이도 있을 나이긴 하지만 현대에는 그 기준이 올라갔다.
이야기 속에서도 미루와 언니 해림의 반응에서 그 나이대 아이들의 반응, 사회에서 보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나 선배라는 미루 남자친구의 대화는.. 화를 불러일으킬 정도다.
여자가 조심하라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달림은 역시.....
둘이 사랑했으니 둘이 책임져야 하는거라고... 역시.. 멋져~~~
그나저나 달림은 지평과의 합체는 조금 미뤄야 할것같다라는데...
합체라... 이런 표현이 현재의 모습들인가? ^^;;;



 

 

읽다보니 숨겨진 해림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고,
노랑머리의 정체도 결국 뒷부분에서 나온다.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전개.
그래도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는 달림과 지평이의 우정은 물론 그 아이들의 정말 순수한 제안들이 무거운 이야기를 그래도 조금 가볍게 덜어주는 느낌이다.
노랑머리와 해림이의 만남은 아....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나도 아이를 낳은 엄마기에 더욱 그리 느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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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스타일 - 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김지영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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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쥐포스타일 - 쥐포? G4? 제목부터 재미가 솔솔솔~~~  

 


* 저 : 김지영
* 그림 : 강경수
* 출판사 : 비룡소

 

 

 

 

 

개인적으로 쥐포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이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바로 그랬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 쥐포가 맞나????
궁금했죠. 제목에 쥐포라니.....
하지만, 보기 좋게 그 쥐포가 아님이 드러나고....
책을 다 읽은 아들이 그럽니다.
엄마 그 쥐포가 아니고.... 솰라솰라~~~~
맞습니다. 쥐포는 먹는 그 쥐포가 아니었습니다. ㅠㅠㅠㅠ
어찌나 아쉬운지.. 음~~~
책에서 말하는 쥐포는 바로 G4.
그럼 이 G는 뭘까요?
그건 책에서 바로 밝혀집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표지도 평범하진 않습니다.
아이들 표정하며 자세들이 영~ ㅎㅎㅎㅎ
이들이 주인공이겠죠? 4명의 아이들~
도대체 이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펼쳐줄까요?


​표지에 보이는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띕니다.
이 책을 뽑은 심사위원들이 어린이들인가?
맞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심사위원단이 50% 50% 해서 선택된 책이라고 해요.
또래 친구들이 먼저 보고 선택한 책이라서 그런가 역시 아이들이 재미나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의 추천 한마디들도 아주~개성 넘침니다.
스토리킹 책 선정되는 과정은 뒤에도 자세히 나오니 우선 추천글로만 보고 넘어가요~

 



 

 

 

 

"뿡뿡~ 뿡뿌부부 뿡~부르륵"
무슨 소리일까요? ㅎㅎㅎ 맞습니다.
상상한 그 소리, 바로 그 방귀 소리입니다.
뭐 저희 집에선 너무 자주 들리는 소리기도 하죠^^;;; 아.. 비밀인데^^;;
이 방귀로 인해서 주인공 4명의 아이들이 만납니다.
구인내, 나영재, 봉소리, 그리고 장대범.
11살 같은 반인 아이들입니다.
구인내는 탐정이 꿈인 소년으로 친한 친구도 없고 시크한 소년입니다.
평범하게 보낼 수 밖에 없던 어느 날,
방귀 소리를 시작으로 말굽자석이 아이들의 엉덩에 붙어버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원인은 구인내에게로 향합니다. 왜???

 

탐정 답게 자신에게 쏠린 의심을 제거하기 위해서 왜 그런 일이 발생했나 고민하는 인내.
그러다 직접 교실에서 방귀를 뀌어주는 모습까지^^;;; 그림이 참^^ 웃음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자석은 안오죠.
그렇다고 포기란 없습니다.
결국 이유를 찾아내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도 설명합니다.
누군가 더 강력한 방귀를 뀌지 않으면 자석은 영재 엉덩이에 계속...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인해서 다행히 떨어지긴 합니다.

 

이 사건 이후 이들은 친구가 됩니다.
바로 Gas 사인방, 즉 G4가 되는 것이지요.
이들은 친구가 됩니다. 인내도 친구가 생겼네요.

 



 

 

 


영재의 이야기는 음..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영재네 간 아이들은 사라진 영재로 인해서 영재의 아픈 이야기을 알게 됩니다.
저희 집도 책이 좀 많은데...
그래서 그런가 뜨끔했어요. 영재의 메모가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음...
다행히 저희 아들은 읽고 싶을때 읽어서 그런가, 이 내용은 언급을 안해서.. 휴..
아이랑 같이 필요한 경우 대화로 책 선택도 하고 하면 좋을것 같아요.
느낌에서 써주긴 했네요. 현대 엄마들이 시키는 공부라..ㅠㅠㅠ 반성 중....

 


4명의 아이가 있다보니 각기 다른 매력, 장점들이 소개되고 이 아이들의 활약도 이어집니다.
정말 방귀 하나로 이런 일이 가능할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작가의 말 중에 그런 내용이 있네요.
방귀 트는 친구가 있다면 좋겠다고.....
정말 괜찮을것 같아요.
울 애들로 한번 이야기해줘야겠네요^^

 

 



 

 

 

 

맨 뒷편에 심사위원 과정이 공개됩니다.
어린이 심사위원 명단도 있는데요.
저희 아이도 한번 해보고 싶다 하더라구요.
책도 좋아하고 자신이 선정한 책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알고 싶다구요.
단순히 선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선택한 책을 어필하고자 의견을 말하고 토론도 하는 과정이 멋져보입니다^^



 

 

 

재밌는 책은 아이가 먼저 독후감을 쓰곤 합니다.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간략하게 읽은 느낌을 기록해 보았어요.
방학이라 친구들과 노는 시간도 생각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잘 놀아준 아들램.

 

'역시 친구'라는 아들...
엄마도 친구가 보고 싶구나~~~

 

 

 

 

 

재미난 스토리는 물론이고,
어린이 심사위원이라는 흥미로운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았지요.
기회되면 자신도 이렇게 참가해보고 싶다고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과 또 놀고 싶다는 아들램. 아직은 아이에요^^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창작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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