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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ㅣ 고전 콘서트 시리즈 3
권희정 외 지음 / 꿈결 / 2015년 8월
평점 :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 고전 강연을 찾아가보고 싶네요...
* 저 : 권희정, 김근배, 박민수, 박종평, 박찬국, 안광복, 이병진
* 출판사 : 꿈결
<큰 아이가 치르는 시험 중에 기다리면서 열심히 읽던
고전콘서트....
씨끌씨끌한 커피숍에서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시리즈입니다.
작년에 처음 나온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부터 해서
올해 초에는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이 달에 나온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까지
쭉... 이어집니다.
고전콘서트라는 형태로 해서 십대의 다양성에 따라 정리된 것이지요.
덕분에 다양한 고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전 강연을 엮은 책이기에 읽으면 강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고전이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어려워서 도전하기 힘든 책들도 상당히 많죠.
그런데 누가 그 책을 강연해준다면?
전 정말 달려가서 듣고 싶을것 같습니다.
게다 비슷한 또래가 같이 듣는 강연이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더욱더요.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질 않거나 정보를 몰라서 직접 가지는 못해도 매체를 통해 종종
들어봅니다.
무지 길면 힘든데 짧은 강연들은 매우
유익하더라구요.
그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올해 저도 고전 시리즈를 강의 형태로 2개월 정도
들었는데요.
동양고전, 서양고전해서 약 20편 정도를 7~10분 이내로
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읽었던 고전들을 들었을때와 제목만 알고 간단한
줄거리만 안 상태서 듣는 것은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강의들이 참 좋았고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으로 피드백을 했드랬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바로 십대들의 버전인 것이지요.
덕분에 저도 아주 유익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읽은 책들이 2권 정도 밖에 안되네요.
나머진.. 생소했습니다.... 들어봤지만 시도 못한 책도 있구요.
고전이 이렇게 많음을.. 다시 한번 느꼈드랬습니다.
[난중일기]
너무 유명한데,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거의 외우다시피하면서 읽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많이 해서 강연 내용을 다행히 거의 다 아는 내용이기에 더 그랬지요.
강연해주신 분의 책들을 기회가 되면 사서 보려
합니다.
저도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한
동기부여가 될것 같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는.. 제가 읽었던 제목과 왜 다른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 가운데 담긴 여러 의미들 또한 말이지요.
이렇게 새롭게 알아가는 사실들이 참 짜릿했습니다.
괴테의 실제 삶과도 매우 닮은 소설이었다니...
고등학교 때 이 책과 '폭풍의 언덕', '데미안' 등 문학 소설들을 참 많이
읽었는데...
20 여년이 지나 접하니 또
새롭더라구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게 짧게 고전들이 나오던데,
다시 책장을 찾아 제가 읽던 청소년 문학 책들을 찾아보고 싶게 만든 강연 내용이었습니다.
그때는 잘 이해못했을 내용들이 좀 커서 읽으니, 또 강연해주신 분의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는 것도
같아요.
니체의 책은, 정말 어려워서 시도를 못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강연 내용도 확.. 이해는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그 배경, 니체의 이야기를 더 상세하게 풀어주니
우선 그 부분에 대한 공감은 가더라는 거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한번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고전의 줄거리를 말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강연자들은 그 고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로서 자신들이 알게 된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청소년들이 느끼기에도 어렵지 않게 와 닿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막연한 어려운 고전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온 시간들이
되었을것 같아요.
저처럼요^^
그 부분은 아이들이 질문한 내용과 강연자의 답변을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고전 목록은 언제나 읽어야 할 목록 1순위지만 선뜻 구매는 못하게 되는 목록 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전콘서트를 통해서, 강연을 통해서 하나씩
그 벽을 허무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다시 고전콘서트를 먼저 보고서라도 말이지요~~~
저희 아들이 조금 더 크면 꼭 이 시리즈는 다 읽어보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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