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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빛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7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5년 7월
평점 :
"사람들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것만 같은 날에는,
소란과 속도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날에는,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내 안의 가장 높은 산정으로 올라갈 볼 일이다. 산을 오르다 보면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한다. 그곳에서 세상과 시대를 정면으로 내려다보면,
마침내 새로운 빛이 비춰오고 나만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 이 『산빛』을 따라 걸으며 그대 안에도 산빛이 눈부시게 비추기를."
_ 2025년 7월 박노해 (11p)
문득 달력의 숫자가 낯설게 느껴졌어요.
2025년이 언제 이만큼 흘러갔는가... 가슴 졸이며 힘들어하던 시간들이 까마득한 옛날 같아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유난히 마음이 산란했을 때, 박노해 시인의 책을 읽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붙잡고 살아갈 수 있어서, 마음의 동아줄이 된 것 같아요. 우리는, 시인과 '나'는 서로 본 적도 없는 사이지만 '책'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에 와닿는 글과 사진 덕분에 버틸 수 있었거든요.
《산빛》은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세이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2025년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네요.
이번 책 출간과 더불어, 박노해 시인의 사진 37점과 글이 전시되는 <산빛> 展이 열렸고, 모든 이들을 초대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