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뽑아서 싹 끝내는 초등 과학 3-1 쏙싹 초등 과학
김영사 초등과학연구소 지음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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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스머프같은 호야는 요즘 다시 책읽기에 빠져사는데요. 책읽기가 너무 좋아서 학교가기가 싫다고 하니 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독서의 맛을 즐기는 호야가 파고있는 분야는 바로 과학
집에 있는 과학 전집들을 돌아가며 읽고 나름 정리하며 소화를 하더라구요. 3학년부터 교과과정에 과학을 배운다고 했더니 책처럼 재밌으면 좋겠다며 기대가 크더라구요. 
그러다가 자주가는 도치맘까페에서 '쏙뽑아서 싹끝내는' 과학 3-1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과학책에 빠져있는 호야가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쏙뽑아서 싹끝내는
과학 3-1

문제집인줄 알았는데 흔히 보던 비주얼이 아니라서 흠칫! 놀라지 마세요.
학교 수업 마치고 한 장씩 쏙 뽑아서 싹끝내는 문제집이니까요.

차례를 살펴보니 이게 3학년 문제집 맞나 싶네요. 원래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호야에게 보여줬더니 전집에서 봤던 내용들도 있어서 재밌겠다며 흥미를 보이네요.

호야가 좋아하는 진도표~
하루하루 학습이 끝날때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엄청 뿌듯해하네요.

문제집인줄 알았는데 그동안 봐왔던 비주얼이 아니라서 당황했는데요. 한국사도 쏙싹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호야는 오히려 반가워하네요.

이렇게 한장을 쏙 뽑으면 개념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학교수업도 들어보지 못한 호야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분류, 추리, 예상 등 우리가 쉽게 써왔던 단어들의 뜻과 정의를 공부해보고, 플러스로 더 생각해보며 호야의 사고력의 더욱 깊어질수 있을것 같아서 참 좋은 교재같아요.

탐구활동을 통해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로 깊게 생각하고 관찰해서 과정과 결과를 보니 직접 말린 과일을 관찰하진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한것만큼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학습한 내용을 쉽게 잊을 수 없을것 같아요.

개념도 배웠고. 탐구활동도 했으니, 이제 문제도 풀어봐야겠죠? 개념을 착실히 쌓고, 탐구활동도 열심히 했다면 문제야 식은죽 먹기죠.

서술형 문제도 있어서 호야도 어렵다고 느껴졌는지 힘들어했는데 문제도 다시 읽어보고,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니 정답을 알것 같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 아들이지만 정말 사랑스럽네요.

이렇게 한단원을 마치고나면 단원평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개념정립을 하고 개념확인을 하며 문제를 풀어본만큼 단원평가는 좀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는것 같아요. 호야는 사진을 문제의 보기에서 사진이 있어서 선명하게 보여서 문제 풀기도 좋다고 하네요. 그림보단 사진이 선명하고 보기쉬워서 그런가봐요.

서술형 평가는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서 어렵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서술형 문제를 많이 접해보며 문제푸는 요령을 익혀야 하는 거겠죠?

3학년부턴 수행평가도 있나봐요. 물질의 성질 변화를 관찰하고 탐구결과를 정리해야한다니 고학년들의 영역처럼 느껴지네요. 호야 잘할 수 있겠지?

문제가 어려우면 어떻게 설명해주나..걱정했는데 정답과 풀이를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풀이도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이것만 설명해줘도 큰 막힘없이 진도를 나갈수 있었어요.

아직 배우지 않은 과목이라서 호야가 잘할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는데, 개념설명이 잘되어 있고, 문제풀이도 꼼꼼히 되어 있어서 엄마표 학습으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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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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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면 모두 환영하는 자칭 활자중독자인 제가 유독 약하고 어려워하는 분야가 바로 인문학이예요. 특히 철학과 예술 인문학은 정말 기본지식도 없어서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마음처럼 술술 읽히지 않아서 한권을 제대로 완독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인문학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더욱 눈에 안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럴수록 더욱 멀어져 읽기 힘들었는데 요즘 책이나 방송프로에서 인문학을 주제로 하는데 아는 지식이 없으니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더라구요. 더이상 이렇게 외면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슬 인문학책을 찾아볼까 하고 있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까페에서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수업',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수업'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지금 딱 필요한 책인것 같아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수업

제가좋아하는 민트와 핑크색으로 디자인된 철학 수업과 미술수업 책은 겉만 봐도 산뜻해서 얼른 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펴보면,

모나리자, 해바라기처럼 유명한 그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그러나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이나 기법 등을 세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꺼예요.

다수의 미술 관련 책을 펴낸 작가님은 저처럼 미술에 초보인 시선에 맞춰 작품, 미술사, 화가, 장르.기법, 세계사, 스토리, 신화.종교 총 일곱분야의 미술 지식을 담아놓았답니다.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 저에게는 미술입니다. 정말 지독히도 그림을 못 그리거든요. 너무 못 그리다보니 점점 더 그림을 안그리게되고 특히 미술수업이 있기 전날에는 학교가 무너져서 학교에 가지 않길 바라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미술사나 화가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미술시간에 대한 공포는 옅어진것 같아요.

내가 그리는건 싫지만, 전시회나 미술사책등은 한번씩 보면 재미도 있었는데, 해설없이 혼자 보는 그림은 흥미가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그나마 눈에 익은 몇몇의 작품은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그림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고흐의 작품이예요. 고흐는 생전에 해바라기를 많이 그렸는데요. 해바라기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평화로움이 느껴지기도, 불안감이 느껴질때도 있어서 제게 해바라기 작품은 신비의 그림이기도 해요. 이런 느낌 저만 그런가요? 뿐만 아니라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 별을 볼때면 요즘 유행하는 불멍이 필요없을 정도로 빠져드는것 같아요. 고흐는 이런 그림을 그리며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캔버스를 채워 갔을까요?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작품은 후대에 널리 알려져 칭송을 받고 있으니, 아주 슬프기만한 인생은 아닌것 같아요.

시녀들
어렴풋 미술책에서 봤던 기억은 있지만, 정확히 뭘 그린건지 몰랐던 작품을 책에서 다시 마주하니 옛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네요.
이 작품은 17세기 왕실 미술품 목록에는 <시녀들 및 여자 난쟁이와 함께 있는 마르가리타 공주의 초상화>로 기록되어 있지만, 19세기에 후세 사람들이 <시녀들>이라고 붙였다고 해요.
유화라서 그런지 묵직한 느낌이 먼저 들구요. 
중앙에서 기품있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공주와 시녀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공주뒤에 액자처럼 걸려있는 거울 속 공주의 엄마, 아빠로 보이는 인물이 보이는게 흥미롭죠?
이렇듯 그림은 단 한장면을 그린것이지만,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요.

요즘 EBS 방송에서 유명한 도슨트가 나와서 화가와 그의 작품, 미술사를 들려주는 프로를 곧잘 보는데요. 방송에서 들었던 미술사를 책으로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하니 이제 절대 못 잊을 수 없을것 같아요. 학교 다닐때 미술사는 미술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워야 하는 대상이여서 시험이 끝나면 금새 잊어버려서 남는 내용이 없어서 두고두고 아쉬웠는데, 이렇게 취미로 그림을 보고,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으니 오히려 머릿속에 쏙쏙 박혀서 이해도 더 잘 되는것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책이니 10대 청소년들이 봐도 무리없이 읽히고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미술의 배경지식이 쌓여서 교과서도 슬술 읽을 수 있을것 같아서 보기 좋을것 같아요.

우리 호야가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고난 재능으로 많은 작품을 남긴 그의 업적에 호야는 부러움을 표하는데요. 초상화를 보면 나이가 들어도 잘생긴 외모는 시선을 사로 잡네요. 호야말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 가졌네요. 다빈치의 초상화는 아직까지도 위작 논란이 있지만, 진품인지 가품인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그의 예술성은 우리의 후대에까지도 전해질것 같아요.

그저 어느 아름다운 부인의 초상화인줄 알았던 작품에 넬슨 제독의 사랑이 숨겨져 있다니, 이래서 예술은 슬프고도 아름답다고 하나봐요. 그의 아이까지 낳은 에마 해밀턴은 이번 전투만 끝나면 결혼 하자는 넬슨의 약속만 믿고 그가 살아오기만을 기도했을텐데 전사 소식을 듣고 얼마나 슬펐을까요. 그가 남긴 아이를 홀로 키우며 얼마나 힘든 나날들을 보냈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려오네요.

고대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지식인들이 고뇌하고 생각해온 철학. 철학이라는 두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하죠?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철학은 전공하는 사람들만이 하는 학문이라는 편견으로 마치 금서의 구간으로 피해왔는데. 모든 학문의 기초는 인문학. 그 인문학의 뿌리가 철학이라면 더이상 외면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1페이지씩 차근차근 읽어나가볼께요.
철학수업은 철학의 말, 철학자, 용어.개념, 삶과 철학, 생각법, 철학TMI 이렇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을 처음 볼땐 순서대로 보면 되지만, 다시볼땐 보고싶은 철학자만 찾아서 읽을수도 있어서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는것 같아요.

철학의 시작은 놀라움이라니 쌩뚱맞죠? 그런데 차근차근 책을 읽어보니 틀린말이 아니였어요. 몰랐던것을 알게 됐을때, 깨달음을 얻었을때 우리는 앎의 즐거움과 놀라움을 느끼니까요. 바로 그 순간부터 철학은 시작되는 거예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를 모르는 성인은 거의 없을 꺼예요. 이렇듯 명성을 얻은 그가 남긴 저서가 하나도 없다는게 믿기시나요? 그의 사상은 플라톤의 대화편을 봐야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전 소크라테스정도라면 남긴 책도 많아서 그책들이 후대에까지 전해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강인하고 정직한 성품과 지적인 탐구 정신으로 따르는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기존의 질서와 신앙에 반대하는 발언 때문에 결국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당했어요.

철학에서는 많은 이론들이 정립되어 있는데 그중 제 눈길을 잡은건 실용주의예요. 19세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된 철학으로 '프래그머티즘'이라도 해요. 실용주의마다 주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나 진리를 실제 생활의 행동과 관련해서 정의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예요. 

미술과 철학은 전공자만이 알수 있는 분야라고생각했는데 1페이지씩 짧지만 알차게 들어가있는 내용들 덕분에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어 참 뿌듯하네요. 그림을 잘 못 그린다는 핑계로 미술사나 화가에 대해서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되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갖게하는 철학덕분에 다른 앎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들이였어요.
책을 고를때, 장르도 중요하지만, 작가나 출판사도 보는 편인데요. 빅피시에서 나오는 책들은 평소 이런책이 있으면 좋겠다싶었던 책들이 나와서 기획력에 놀랄 때가 많아요. 앞으로도 아이디어가 반짝하는 책들을 많이 나오길 바랄께요.

빅피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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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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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은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나면 바삐 집안일을 해놓고 책을 보는데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 입맛답게 책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보는편인데요. 이상하게 인문학은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자꾸 외면하게 되었는데 최근들어 인문학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문학에서 베스트셀러인 채사장의 지대넓얕 책에 도전해보았답니다. 
흰것은 종이요, 검은것은 글씨로다.
처음으로 느꼈어요. 몇번을 다시 읽으려고 보다가 결국 책을 덮었어요. 어렵더라구요. 그러던중 도서관에서 똑같은 책이 아이들 눈에 맞춰서 그림과 쉽게 쓰여진 글들로 써진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보고 한번에 읽고, 3권만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까페에서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냉큼 신청해서 책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채사장의 지대넓얕' 03폭력의 시대를 볼 수있게되었네요.

채사장의 지대넓얕
03 폭력의 시대

먼저 1권을 보고 호야에게도 슬쩍 보여주면서도 어려워할것 같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1권을 보더니 2권도 기다려서 보고 3권은 언제 나오냐고 하는걸 보고 내심 놀랐답니다. 그동안 세계사책과 프로를 보여준게 보람이 있네요.
뉴딜정책, 하이퍼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서 책을 시작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꾹 참고 몇장만 넘겨본다면 재미에 푹 빠져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꺼예요.

2권에서 경제대공황으로 모든것을 날린 알파는 세계대공황시대의 미국의 한 제철 공장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스터와 함께 말이죠.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그는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 정책'을 시행했죠. 결국 알파의 새로운 공장도 호황을 맞았어요. 시간여행자 '채'도 알파의 성곡을 축하해주었어요.

루즈벨트의 뉴딜정책 노력을 통해 실직자들은 줄어들었고 소비는 증가했어요. 미국은 점차 대공황에서 빠져나 올 수 있었어요. 그에 비해 러시아는 자본주의를 폐기하고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17년에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선택하여 점차 안정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었어요.

경제학을 배우다보면 만날 수 있는 학자들과 그들의 주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Break Time.
자본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
이렇게 인물과 주장을 한눈에 보니 눈에 팍!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제2  세계대전의 전범국. 독일의 괴물 히틀러죠.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  괴벨스는20세기 최고의 정치 연출가로 손꼽히는데 그의 연출력은 히틀러의 연극같은 연설이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어요.

독일인에게 히틀러가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독일을 괴롭히던 전쟁배상금을 해결할 수 있는 그의 주장 '유대인 재산 몰수'였던거죠.  
전쟁배상금을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 해결한다!
정말 히틀러다운 그 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닐까싶네요.

어느덧 돈밖에 모르는 악마같은 사장이 된 알파는 자신의 공장 직원의 죽음으로 장교 빌헬름을 비롯해 그들의 악행을 정확히 바라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유대인인 공장직원들을 나치 정권으로부터 보호하기 시작했어요.
나치의 유대인 탄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요. 유대인들을 기존의 거주지에서 몰아내어 '게토'라고 하는 집단 거주지역에 강제 이주시키고, 유대인 자체를 말살시키는 홀로코스트라는 악행을 저질렀죠.

1945년 5월 8일, 독일군이 항복하며 유럽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렸지만, 근대화에 성공한 후 동아시아에 침략 야욕을 드러내던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의 진주만에 전투기를 출격시켰어요.  미국의 영토를 건드린 일본. 이를 두고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고 하죠. 미국의 반격은 무자비했어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는 태양보다 강렬한 하얀 빛이 타오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분열된 세계 냉전의 시대로 향해가고 있어요.

3권 폭력의 시대는 알파와 함께 세게 경제대공황 이후 제2차 세게대전까지  근대의 역사를 살펴 보았어요. 글이 가득한 책으로 본다면 이해하기도 어려웠을 내용들을 알파와 함께 그시대를 겪으면서 몸소 체험하니 역사를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1,2,3권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호야에게도 행복한 시간들이였어요. 덕분에 세계사에 궁금했던 점들, 목말랐던 호야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였던것 같아요. 인문학을 어려워했던 저에게도 재미를 찾은 좋은 시간들이였어요. 4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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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 - 법.알.못 어린이를 위한
신주영 지음 / 다락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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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법과 규율,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지요. 딱히 법의 테두리를 피부로 느끼지 못할만큼 자연스럽게 생활에 녹아있어서 사실 법이나 규율을 어기려고 할때 오히려 가슴이 더욱 두근거리죠.
가끔 시간에 쫓겨 무단횡단을 할때 정말 심장이 두근거려서 법을 어기는것도 쉽지 않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이런 법들은 또 어떤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두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법관련 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법이야기'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책을 받아볼 수 있었어요.

법.알.못 어린이를 위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법!
이 책에선 어떻게 녹아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법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법과 우리를 지켜 주는 법으로 나누었는데요. 우리를 지켜주는 법 참 생소하죠? 차근차근 같이 알아보자구요.

호야와 함께 법을 알아보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였는데요. 학교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노는 호야는 한번 떨어진 동전등을 발견해서 주워오더라구요. 딴애는 돈이라서 주워오면 엄마가 칭찬해주리라 기대했나봐요. 당장 제자리 갖다놓고 오라고 했는데 몇번 반복되다보니 다시금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호야와 함께 사연을 읽고, 호야가 겪었던 일도 함께 얘기하며 변호사 선생님이 알려 주시는 법 지식을 읽으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점유, 이탈물, 유실물 등 아직 호야에겐 낯선 단어들이라서 이해시키기 어려웠지만 한자공부를 한 덕분에 한결 나았어요. 실제 사례도 읽어보며 호야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그냥 가져오면 안되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연년생남매를 키우다보니 딸의 양육고민과 아들의 양육고민 모두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호야는 아들치고 딸같이 살가운 아들이라서 걱정없겠다고들 하지만 친구들이랑 놀때면 놀이터에서 기구들에서 훌쩍 뛰어내리고, 높은곳까지 올라가는등 위험천만하게 노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마음이 놓이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엄마 없이 친구들이랑 놀때 위험한 장난을 하진 않을지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호야와 함께 읽기 딱 좋은 내용이네요.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행동이 위험하거나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데 변호사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호야도 왜 위험한 장난을 하면 안되는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된것 같아요.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하나가 화제였죠. 저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주의깊게 봤는데요. 
형사미성년자!
참 뜨거운 화두인것 같아요.

연결되는 이야기로 언제나 학생들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문제. 바로 학교폭력문제예요.
시작은 장난일지 모르나 피해자입장에서는 두번다시 겪고싶지 않을 끔찍한 경험일꺼예요.
이제 학생된 된 호야와 은이에게도 생각날때마다 교육을 시키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참 어려운 부분인것 같아요.


고작 2학년이 된 아이들이 서로 장난으로 시작해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다가 학폭을 운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뉴스에서 학폭으로 스스로 목숨을 놓았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아픈지...
세상에는 많은 범죄가 존재하고 또 매일 새로운 형태의 범죄들이 생겨나지만, 부모로써 목숨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는..그런 범죄는 이제 더이상은 발생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처음 책을 받고 법이야기 책이라서 초2호야가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 이해를 못 하진 않을까 우려했는데요. 함께 하나씩 같이 읽으면서 겪었던 경험도 공유하다보니 훨씬 빨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였어요.

이렇게 유용한 책을 어디서 만들었을까요?

다락원 유아어린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rakwon_pre

카페 https://cafe.naver.com/darakwonchild



다락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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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 - 질문하는 과학책 그린이네 지식책장
와타나베 가츠아키 지음, 무로키 오스시 그림, 정문주 옮김, 이정모 감수 / 그린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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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는 호기심대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평소 질문을 참 많이 하는 편인데요. 가끔 정말 말도 안되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물어볼땐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할지 난감할때도 참 많답니다.
황당한 질문들중
'엄마 우주는 무한하다는데 그럼 우리 지구랑 똑같은 행성이 또 있을까요?'
'만약 공기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를 시작으로 태양, 달, 구름, 등등 없어지면 시리즈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할땐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엄마는 일단 당황하고, 난감해서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엄마의 무지로 호야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잠재우게 할까봐 고민이 많았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작가님이 호야와 아는 분인가? 했어요. 평소 호야가 묻는 질문내용들이 책에 가득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이런책은 놓칠 수 없죠. 서평단에 응모해서 책을 받을 수 있었어요.

질문하는 과학책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

차례를 살펴보면 머리말의 글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지만, 상상력을 한껏 부풀려서 즐기면서 생각에 빠져본다면 이보다 더 신나고 재미있는 질문들도 없는것 같아요. 사라진다면 7개의 주제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볼까요?

'만약 달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호야와도 평소에 이 주제로 많이 얘기했던 주제인데요.장난삼아 달 없어도 되잖아? 했던 호야도 이 페이지를 꼼꼼히 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달은 꼭 있어야겠다고 합니다. 갑자기? 왜?
사실 호야는 해루질을 참 좋아하는데요 동해에 놀러가서도 바위틈에 사는 작은 게나 이름모를 조개들도 열심히 캐며 좋아하는데 만약 달이 사라지면 조개잡이를 할 수 없게 된다니 호야에게는 청천벽력과는 같은 소식인거죠.

갯벌에서 사는 낙지, 쭈꾸미 모두 너무 잘먹는 호야는 장어도 빠질 수 없는데요. 장어구이도 최소 2인분은 너끈히 먹는 호야로써는 갯벌이 사라져서 장어 수가 줄어 값도 비싸지고, 못 먹게 될수도 있다니 달에게 두손모아 빌었답니다.
'달님 어디가지 마시고 거기서 오래오래 지켜주세요. 아무데도 가지마세요'
이럴땐 참 너무 순진무구한것 같아서 더욱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만약 오존층이 사라진다면?'
오존층은 태양이나 달처럼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서 사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와닿지 않아서 없어져도 되는거 아니야? 싶기도 할텐데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는 오존층. 오존층은 상공 10~50km 성층권을 구성하는 대기의 일부로, 지구 생명체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호막이에요. 그런데 이 고마유 보호막이 사라진다면 강렬한 자와선 때문에 야외 놀이가 어려워지고  피부암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거예요. 동식물이 멸종하고 사막이 넓어져서 지금과는 전혀다른 지구가 되겠죠?

과학책을 보던 호야가 광합성작용 부분을 읽고 세상에 이산화탄소가 모두 사라지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산화탄소가 사라진다면 산소가 줄어들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니 절대 일어나선 안되겠어요.


이 책은 과학책에서 배우는 과학의 원리나 실험결과들은 나오지 않아요. 호야처럼 엉뚱한 호기심에 대해 결과를 상상할 수 있는 책들이죠. 그래서 호야에겐 더 반가운 책이였는지도 몰라요. 시중에서 지구에서 햇빛이 사라진다면 달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고민하는 과학책은 없어서 호야가 많이 궁금해했거든요. 엉뚱한 호기심이지만 책을 보고 해결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들이였어요.

그린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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